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인동첨단소재가 '마켓리포트월드(Market reports world)'에서 발표한 보고서에서 세계 '그라파이트 시트' 주요 업체로 등재됐다고 20일 밝혔다. 마켓리포트월드는 시장조사기관으로 삼성전자, 하니웰, 히타치, 보쉬 등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마켓리포트월드가 이번에 발간한 보고서는 글로벌 그래파이트 시트 시장에 관한 보고서로 시장 현황에 대한 심도 있는 개괄(overview)뿐 아니라 오는 2029년까지 시장 전망에 관한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서 인동첨단소재는 '파나소닉', 'HFC', '존스테크(Jones Tech)' 등과 함께 그라파이트 시장의 주요 업체로 선정됐다. 다수의 일본기업이 선정된 가운데 한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선정 과정은 각 회사의 매출액, 회사 가치, 시장 점유율, 미래 성장 계획 등이 고려됐다.
주요 업체 선정은 정확한 산업 내 경쟁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이뤄졌으며 글로벌한 스케일의 선두 기업뿐 아니라 성장 잠재력이 큰 중소형 기업들도 대거 포함됐다. 그라파이트 산업의 주요 오피니언 리더들과 광범위한 인터뷰를 진행했을 뿐 아니라 디렉터급과 CEO, 마케팅 부서 임원 등 산업 전문가와 유통업체, 최종 소비자 등 다양한 산업 관계자들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해 이뤄졌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한 그라파이트 시장 분석 보고서에 주요 업체로 등재됐다는 것은 인동첨단소재가 그라파이트 방열 시장에서 쌓은 레퍼런스와 일련의 성과가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국내 대기업 등을 중심으로 방열 소재 채택이 이뤄지면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지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어 주요 업체 리스트로 등재된 것은 해외 사업 확장에도 일정 부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동첨단소재는 최근 자체 특허기술을 대거 도입해 2세대 '그라파이트 방열소재'를 개발하고 생산을 위한 증설을 완료한 바 있다. 2세대 그라파이트 방열소재는 절연 능력이 뛰어나 IT 기기에 미치는 간섭 효과가 거의 없을 뿐 아니라 절연을 위한 필름 부착이 필요 없어 두께가 얇아졌다. 주로 프리미엄급 베젤리스 고해상도 TV나 모니터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양산이 본격화되면 매출 기여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로고=인동첨단소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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