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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전당대회] ①김기현+장제원 연대에 짙어지는 친윤 vs 비윤 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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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 '김장연대' vs 수도권 '안윤연대'
"지역 구도 거론만...친윤·비윤 구도 안 깨질 듯"
나경원 출마 여부가 최대 변수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권 경쟁 구도가 '친윤(친윤석열)계 대 비윤계'로 선명해지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대 영남권'으로 구도 재편 가능성도 거론된다. 여론조사에서 당원 지지도 1위를 달리던 나경원 전 의원이 출마를 고심하면서다.

현재 친윤계 의원들이 미는 김기현 의원(울산 남구을)과 수도권 연대를 주창하는 윤상현·안철수 의원 등이 맞서고 있다. 현재 김 의원과 여권 실세 장제원 의원이 윤심(尹心)을 내세우며 세력을 키우는 상황이다.

더욱이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의 맏형 격인 권성동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뒤 김기현 의원으로 교통 정리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오른쪽)가 지난해 1월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장제원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2022.01.11 kilroy023@newspim.com

권 의원은 지난 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의 최측근이 지도부에 입성할 경우 당의 운영 및 총선 공천에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이라는 당원의 우려와 여론을 기꺼이 수용하기로 했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당초 권 의원은 캠프 사무실까지 물색하며 6일쯤 출마 선언을 갖기로 잠정 결정했던 상태였다. 예정된 출마 선언을 불과 하루 앞두고 불출마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권 의원은 자신을 돕기로 했던 의원들에게도 "미리 (불출마를) 말해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수도권 주자들은 '김장연대'(김기현·장제원)의 지역적 기반이 당 텃밭인 영남권에 제한된다는 틈을 파고들어 결속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도권 연대론'을 주장하는 윤상현·안철수 의원 등이다.

최근 나 전 의원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을 내려놓고 출마를 고심하면서 수도권 연대론이 더욱 부상하는 상황이다. 김기현 의원이 '김장연대'로 친윤 후보 입지를 굳히고 있는 상황에서 나 부위원장의 당권 레이스 합류는 전대 구도를 '수도권 대 영남권'으로 재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 의원은 서울에 지역구를 두고 4선 의원을 해 수도권에 지지기반이 있는 인물이다.

수도권 기반 당권 주자들이 나 전 의원의 출마를 반색하고 나선 것도 그 이유다. '수도권 당대표'를 전면에 내건 안철수 의원은 지난 11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나 전 의원이) 출마하셨으면 좋겠다. 경선 흥행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나 부위원장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굉장히 높다고 본다"고 했다.

수도권을 지역구로 둔 윤상현 의원도 의견을 같이했다. 그는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서 "나 전 의원은 우리 당의 최고 보배 중 보배인데 뺄셈정치 DNA가 나 전 의원을 향해 발동되고 있다. 자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 부위원장의 출마를 반대하는 세력을 겨냥한 발언으로 분석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2021년 11월 1일 오전 국회 잔디광장에서 20대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을 한 가운데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찾아 인사를 하고 있다. 2021.11.01 leehs@newspim.com

다만 수도권 대 영남권 구도가 등장할 수는 있지만 확실히 재편될 가능성은 적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나경원 전 의원이 당권 레이스에 나선다고 친윤 대 비윤의 구도가 아예 사라지는 건 아니"라면서도 "나 의원이 수도권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에 친윤 대 비윤 보다는 수도권 대 영남권 구도가 더 부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신율 명지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당원비율을 보면 수도권이 37%, 영남이 40% 정도로 비슷해서 수도권 대 영남 구도로 생각할 수 있는데 실제는 당원들이 지역을 크게 의식하지 않는다"며 "수도권 명분으로 구도를 만들어보려고 할 수는 있지만 실제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차재권 부경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구도 싸움이 있긴 할 건데 결국 친윤 대 비윤 구도는 깨지지 않을 것"이라며 "막강한 친윤 세력이 오히려 그 구도를 더 공고히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정황으로 보면 김기현 대세론이 맞는 것 같다. 결국 당원들은 대선 결과에 따른 윤심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장성철 정치평론가는 오히려 친윤 대 비윤 구도가 더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친윤 세력과 대통령실에서 김기현 의원을 밀기 위해 모든 것을 던진 상황에서 지역 구도보다 친윤, 반윤 구도가 더 확실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친윤 세력은 나경원 전 의원을 반윤 후보라고 낙인찍을 것"이라며 "대통령이 부여한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등 자기 욕심을 채우기 위해 출마한 사람으로 매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김기현 대세론'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여론조사상 김기현 의원이 앞선다는 데이터가 없기 때문에 대세라고 하기에는 성급하다"고 설명했다.

구도보다는 당을 잘 이끌 후보 자체에 대해 집중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국민의힘 다른 관계자는 "경쟁 구도는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라며 "구도보다는 당선되는 인물, 그리고 당선 이후 당에서 어떤 행보를 보이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친윤과 비윤으로 나눌 게 아니라 대통령이 성공해야 당도 사는 것이다. 친윤, 비윤이나 수도권, 영남권으로 구도를 만드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에서 국민의힘 서울시당 신년인사회가 열렸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머리카락을 넘기고 있다. 2023.01.11 pangbin@newspim.com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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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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