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이 건강한 협력하면 국정주도권 잡을 것"
"1월 임시회? 현안들이 결론 나야 열 수 있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계묘년 새해를 맞아 "대통령도 신년사에서 말했지만 올해는 3대 개혁(노동·교육·연금)이 가장 중요한 국정과제"라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3대 개혁을 성공적으로 하면 대한민국이 지속 가능한 나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고 주춤거리면 뒤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12.29 leehs@newspim.com |
이어 "올 한해에 여소야대 상황에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당원들 모두가 단결하고 당정이 건강한 협력관계를 구축하면 국정 주도권을 잡고 대한민국이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해 우리 당과 나라에 실로 중요한 한 해였다"며 "대선과 지선에서 저희들이 절치부심 끝에 국정 주도권을 되찾아와 대한민국을 정상궤도에 올려놨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두 선거에 실패해서 민주당이 계속 집권했다면 우리나라 장래가 어땠을지 생각하면 정말 아찔하다"고 덧붙였다.
주 원내대표는 신년인사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3대 개혁이 최종적으로는 입법을 통해 완성되는 것인데 민주당의 절대적 협조가 필요하다"며 "국회에서는 이 문제를 민주당과 진지하고 치열하게 토론해서 합의안을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일몰법안 처리를 위한 1월 임시국회 개장 가능성에 대해선 "1월 임시회는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고 지금 있는 현안들이 결론 나면 열어도 될 것"이라며 "현안에 대해 결론이 나지 않은 채로 국회만 열어놓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기간 연장과 관련해선 "무엇이 부족하고 필요한지 더 따져보고 국민들이 국정조사가 더 연장될 필요가 있다고 동의할 때 가능한 일"이라며 "특위로부터 진행상황을 들어본 다음에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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