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은행 영업시간 정상화 진통…금융노조 "노사 협의 필요"

기사입력 : 2023년01월17일 14:20

최종수정 : 2023년01월17일 14:20

금융노조-금사협, 2차 TF 일정 못 잡아
사측, 마스크 의무 해제 시 즉각 정상화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마스크 착용 의무가 풀려도 은행권 영업시간 정상화까지는 진통이 예상된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영업시간 정상화는 노사 간 협의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입장을 고수해서다. 

17일 금융권과 금융노조에 따르면 은행 영업시간 정상화 논의를 놓고 사측과 노조 간 입장이 미묘하게 갈리고 있다. 금융노조는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며 변화한 금융 환경에 적합한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영업시간 정상화를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앞서 금융노조와 금융산업사용자협의희는 지난 12일 노사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1차 회의를 가졌다. 은행권은 2021년 7월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은행 영업시간을 1시간 단축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에서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로 줄인 것. 최근 코로나19 방역 지침이 풀리는 가운데 은행권 영업시간 정상화 요구가 커지는 상황이다.

금융노조는 TF 1차 회의에서 사측에 고객 불편 현황 파악을 위해 고객 민원 사례와 시간대별 내점 고객 수 자료 등을 요구했다. 이후 일정은 대표급과 임원급, 실무급에 구애받지 않고 상황 변화에 따라 간사 간 논의를 통해 확정하기로 했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2차 회의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며 "영업시간 정상화는 노사 협의를 거쳐 결정될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격상된 이후 서울 시내 한 은행에 영업시간 단축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mironj19@newspim.com

사측은 은행 영업시간 정상화 준비에 들어갔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 노사 산별교섭 사측 대표단은 지난 16일 서울 명동에 있는 은행회관에서 영업시간 정상화를 놓고 간담회를 가졌다. 회의에는 교섭 대표기관 SC제일은행, 하나은행, 대구은행, 수출입은행, 자산관리공사 등의 수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영업시간 원상 복구 및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이후 '즉각적' 은행 영업점 정상화 등을 논의했다.

금융노조와 사측이 줄다리기를 하는 가운데 은행 영업시간을 정상화하라는 금융당국 압박은 한층 커지고 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10일 임원회의에서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로 국민들의 경제 활동이 정상화됐는데도 은행 영업시간 단축이 지속되며 국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은행 노사 간 원만한 협의를 통해 영업시간이 하루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앞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 5일 KB국민은행 남대문종합금융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고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현재 단축 운영 중인 은행 영업시간이 빠르게 정상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