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만 원전에 의존하는 길로 갈 수 없어"
"에너지위기, 국가가 대대적 투자 앞장서야"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탈석탄은 이제 피할 수 없는 추세이고, 우리만 원전에 의존하는 길로 갈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감원전에 더해 재생에너지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가장 유력한 대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12.16 leehs@newspim.com |
그러면서 "국가의 존재 이유는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챙기는 것이며 이를 위해 전기 같은 공공의 자산과 서비스는 소수가 아닌 국민 모두가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금 같은 에너지 전환의 시대에는 국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며 "새로운 미래 산업을 준비해야 하는 어려운 일이지만,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것이 진정한 실력"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금의 위기는 전 세계가 겪는 공통의 어려움이기에 국가가 대대적인 투자에 앞장선다면 미래가 더 튼튼한 사회,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국가로 나아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에너지 정책이 과거가 아닌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국가의 미래를 책임져야할 정치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도서관에서 진행된 '세계적 에너지위기와 새정부의 전력 정책평가 토론회'에 참석해 에너지 전환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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