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월가에도 칼바람...골드만삭스 3200명 감원 '사상 최대 규모'

기사입력 : 2023년01월09일 23:53

최종수정 : 2023년01월09일 23:53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아마존, 메타 등 빅테크에 이어 월가에도 새해부터 칼바람이 불어닥쳤다. 월가 대형은행인 골드만삭스가 2008년 이후 첫 대규모 정리해고에 나설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9일(현지시간)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골드만삭스가 이번 주 최대 3200명을 해고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은행 역사상 최대 규모다.

골드만삭스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해고 작업은 이번 주 중반 시작될 예정이며, 감원 대상자의 3분의 1 이상이 은행의 주력 사업 부문인 트레이딩과 뱅킹 부문에서 나올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골드만삭스가 대규모로 인력을 감축했던 건 지난 2008년 리먼 브라더스 사태로 인한 금융 위기 때가 마지막이다. 당시 골드만삭스는 전체 인력 규모의 약 10%에 해당하는 3000명을 감원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지난 2~3년 증시 호황 속에 골드만삭스는 사세를 크게 확장했고, 현재 직원수는 약 4만9000명에 이른다. 이 중 3200명을 감원하면 전체의 6.5%가 해고되는 셈이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미 지난해 말 금융 부문을 압박하는 통화 긴축 정책 등 여러 역풍을 헤쳐 나가기 위해 올해 상반기에 감원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또 지난달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골드만이 올해 직원 보너스를 40%가량 줄일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골드만삭스는 오는 17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하루 전인 13일 JP모간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웰스파고 등을 필두로 은행권 어닝 시즌이 본격 시작된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