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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3] 삼성전자, '퍼스트 룩'서 올해 TV 신제품 대거 공개

기사입력 : 2023년01월04일 12:00

최종수정 : 2023년01월04일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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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형 Neo QLED∙마이크로 LED∙OLED TV 라인업 공개
'AI 업스케일링'·'오토 HDR 리마스터링' 등으로 몰입감 ↑

[라스베이거스=뉴스핌] 이지민 기자 = 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3' 개막을 앞두고, 3일(미국 현지시간) '삼성 퍼스트 룩 2023(Samsung First Look 2023)' 행사에서 2023년형 TV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2023.01.04 catchmin@newspim.com

2023년형 TV 신제품은 강력한 성능은 물론 소비자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통한 더욱 강화된 연결성을 제공해 더 가치 있고 풍부한 사용 경험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SmartThings Home Life)를 통해 통합 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철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략마케팅팀 부사장은 "2023년 TV 신제품은 고화질·고성능은 기본이고, 강화된 기기간 연결성을 제공해 수준 높은 홈 라이프를 완성해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싱스를 통해 한층 더 강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혁신 기술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화질과 연결 기능 강화한 2023년 Neo QLED

삼성전자는 한층 더 강화된 화질과 연결 기능을 대폭 확대한 2023년형 Neo QLED를 공개했다.

2023년형 Neo QLED는 한 단계 진화한 '인공지능(AI) 업스케일링'과 '뉴럴 퀀텀 프로세서(Neural Quantum Processor)'를 탑재하고, '초미세 라이트 컨트롤(Shape Adaptive Light Control)'·'명암비 강화+(Real Depth Enhancer Pro)' 등 새로운 기능을 지원해 화면의 생동감과 입체감을 높였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명암비 강화+ 기능은 Neo QLED 8K QB800C 이상에 적용된다.

초미세 라이트 컨트롤은 영상의 사물 형태와 표면에 따라 광원 형상을 최적화해 미세한 표현을 가능케한다. 명암비 강화+는 배경과 대조되는 대상을 자동으로 정해 화질을 개선해준다.

또 '오토 HDR 리마스터링(Auto HDR Remastering)'을 지원하는 독자적인 알고리즘 기술을 처음으로 적용하고, 고해상도 패널을 탑재해 선명한 화질을 구현했다. 오토 HDR 리마스터링은 AI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SDR 콘텐츠를 장면 별로 분석하고 실시간 HDR 효과를 적용해 몰입감을 높였다.

2023년형 Neo QLED는 스마트싱스뿐 아니라 매터(Matter) 기기까지 지원하는 원칩 모듈(SmartThings Zigbee & Matter Thread One-Chip Module)을 탑재해 별도의 동글을 사용하지 않아도, 다양한 IoT 기기를 직접 TV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동일한 콘텐츠를 시청하고 있는 다른 사용자와 실시간으로 소통 할 수 있는 간편 채팅 '라이브 채팅', 대화면의 TV로 모바일·TV 등 다양한 기기와 영상 통화를 지원하는 '커넥타임(ConnecTime)', 가정에 연결된 모든 스마트싱스 기기를 한눈에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는 '3D 맵 뷰(3D Map View)' 등을 지원한다.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 마이크로 LED와 OLED TV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2023.01.04 catchmin@newspim.com

삼성전자는 더 많은 소비자들이 높은 화질과 스크린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마이크로 LED 라인업을 50형부터 140형까지 대폭 늘렸다. 

마이크로 LED는 50, 63, 76, 89, 101, 114, 140형으로 공개 예정이다.

마이크로 LED는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LED가 백라이트나 컬러필터 없이 스스로 빛과 색을 내 높은 화질을 구현한다. 모듈 형태로 설치가 가능해 모양· 비율·크기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어 사용자가 맞춤형 화면을 완성할 수 있다. 또 기존 TV와 달리 베젤이 없어 어떠한 환경에서도 벽과 스크린 사이의 경계를 찾아보기 힘들어 더욱 몰입감 있는 보는 경험을 제공한다.

지난해 처음 출시한 삼성 OLED TV는 55형, 65형과 함께 초대형 77형 모델을 추가해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했다.

2023년형 삼성 OLED TV는 기존 Neo QLED에 적용됐던 삼성의 '퀀텀닷' 기술과 뉴럴 퀀텀 프로세서를 탑재해 OLED 기술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더욱 개선된 밝기와 색상을 구현했다.

또한, 144Hz의 높은 주사율에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 연동 서비스 '삼성 게이밍 허브(Gaming Hub)'를 탑재하고, OLED TV 최초로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FreeSync Premium Pro)' 인증을 획득해 궁극의 게임 경험도 선사한다.

◆스마트TV로 차별화된 게이밍 경험 제공

삼성전자의 2023년형 TV는 한단계 진화한 게이밍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게임을 하면서 언제든지 실행해 FPS·HDR·VRR 등 다양한 게임 정보를 확인하고 기본 설정을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는 '게임 바(Game Bar)' 기능이 강화됐다.

'게임 바 3.0'은 전체 게임 화면 중 사용자가 원하는 특정 화면을 더 크게 확대해서 볼 수 있는 '미니맵 줌(MinMap Zoom)', 확대한 화면을 무선으로 모니터나 태블릿 등 다른 스크린에 공유할 수 있는 '미니맵 공유(MiniMap Sharing)', 1인칭 슈팅 게임에 최적화된 '조준점 표시하기(Virtual Aim Point)' 등 기능이 처음 적용되어 게임의 재미를 더해준다.

◆사용 경험 확장한 라이프스타일 TV도 공개

삼성전자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라이프스타일 TV와 액세서리 신제품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일반 가정에서 영화관처럼 몰입감 있는 시네마 경험이 가능한 '더 프리미어 8K'를 처음 공개했다.

8K 초단초점 프로젝터인 '더 프리미어 8K'는 최대 381센티미터(150형) 화면을 지원하며, 삼성만의 최고 8K 화질 기술과 서라운드 음질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완벽에 가까운 화질과 음질을 제공한다.

초단초점이란 투사면으로부터 가까운 거리(10~70cm)에서 대화면을 만드는 광학 기술로, 투사 거리 확보를 위해 천정 스크린을 설치할 필요가 없고 셋톱박스, 게임기 등 주변기기와 함께 놓고 간편히 사용할 수 있다.

복잡한 설치 과정 없이 벽 앞에 놓고 쓸 수 있는 초단초점 방식을 적용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해주며, 자동 보정 기능이 적용되어 실생활에서 화면이 틀어지는 등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The Freestyle)'의 강점을 더욱 강화해주는 '스마트 엣지 블렌딩(Smart Edge Blending)' 기술도 처음 선보였다.

스마트 엣지 블렌딩은 더 프리스타일 2대의 화면을 연결해 가로와 세로 형태로 화면 확장이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모바일 기기의 사진이나 동영상을 원하는 형태와 비율로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별도의 콘솔 없이 야외에서도 스트리밍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삼성 게이밍 허브를 지원해 더욱 강화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더 프레임'을 더욱 세련되고 고급된 디자인으로 완성해주는 메탈 베젤과 '더 세로'의 세로형 콘텐츠 시청 경험을 확대해 주는 '자동 회전 월마운트와 스탠드(Auto Rotating Wall Mount & Stand)'도 선보였다. Neo QLED, 더 프레임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신(新)환경경영전략 비전 실현 나선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지난 해 발표한 新(신)환경경영전략의 비전을 실현하고자 제품 전 생애주기에 걸친 다양한 친환경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2023년 TV 신제품의 솔라셀 리모컨은 해양 폐기물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소재를 20% 적용한 브래킷 부품을 사용했으며, 파워보드의 주요 부품 12%를 재활용 알루미늄 캔과 구리로 대체했다.

또 신제품에는 초저전력 기술을 적용해 전력소비량을 개선하고, 더 적은 원자재로도 동일 성능의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스마트싱스의 'AI 에너지 절약모드'를 지원해 사용자들이 새로운 방식으로 더 많은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도록 했다. AI 기반으로 시청 환경과 콘텐츠에 따라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해 주고, TV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에너지 절약 모드로 전환하는 등 간단한 변화로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3D 맵 뷰를 통해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기기를 한눈에 확인하고, 사용자들이 보다 쉽게 가정 내 소비 전력 절약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2023년 에코 패키지에는 잉크 사용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탄소 배출량 절감을 위해 종이 테이프를 사용하고 포장 크기 자체도 줄일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새로운 기능도 탑재했다.

2023년 Neo QLED에 '릴루미노(Relumino) 모드'를 적용해 낮은 시력을 갖은 시각 장애인들의 TV 접근성을 강화했다. 릴루미노 모드는 화면의 윤곽선, 색채와 명암 대비를 강조해 저시력자들이 컨텐츠를 보다 이해하기 쉽도록 했다.

◆최상의 스크린 경험을 위한 강화된 사운드 솔루션 제공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2023.01.04 catchmin@newspim.com

삼성전자는 입체적인 사운드 솔루션도 함께 선보였다.

최상위 모델인 'HW-Q990'은 11.1.4 채널의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의 3차원 공간 음향을 탑재해 독보적인 입체 서라운드 효과를 제공하는 한편 인공지능 엔진을 활용해 보다 정교하고 세밀한 음향을 제공한다.

특히, 공간을 인지해 최적의 사운드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 맞춤 사운드+(SpaceFit Sound Pro)' 기능을 처음 선보였다. 기존 중∙고역대 사운드뿐 아니라 저역대 사운드까지 분석해 보다 균형감 있는 사운드를 제공한다.

사운드바를 TV 스피커와 연동해 보다 현장감 있는 서라운드 음향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Q-심포니(Q-Symphony)' 기능도 한층 강화했다. TV에 탑재되는 뉴럴 프로세싱 유닛을 통해서 대사와 서라운드 효과의 분리도가 높아졌으며, 커튼이나 카펫, 벽 등 소리에 영향을 미치는 사물을 인지하는 성능도 업그레이드되어 서라운드를 보다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catch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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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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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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