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뱅커 스토리] 김도아 우리은행 PB 팀장 "투자·투기 구분하면 답 보인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초고액 자산가 관리 TCE 시그니처센터 부지점장
고객 100명 이상 김 부지점장과 함께 자산 옮겨

뉴스핌 월간 안다 2023년 1월호에 실려 기출고된 기사입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시장은 생각하지 못했던 여러 이유로 오르기도 하고 내리기도 합니다. 언제 오르고 내릴지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지만 자산을 통화 분산 포함해 포트폴리오화합니다. 그리고 미래 상황을 가정해 수익이 날 경우와 손실이 날 때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투자 시점에서 고객과 미리 상의합니다."

30억원 이상 초고액 자산가를 상담하는 김도아 우리은행 TCE 시그니처센터 프라이빗 뱅킹(PB) 팀장(부지점장)이 강조한 말이다. 15년 넘게 PB 업무를 하고 있는 김 팀장은 오랜 기간 고액 자산가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김도아 우리은행 TCE 시그니처센터 PB 팀장(부지점장) [사진=본인제공] 2023.01.18 ace@newspim.com

김 팀장은 2022년 1월 우리은행에 합류하기 전 한국씨티은행에서 PB 업무를 해왔다. 2021년 4월 씨티그룹이 한국 시장에서 소매금융 부문 철수를 발표하면서 씨티은행과 거래하던 고객이 하나둘씩 다른 은행으로 자산을 옮겼다. 김 팀장이 담당했던 고객 중에서도 철수 발표 직후 거래를 해지한 고객이 있었다. 이 고객은 '김 팀장 거취가 정해지면 (김 팀장이 근무하는 곳으로) 자금을 그대로 옮겨주겠다'고 약속했다. 이 약속은 약 8개월 후 지켜졌다.

"이직 후 자금을 그대로 옮겨주시면서 '자금을 다른 곳에 묶어두면 김 팀장이 근무하는 곳으로 바로 옮기지 못할까 봐 투자하지 않고 기다렸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동안 내가 잘해 왔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뿌듯했고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김 팀장이 씨티은행에서 퇴직하는 순간까지 거래를 계속하다가 우리은행 이직과 동시에 자산을 옮긴 고액 자산가는 100명이 넘었다.

기본에 충실한 것과 편안한 투자. 김 팀장이 꼽은 고객에게 신뢰를 받은 비결이다. 김 팀장은 고객과 충분히 상의해 감당할 수 있는 위험 정도와 수익 지점을 적절히 제시했다. 높은 수익 추구보다는 포트폴리오를 통한 위험 분산에 신경을 더 썼다. 최근 몇 년 동안 전체 자산에서 20~30%를 달러로 보유하라고 권하기도 했다. 이 조언은 적중했다. 2022년 하락장에도 '킹달러'로 달러가 급등하면서 투자 손실 부분을 어느 정도 보전했던 것이다.

김 팀장은 이와 같이 향후 수익이 좋을 때와 그렇지 않은 상황을 가정하고 고객에게 어떻게 투자할지 미리 대안을 제시했다. 예컨대 달러와 주식형, 주가연계신탁(ELT) 등에 자산을 분산하고 ELT가 상환되지 않을 정도로 시장이 하락하는 상황이 오면 달러를 일부 환전해 주식을 분할 매수하자고 미리 제안했다. 김 팀장 투자관을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투자와 투기는 모두 수익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정확하게 구분하는 게 쉽지는 않습니다. 투자는 거래 대상 가치와 성격, 리스크를 잘 알고 일정 부분 손실도 감안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투기는 합리적인 분석이나 판단보다는 막연한 희망이나 타인 정보에 의해 시세차익 등 수익만 생각하며 행동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김 팀장은 투자와 투기 차이를 이렇게 설명했다.

2022년 시장은 자산 배분 의미가 없을 만큼 모든 자산군이 하락했다. 특히 지난 46년 동안 3번 정도 있었던, 주식과 채권이 모두 하락한 해였다. 김 팀장이 제시했던 포트폴리오 전략은 하락장에서 빛을 냈다. 김 팀장은 "자금을 주식형 투자상품에 투자했다면 시장이 오르는 상황만 기다려야 하지만 포트폴리오를 통해 운용 자금을 보유하고 있었다면 추가 매수, 분할 매수를 통해 원금 회복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2023년 투자 전략도 제안했다. 2023년 상반기 금리 인상 마무리를 예상한 김 팀장은 "금리가 가장 높은 시점에 장기 상품에 묶어두는 것도 방법이고, 이제 채권에 관심을 가져도 좋을 때"라고 귀띔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우리은행이 2022년 5월 서울 서초동 GT타워 24층에서 TCE 시그니처센터 개점식을 열고 있다. 뒷줄 왼쪽에서 여덟번째 김도아 PB 팀장, 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 이원덕 우리은행장 [사진=우리은행] 2023.01.18 ace@newspim.com

끝으로 부자를 꿈꾸는 청년, 젊은 층에게는 먼저 목돈을 마련한 후 투자 전략을 짜는 게 좋다고 제안했다. 김 팀장은 "눈덩이를 처음에 뭉치기는 어려워도 어느 정도 크기가 되면 이후부터는 쉽게 굴릴 수 있고 커지는 속도가 훨씬 빨라진다"며 "목돈 마련 후 일정 부분은 본인이 공부하고 확신을 가진 곳에 리스크테이킹을 해보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생각하지 않은 결과가 나왔을 때 어떻게 할지를 꼭 미리 고민해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 용어설명
TCE(Two Chairs Exclusive)는 초고액 자산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리은행 특화 점포다. PB 업무와 기업금융, 투자금융 업무를 결합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0년 TCE 강남센터를 시작으로 2021년 본점 센터를 열었다. 2022년 1월 서울 역삼동에 TCE 시그니처센터를 임시 개점한 후 5월 서울 서초동으로 점포를 확장 이전하며 정식 개점했다.

TCE 시그니처센터는 우리은행 초고액 자산가를 위한 3번째 특화 점포다. 씨티은행에서 최우수 PB 13명을 영입해 우리은행 기업금융, 부동산, 세무 전문가와 협업으로 고객에게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담 PB 팀장과 부팀장 중심으로 상담에서 업무 처리까지 이동 없이 한 공간에서 할 수 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사진
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