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뉴스핌] 남효선 기자 = 실종됐던 경산시 소속 공무원 A(30대, 6급)씨가 실종 일주일만인 8일 남구미대교 인근 낙동강 수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8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A씨는 이날 낮 12시15분쯤 칠곡군 석적읍 중리 남구미대교 인근 수중에서 수색대에 의해 숨진 채 발견,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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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소방 구조대원들이 칠곡군 석적읍의 남구미대교 인근 수중에서 지난 2일 실종 신고된 A씨를 수색하고 있다.[사진=경북소방본부]2023.01.08 nulcheon@newspim.com |
앞서 소방당국은 지난 2일 오전 10시 30분쯤 '직원인 A씨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112에 공동 대응 요청과 함께 구조·수색인원 29명과 장비 13대 등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진행해 왔다.
또 경산시 공무원 30여명도 수색작업에 나섰다.
수색 과정에서 경찰과 소방당국은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A씨의 차량을 칠곡군 석적읍 한 주유소 인근에서 찾았으나 휴대폰만 차량에서 발견됐다.
이어 인근 CCTV 이동경로 추적을 통해 A씨가 구미시 공단동 남구미대교를 걸어가는 모습이 확인되면서 소방과 경찰당국은 남구미대교 부근 낙동강과 강변일대를 주심으로 수색을 벌여 남구미대교 아래쪽 보(洑) 주변에서 A씨가 입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점퍼를 발견했으나 A씨는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은 유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