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모바일 퍼스트' 외친 CJ온스타일, TV 매출 감소에도 모바일은 증가

기사입력 : 2023년01월11일 16:04

최종수정 : 2023년01월11일 16:04

판매 채널별 매출 살펴보니
방송 매출 13.7% 감소에도 모바일 매출 9.6%↑
CJ온스타일 "상품 다각화로 모바일 채널 키울 것"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오쇼핑' 간판을 떼고 모바일 강화에 나선 CJ온스타일이 모바일채널에서 매출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CJ ENM 공시를 통해 확인한 결과 작년 1~9월 CJ온스타일을 운영하는 커머스부문의 모바일채널 매출은 전년 동기(3547억원) 대비 9.6% 증가한 3887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이익은 337억원에서 185억원으로 45.1% 감소했다. 

같은 기간 방송채널의 매출은 4169억원에서 3599억원으로 13.7% 감소했다. 이익도 442억원에서 202억원으로 54.3% 줄었다.

2021년 5월 CJ오쇼핑은 '모바일판 홈쇼핑'을 만들겠다며 브랜드 이름을 CJ온스타일로 변경했다. TV홈쇼핑, 온라인몰, T커머스 채널을 모두 CJ온스타일로 통합해 모바일 중심의 '라이브 취향 쇼핑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였다.

TV홈쇼핑 업계의 오랜 고민거리인 TV 방송에 대한 높은 의존도, 과도한 송출수수료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의도도 담겨있었다. 홈쇼핑 제작 노하우를 바탕으로 급성장 중인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서 '탈TV'를 꿈꾼 것이다.

CJ온스타일의 모바일채널은 수익성 면에선 다소 부진한 성적을 거뒀지만, 상품 다각화를 통한 매출 증가를 이룬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CJ온스타일 측은 "작년에 모바일채널에서 판관비가 증가해 수익성이 떨어진 것"이라며 구조적인 문제가 아닌 일시적인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CJ온스타일은 상품 다각화를 통해 모바일채널을 계속해서 키워나가겠다고 설명했다. CJ온스타일은 지난해 명품 플랫폼 머스트잇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며 명품 전문 라이브커머스 프로그램 등을 론칭했다.

TV홈쇼핑의 경우 '송출수수료'라는 구조적인 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에 CJ온스타일은 앞으로도 모바일채널 키우기에 공을 들일 것으로 보인다.

홈쇼핑 채널과 T커머스 채널의 증가로 '자리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홈쇼핑사가 IPTV 사업자에게 부담해야 하는 송출수수료 부담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 국회에서 열린 '홈쇼핑 송출수수료 갈등 해소방안 모색 토론회'에서는 홈쇼핑사업자가 방송 매출액의 60%를 송출수수료로 지급하는 기형적 상황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yk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