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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플로우, 프랑스 '다이아벨루프'와 인공췌장 협업 계약 체결

기사입력 : 2023년01월12일 15:32

최종수정 : 2023년01월12일 15:32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이오플로우(대표이사 김재진)는 프랑스 업체 다이아벨루프(Diabeloop)와 인공췌장 협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이오플로우의 이오패치 통합 당뇨 시스템과 다이아벨루프의 자동 인슐린 주입 알고리즘을 연계해 자동으로 인슐린 주입을 조절하는 인공췌장 솔루션의 즉각적인 상용화와 이를 스마트폰에서 구현하는 새로운 시스템의 공동 개발에 협력한다고 밝혔다. 본 계약으로 다이아벨루프가 기 시판 중인 자동 인슐린 주입 컨트롤러에 이오패치 시스템을 연계하는 것뿐만 아니라 새로운 앱 공동 개발에 나선다.

최근 세계 최초로 FDA의 승인을 받은 미국 경쟁사의 웨어러블 인공췌장이 올해 하반기 유럽에 선보일 예정인 가운데 이오플로우와 다이아벨루프가 공동개발하는 인공췌장 역시 비슷한 시기에 유럽 시장에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우선 연계되는 다이아벨루프의 'DBLG1' 인공췌장 알고리즘과 이오플로우의 '이오패치' 인슐린 펌프, 그리고 제3자 CGM(연속혈당측정기) 등은 이미 모두 CE 인증을 받은 제품들이어서 개발 완료 시 신속한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이아벨루프는 인공지능(AI) 기반 인공췌장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업체다. 다이아벨루프의 인공췌장알고리즘을 탑재한 컨트롤러 'DBLG1'은 연속혈당측정기에서 실시간으로 측정한 혈당값에 따른 최적의 인슐린 양을 인공지능(AI)이 계산하고 인슐린 펌프에 주입 명령을 내린다. 자가 학습하는 AI 기술을 접목한 덕분에 당뇨인 개인별 특성에 따른 정밀한 맞춤형 치료를 제공할 수 있다.

현재 다이아벨루프는 여러 인슐린 펌프 및 연속혈당측정기 제조업체와 협업을 이어 나가며 궁극적으로는 다양한 펌프 및 연속혈당측정기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스마트폰 앱 만으로 컨트롤할 수 있는 패치펌프 솔루션을 이미 보유하고 있는 이오플로우와의 협업 니즈가 컸다는 후문이다. 다이아벨루프의 'DBLG1'은 현재 의료보험이 적용되기 때문에 협업 시 이오패치의 유럽 매출액 또한 크게 신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오플로우는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를 국내와 유럽에 정식 론칭했고 특히 최근 유럽의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 등록된 자사의 '나르샤'는 유럽 최초이자 유일한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제어용 스마트폰 앱으로, 유럽에서 많은 관심을 받으며 빠른 속도로 사용자들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이오플로우가 공급하는 이오패치는 유럽 파트너사 메나리니의 'GlucoMen Day PUMP(글루코멘 데이 펌프)'로 현재 유럽 지역에서 판매 중이다.

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이사는 "인공췌장 분야에 있어서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사업의 확장성은 무궁무진하며, 우리가 시장을 개척해 나가는 자리에 위치해 있다"며, "회사가 자체적으로 추진 중인 웨어러블 인공췌장 '이오패치 X' 솔루션도 곧 세계 시장에 소개되겠지만, 이번 프랑스 파트너사와 협업을 통해 유럽시장에 좀 더 일찍 인공췌장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고, 일부 유럽 지역에서는 우리가 웨어러블 인공췌장 솔루션을 최초로 제공하는 업체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에릭 휴네커 다이아벨루프 대표이사는 "이오플로우와 당뇨인의 삶의 질 개선이라는 공동의 미션을 공유하고 있다. 그동안 많은 인슐린 펌프 및 CGM 제조업체와 협업을 진행해봤지만 이오패치와 같은 획기적인 제품을 보유한 이오플로우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돼 매우 영광이다. 우리는 지난해 여름 이오플로우와 협업하여 여러 테스트를 통해 기술적 실현가능성을 이미 확인했으며 본 파트너십 계약 체결을 통해 본격적으로 공동개발을 진행하게 된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오플로우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 두 번째로 일회용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 출시를 통해 스마트 당뇨관리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2021년 첫 국내 판매에 이어 2022년 유럽 판매를 개시했으며 이어 중동, 동남아시아, 중남미 시장 진출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중국은 현지 파트너사와 합작사를 설립해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으며, 최근 미국 판매를 위한 FDA 510(k) 의료기기 품목허가도 신청했다.

[로고=이오플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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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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