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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식품+기술 접목한 '푸드테크' 유니콘 기업 5년간 30개 육성

기사입력 : 2022년12월14일 07:30

최종수정 : 2022년12월14일 07:30

1000억 규모 푸드테크 전용 펀드 조성
맞춤형 인재 육성…해외시장 진출 지원
2024년부터 푸드테크기업 인증제 도입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정부가 식품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에 첨단기술을 결합시킨 '푸드테크' 산업 육성에 나선다.

현재 2개 수준인 유니콘 기업을 2027년까지 30개로 늘리고, 푸드테크 관련 수출액도 20억 달러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푸드테크 산업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 2027년까지 1000억 규모 푸드테크 전용 펀드 조성

푸드테크란 식품(Food)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식품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에 첨단기술이 결합된 신산업을 뜻한다. 식물성 대체식품, 식품프린팅 로봇을 활용한 제조공정 자동화, 온라인 유통 플랫폼, 무인주문기, 서빙 조리 배달로봇 등이 그 예다.

정부는 코로나19 이후 식품 소비트렌드가 변화하면서 푸드테크 산업의 시장규모가 커지고 있다고 봤다. 2020년 기준 세계 푸드테크 시장규모는 약 665조원 규모로, 최근 3년간(2017~2020년) 연평균 38% 성장했다.

푸드테크 육성방안 [자료=기획재정부] 2022.12.13 soy22@newspim.com

이에 푸드테크 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농식품산업 성장을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국내에서는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산업화가 진행 중인데 관련 인력과 인프라 등 성장기반이 미약하다는 판단에서다.

우선 정부는 혁신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자금, 판로, 컨설팅 등 단계별로 안정적인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7년까지 1000억원 규모의 푸드테크 전용 펀드도 조성한다.

산업 측면에서는 혁신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한다. 2024년부터 '푸드테크 기업 인증제'를 도입해 인증기업에 자금 지원 등 각종 혜택을 부여한다. 푸드테크 관련 시설‧장비 공동 이용체계도 구축한다.

◆ 청년 창업가 1000명 육성…기업 해외진출 지원

푸드테크 기업의 시장 진출도 돕는다.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입점을 확대하고, 식품 제조업‧외식 분야 푸드테크 도입도 촉진한다.

푸드테크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해 국내 기업들의 수출 역량도 키운다. 해외진출 준비시 필요한 시장정보를 제공하고, 국가별 시장 선호를 고려한 유망 상품 개발도 돕는다. 해외 홍보도 강화한다.

수입 원료의 국산 대체도 지원한다. 대두, 쌀, 버섯 등 주요 대체식품 원료와 소재의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한다. 푸드테크 기업들의 원활한 원료 수급을 위해 농가와 기업간 자율적 원료 공급체계도 구축한다.

푸드테크 육성방안 [자료=기획재정부] 2022.12.13 soy22@newspim.com

인프라 측면에서는 10대 핵심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R&D) 지원을 강화한다. 즉각 사업화 가능한 핵심기술은 기업 주도로 연구를 수행한다.

전문 교육과정을 운영해 기업 맞춤형 인재도 양성한다. 2027년까지 청년 창업가 1000명을 육성하고 푸드테크 신규 인력 2000명을 양성한다. 기업 재직자를 상대로 푸드테크 교육도 지원한다.

푸드테크 산업 육성에 관한 법적 근거도 마련한다. 푸드테크 시장 확대를 위해 각종 규격과 기준도 정비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현재 2개 수준인 푸드케트 유니콘 기업을 2027년까지 30개로 늘리고, 수출액도 20억 달러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soy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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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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