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르포] 암거래로만 유통, 투기상품 '공인된' 중국 코로나 진단키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인민생명 위협하는 이상한 의약 정책
진단키트 투기 망국병, 공산당 속수무책
1억원 불법 사재기 판매 적발시 벌금 30억원
약국과 온라인 소핑몰 매대 반달째 텅텅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위드코로나 시대에 진입한 중국에서 코로나 진단 키트(新冠抗原自测제품) 등이 투기 상품으로 변질되면서 관련 약품을 제때 구입하지 못해 14억 인민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중국에서 최근 진단키트는 약국과 대형 온라인 쇼핑몰 등 공식 판매 채널에서는 구경 조차하기 힘든 상품이 됐다. 대신 투기 상인들에 의해 비공식 루트를 통해 은밀하게 암거래 되고 있다. 마치 2020년 초반 우한 코로나 발생 초기에 겪었던 마스크 파동과 같은 상황이 재연되고 있다.

매점 매석에 나선 사재기 상인들은 SNS 단톡방이나 SNS미디어, 아파트 단지 지역 단체방을 통해 진단 키트를 유통시키고 있다. 비공식 판매 루트를 통해 진단키트를 유통시키다 보니 가격이 천정 부치로 치솟고 있다. 저소득 서민층에겐 구하기 힘들 뿐만 아니라 가격 급등에 따른 경제적 부담도 만만치 않다.

중국 당국이 12월 7일 10조 항 방역 개선 완화조치로 위드코로나 시행에 나서기 직전인 10여일 전만해도 한개에 채 3원이 안됐던 진단키트는 요즘 부르는 게 값이다. 수요가 폭증하다 보니 진단 키트 가격은 하루에 한번씩 바뀐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이 12월 7일 10조항 방역 개선 조치로 위드크로나 시대에 접어든 가운데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코로나 항원 자가진단 키트. 2022.12.19 chk@newspim.com

10조항 개선 조치로 인해 자가격리 치료가 시행되고 도시 주민 활동및 도시간 이동시 핵산검사 수요가 줄다보니 자가 진단 키트수요가 폭증하고 가격이 뛰고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12월 초만해도 시장가격이 개당 2.4위안~2.7위안 이었으나 지금은 10 위안에도 구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산시(山西)성은 주민들에게 코로나 예방및 치료에 필요한 약품을 공급하기 위해 국유약품 기업을 포함, 징둥 메이퇀 어러머 등 대형 온라인 쇼핑몰 업체들과 손을 잡고 진단키트와 N95 마스크, 소독약 등을 세트로 포장 공급하는 서비스에 나섰다.

펑파이신문은 2020년 코로나 항원 진단 키트가 의료 기자재에 포함돼 위법 경영 적발시 불법 영업 금액이 1만위안 이하일 때는 최고 15만위안 이하, 1만위안 이상일 경우 최고 30배 이하의 벌금 형에 처해진다고 보도했다.

온라인 약국에서 구매 검색을 하면 예외없이 예약 구매 창이 뜨는데 열흘이 넘어도 배달을 장담할 수 없다는 안내문이 표시된다. 코로나 진단 키트는 자가 치료 시대 치료 과정이나 정상 도시 활동을 위해 약품이나 마스크 이상으로 긴요한 제품이다. 하지만 대부분 주민들은 제품을 제때 구하지 못해 또다른 홍역을 치르고 있다.

뉴스핌 기자가 12월 19일 오전 베이징 시내 약국 다섯 곳을 다녀봤지만 진단키트를 파는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 함께 약국 앞에 줄을 선 한 중국인은 아는 사람 소개로 한 개에 15위안을 주고 다섯개를 구입했다고 말했다.

펑파이 신문에 따르면 최근 공장에 주문을 할 경우 2023년 초에나 물건을 인수할 수 있으며 예약 주문시 예약금 없이 전액을 현금으로 지불해야한다. 구입측에서도 다음날 바로 가격이 오르기 때문에 전액 현금 지불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베이징 주민들이 두터운 방한복을 차려입고 코로나 관련 약품을 구하려고 약국 앞에 서성대고 있다.  2022.12.19 chk@newspim.com

기자가 어럽사리 중국 국가외교부를 통해 얻는 진단 키트엔 생산일자가 11월 29일로 표시돼 있었다. 위드코로나 조치(12월 7일)가 임박한 시점에서 집중 생산된 것으로 여겨지는 대목이다. 완화조치를 앞두고 이렇게 대량 생산이 됐지만 정작 일반 주민들의 구입처인 약국에는 물건이 자취를 감췄다.

앞서 제로코로나 시절의 핵산 검사 시료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진단키트 기업과 중간 사재기 유통상들이 막대한 검은 돈을 챙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 증시에서는 관련 기업들이 큰 주가 변동성을 보이며 투기 종목으로 떠올랐다.

이런 가운데 중국 당국은 진단키트 생산을 배가하기 위한 긴급 정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국가의약국은 진워푸바이오(金沃夫生物) 신차오바이오(芯超生物) 푸커진단(博科診斷) 등 42개 회사에 대해 코로나 진단키트 생산을 허가헸다.

선전 증시와 상하이 증시 상장회사들 중에도 커푸의료(可孚醫療, 301087.SZ) 와 오타이바이오(奧泰生物, 688608.SH) 즈장바이오(之江生物, 688317.SH) 마이루이의료(邁瑞醫療, 300760.SZ) 만푸바이오(萬孚生物, 300482.SZ) 야후이룽(亞輝龍, 688575.SH), 둥팡바이오(東方生物, 688298.SH) 등이 포함돼 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베이징시내 한 약국이 진단 키트가 매진됐다는 안내문을 붙여놓고 있다.  2022.12.19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Z폴드8 '300만원 시대' 여나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ASP)이 올해 1분기 전년 대비 2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모바일 메모리와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카메라모듈 등 핵심 부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제조 원가 부담이 커진 영향이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갤럭시 Z폴드8·Z플립8 역시 가격 인상 압력이 거세 새 폴더블폰은 300만원 시대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8일 삼성전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해 연간 평균 대비 약 23% 상승했다. 지난해 사업보고서에서 연간 평균 판매가격이 전년 대비 3% 하락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가격 상승 배경으로는 AI 서버용 반도체 수요 급증에 따른 메모리 공급 부족과 첨단 공정 전환에 따른 부품 원가 상승이 꼽힌다. 삼성전자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 주요 원재료 가격 변동 현황에서 모바일AP 솔루션 가격이 전년 대비 약 12% 상승했고 카메라모듈 가격은 약 15% 올랐다고 밝혔다. 특히 모바일용 메모리 가격은 107% 급등했다. 2배 이상 오른 셈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스마트폰 부품 원가(BOM)에서 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10~15% 수준에서 30~40%까지 올랐다.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저전력 모바일 D램인 LPDDR4X와 LPDDR5X는 지난 1분기 가격이 전 분기 대비 58~63% 올랐다.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제조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삼성전자는 올해 초 출시한 갤럭시 S26 시리즈 가격을 전작 대비 약 6~16% 인상했다. 여기에 지난달에는 갤럭시 S25 엣지와 갤럭시 Z플립7·폴드7 가격도 9만~19만원 가량 올리며 기존 출시 모델까지 가격 인상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갤럭시 Z폴드8·Z플립8 역시 가격 인상 압력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기본형 가격은 전작 수준을 유지하되 512GB·1TB 등 고용량 모델 중심으로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모바일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2분기 들어 더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폴더블 원가 부담도 커지고 있다. 서울 강남구 삼성 강남 매장을 찾아 새롭게 출시된 '갤럭시 S26' 시리즈 [사진=뉴스핌DB]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2분기 스마트폰용 LPDDR4X 가격이 전분기 대비 70~75%, LPDDR5X는 78~83%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상승 폭 보다 더 가팔라질 것이란 전망이다. AI 기능 강화로 스마트폰 한 대에 들어가는 메모리 용량 자체가 늘어나고 있는 데다 메모리 업체들이 AI 서버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확대에 집중하면서 모바일용 LPDDR 공급까지 빠듯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작인 갤럭시 Z폴드7의 경우 지난달 가격 인상으로 1TB 용량 제품이 이미 300만원(312만7300원) 넘어선 바 있고 512GB 제품도 263만원까지 올랐다. 출시를 앞두고 있는 Z폴드8은 512GB 제품이 300만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모바일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AI 기능과 고용량 메모리를 앞세운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하면서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syu@newspim.com 2026-05-18 14:13
사진
박찬욱, 佛 최고 문화예술공로훈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박찬욱(63) 감독이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예술공로훈장 최고 등급인 '코망되르'를 수훈한 가운데,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공식 축전을 통해 그 의미를 높이 평가했다. 박찬욱 감독이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팔레드페스티벌에서 프랑스 정부로부터 최고 등급의 문화예술 공로 훈장을 받은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박찬욱 감독은 17일(현지시간) 제79회 칸 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발 대사 접견실에서 카트린 페가르 프랑스 문화부 장관으로부터 직접 메달을 받았다. 올해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아 현지에 머물던 중 수훈이 이뤄져 더욱 각별한 의미를 더했다. 한국인 코망되르 수훈자는 2002년 김정옥 전 한국문화예술진흥원장, 2011년 지휘자 정명훈, 2025년 소프라노 조수미에 이어 박 감독이 네 번째다. 영화감독으로서 이 등급을 받은 것은 한국인 최초다. 박찬욱 감독은 2004년 제57회 칸 영화제에서 '올드보이'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며 세계적 거장 반열에 올랐고, 2009년 '박쥐'로 심사위원상, 2022년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받으며 칸 3관왕을 달성했다. 이 같은 이력 위에 올해 한국인 최초로 칸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에 위촉됐다. 박 감독은 "프랑스와 제 인연의 정점은 2004년 칸 영화제"라며 "그 사건은 제 인생을 완전히 바꿔놨다"며 "남은 마지막 소원은 언젠가 프랑스에서, 프랑스 배우들과 함께 영화를 찍어보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휘영 장관은 축전에서 "이번 수훈은 대한민국 영화계의 세계적 위상을 확고히 증명하고, 우리 문화예술계의 자긍심을 드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맞아 양국의 문화적 연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가교가 돼 주시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감독님의 위대한 여정을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fineview@newspim.com 2026-05-18 15: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