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국내외에서 돌풍을 일으킨 흥행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인기가 주연배우 송중기의 열애로 옮겨갔다. 드라마 종영과 동시에 송중기의 열애설에 불이 붙고 직접 교제를 인정하면서 상대인 영국인 여성에게도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루머와 진실을 오가는 온갖 추측성 소문들이 연일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
◆ '재벌집 막내아들' 종영과 맞물린 송중기 열애…국내외 팬덤 '들썩'
송중기는 지난 26일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 통해 영국인 여성과 1년째 교제 중임을 인정했다. 연인으로 지목된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는 1984년생으로 송중기보다 한 살 연상의 영국인이다. 영국인 아버지와 콜롬비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런던과 이탈리아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2002년 영화 '사랑의 여정'으로 데뷔했으나 현재는 배우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배우 송중기 2019.05.28 pangbin@newspim.com |
특히 송중기의 열애 공개와 함께 그간 그가 스스럼없이 여자친구를 언급하거나 동행해온 사실이 재조명됐다. 송중기는 지난 7일(현지시간)에도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홍보차 싱가포르를 방문했을 때도 연인과 함께였다. 두 사람은 지인의 결혼식에 동반 참석하는가 하면, 지난 17일 골프선수 임성재의 결혼식 등에도 함께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공교롭게도 송중기의 스스럼없는 태도가 오히려 연인을 노출시키지 않게끔 하는데 한몫을 했다. 송중기는 해외 일정을 마치고 한국에 입국하면서도 연인과 동행했으나 자연스러운 태도와 매너로 대중의 의심을 사지 않았다. 특별히 티를 내지 않으면서도 숨기지 않고 여자친구와 사이를 유지해온 덕에 교제 인정 후에 네티즌들은 그제야 열애의 증거를 하나둘 찾아내고 있다.
[사진=Viu(뷰)] |
송중기가 참석한 지난 9월 30일 '2022 에이판 스타 어워즈'의 수상 소감에서 여자친구를 대놓고 언급한 일도 열애사실이 공개된 후에야 다시 회자됐다. 당시 드라마 '빈센조'로 대상을 수상하며 송중기는 "대전에서 시청하고 계실 저희 아버지, 어머니, 형, 형수님, 사랑하는 동생, 그리고 사랑하는 우리 케이티, 날라, 마야, 안테스. 너무나 소중하게 생각해준 친구들까지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 배우 활동 이력에 이혼설·결혼설·임신설까지…진실과 루머 사이
송중기의 열애설이 불거진 26일이 JTBC '재벌집 막내아들'의 마지막 방송 다음날인데다, 톱 한류스타와 영국인 여성의 열애설 자체에도 대중의 폭발적인 관심이 쏟아졌다. 게다가 송중기가 이혼 후 3년 만에 처음 열애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도 K드라마 팬들 사이 뜨거운 화제일 수밖에 없었다. 자연히 열애상대에 대한 궁금증과 이런 저런 추측성 소문들이 쏟아져 나왔다.
열애 인정 즉시 상대 여성의 결혼설, 임신설이 제기됐다. 두 사람이 한국에 동반 입국할 당시 손에 다이아몬드 반지가 끼워져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 송중기의 결혼설, 상대의 임신설이 흘러나왔고 송중기 소속사 측은 열애 인정 외에는 배우의 사생활 보호를 들어 모든 소문을 일일이 확인해주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2022.09.30 digibobos@newspim.com |
열애 상대가 과거 배우로 활동했던 만큼, 과거 사진이 공개되면서 출산설도 불거졌다. 배가 부른듯한 사진이 온라인상에 올라오고 딸이 있다는 주장도 퍼졌다. 이를 두고 현재 연예활동을 하지 않는 비연예인에 대해 과도한 신상털기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송중기 측은 이와 관련해서도 별다른 추가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심지어는 송중기가 열애 사실을 공개한 직후엔 '상대가 13세 연하 영국인 여성'이라는 등의 잘못된 정보가 퍼지기도 했다. 이후 하나 둘 네티즌 수사대에 의해 정보가 공개됐지만 확실치 않은 추측성 소문들이 여전히 뒤섞여있다. 3년 전 이혼한 상대 송혜교까지 소환되는 경우엔 한쪽이 모욕적으로 언급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업계에선 톱스타의 일거수일투족이 단순한 화젯거리를 넘어 심각한 루머로 변질되는 행태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취하는 추세다. 아직은 잠잠한 송중기 소속사 및 상대 측에서 후속 입장을 통해 적극적으로 루머를 잠재울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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