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사업 선정
6개 광역지자체 13개 대상지 선정… 총 109억원 지원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앞으로 강원 원주시에선 헬스케어플랫폼이 구축되고 전북 무주군에는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노약자들을 위한 모빌리티 통합관제플랫폼이 만들어진다.
국토교통부는 내년에 추진할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사업' 대상지 6개 광역지자체 13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선정된 광역지자체는 ▲강원(강릉, 원주)▲경남(밀양, 산청, 함안)▲경북(영주)▲광주(동구)▲전남(목포, 무안, 순천, 함평)▲전북(남원, 무주) 등이다.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사업은 이미 선정돼 시행중인 도시재생사업의 세부기능과 연계한 스마트서비스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안전·소방, 교통, 생활·복지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지역문제를 개선하고 재생사업 효과를 제고하기 위한 사업으로 2020년부터 매년 15곳 등을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공모에 최종 선정된 사업지에 국비 62억원, 지방비 47억원 등 총 사업비 109억원이 지원된다. 국고보조율은 특별시의 경우 40%,광역시 및 특별자치시 50%,기타 60%의 비율로 사업지당 최대 5억이 지원된다.
선정된 대상지의 주요 서비스는 다음과 같다.
[서울=뉴스핌]스마트케어서비스와 이동약자모빌리티안전서비스 예시도 |
강원 원주시는 헬스케어·스마트팜 서비스가 제공된다. 주거지원형 사업(2019년 선정)으로 모심과 돌봄사업으로 실버케어센터를 구축하고, 풍요로운 마을조성을 위해 소공원 및 열린 도심텃밭 조성사업 등을 진행 중이다.
잉여공간에 헬스케어 플랫폼이 구축돼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프로그램 및 코칭활동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스마트팜서비스 등이 구축되는 등 도시재생기능 강화형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전북 무주군은 이동약자 모빌리티 서비스가 제공된다. 일반근린형 사업(2021년 선정)으로 고령자 맞춤형 거점시설 조성 등을 통해 '행복한 100세 건강도시, 무주'를 조성 중이다.
재생사업 테마와 연계돼 사업지내 이동약자 모빌리티를 대상으로 통합관제플랫폼가 구축되고, 시범사업을 통해 단계별로 지자체 전체로 확산을 위한 거점역할도 하게 된다.
경남 산청군은 안전·복지 서비스가 제공된다. 우리동네살리기 사업(2018년 선정)으로 집수리 사업, 주차장 조성 및 가로정비 등을 통해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재생사업을 추진 중이다.
재생사업지 내 건축물 157동(전체 87%)에 화재감지 및 긴급출동 서비스, 독거노인 40호에 AI기반 안심케어 서비스 및 안전 스마트폴 서비스가 구축된다.
김상석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스마트기술은 안전한 지역환경 조성과 주민 편의 증진 등을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진화·활용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지역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스마트서비스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bman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