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남중국해서 미중 항모전단 동시 훈련...향후 충돌 가능성도

기사입력 : 2023년01월16일 14:48

최종수정 : 2023년01월16일 14:48

14일 中 산둥함 항모편대 남중국해 실전훈련
12~15일 美 니미츠함 항모편대 남중국해 훈련

[서울=뉴스핌] 조용성 기자 = 남중국해에서 미국과 중국 양국이 동일한 시점에 항공모함 훈련을 벌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인민해방군 해군의 위챗 공중계정에 따르면, 지난 14일 중국의 항공모함인 산둥(山東)함이 남중국해에서 실전훈련을 진행했다고 환구시보가 16일 보도했다. 공중계정은 '14일에 진행 중'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을 뿐, 실전훈련의 시작과 종료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공중계정이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실전훈련에는 항공모함 산둥함을 포함해 다양한 구축함과 수십 대의 전투기가 참여했다. 함재기인 젠(殲)-15가 주야간 이착륙 훈련을 했으며, 구축함들 역시 실전 함포 사격 훈련을 진행했다. 군사전문가인 쑹중핑(宋忠平)은 "산둥함 항모편대의 이번 남중국해 실전훈련은 산둥함이 이미 다양한 전투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산둥함 갑판의 함재기 젠-15[사진=위챗 공중계정]

이에 앞서 미국 7함대는 항공모함 니미츠함과 유도미사일 순양함 1척, 유도미사일 구축함 3척 등으로 구성된 11항모타격단이 12일부터 남중국해에서 해양타격 훈련, 대잠수함 작전 훈련, 공군해군 합동훈련 등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힌 바 있다.

왕이닷컴은 16일 보도를 통해, 니미츠 항모전단은 14일부터 25노트의 속도로 남서쪽으로 항해했으며, 15일 새벽 중국이 설정한 9단선(중국이 자국의 해역으로 주장하는 경계선) 범위를 벗어났다고 전했다.

미중 양국이 우연의 일치로 같은 시기에 남중국해에서 항모 훈련을 한 것인지, 아니면 일방의 훈련에 일방이 대응차원의 훈련을 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또한 양측이 동시에 물러섰는지, 아니면 중국 산둥함의 출현으로 인해 미국 니미츠함이 남중국해 구단선을 벗어난 것인지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최소한 14일에는 미국 니미츠 항모편대와 중국 산둥함 항모편대가 남중국해에서 각자 훈련을 벌였던 셈이다.

환구시보는 익명의 전문가를 인용해 "중국 주변 해역에서 미국 항모가 활동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며 "앞으로 미중 양국의 항모가 남중국해에서 조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산둥함에서 이륙하고 있는 함재기 젠-15[사진=위챗 공중계정]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