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케이뱅크, 중저신용·씬파일러 특화 CSS로 '금융혜택 강화'

기사입력 : 2022년12월13일 15:31

최종수정 : 2022년12월13일 15:31

대출고객 5명 중 3명은 신용점수 올라
비은행권 대출 갚아 신용점수 평균 36점 상승
씬파일러 대출 취급액, 월 평균 약 3배 이상↑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케이뱅크가 지난 2월 도입한 중저신용, 씬파일러 고객 특화 신용평가모형(CSS)을 통해 고객의 대출기회 확대와 금융혜택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케이뱅크가 도입한 CSS의 특징은 고객군별 특성을 반영한 중저신용, 씬파일러 각각의 '맞춤형 특화모형'을 새로 구축했다는 점이다.

케이뱅크는 소득 수준, 대출 이력 등 다양한 금융정보를 토대로 중저신용과 씬파일러 고객의 신용도 특징을 다각적으로 분석했다. 동시에 통신과 쇼핑 정보를 관련법에 따라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가명 처리해 금융정보와 결합했다.

통신은 스마트폰 요금제, 할부금, 요금 납부이력 등 서비스 이용 관련 데이터를 대안정보로 활용했다. 쇼핑 정보 역시 백화점과 마트 등에서 패션, 여가활동, 외식, 생활용품 등에 대한 구매 및 이용 패턴을 추가했다. 또 머신러닝 기법을 적용해 CSS 모형이 보다 정교한 신용평가를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새로운 특화 CSS 모형은 중저신용과 씬파일러 고객의 대출기회를 확대하고, 금융혜택을 강화해 포용금융 실천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케이뱅크 사옥[사진=케이뱅크]

◆ 특화 CSS 적용하니 대출고객 5명 중 3명 신용점수 상승

케이뱅크가 특화 CSS를 적용한 2월 중순부터 10월말까지 도입효과를 분석한 결과, 대출을 받은 고객 중 5명 중 3명 꼴인 65.5%가 신용점수가 올랐다.

신용점수(KCB 기준)가 상승한 고객들은 평균 36점이 올랐으며, 중저신용 고객은 평균 41점이 상승했다. 가장 많이 오른 고객은 무려 326점이 증가했다.

신용점수가 오른 것은 중저신용·씬파일러 특화 CSS 적용으로 새로 대출을 받게 된 고객이 기존 저축은행·캐피탈·카드사 등 비은행권 대출을 상환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가장 많은 326점이 오른 고객은 비은행권 대출 약 3800만원을 갖고 있었지만, 케이뱅크 특화 CSS를 통해 대출을 받는 데 성공했다. 이 고객은 케이뱅크의 대출로 기존 비은행권 대출을 갚았고, 그 결과 신용점수가 326점 오르며 고신용자가 됐다.

그 다음으로 291점이 상승한 고객은 케이뱅크 대출실행 후 비은행권 대출 약 2500만원을 상환해 600점대에서 900점대로 신용점수가 크게 올랐다.

케이뱅크 분석 결과, 특화 CSS 적용 후 케이뱅크에서 대출을 실행한 후 신용점수가 오른 고객들은 기존 비은행권 대출금액의 약 51%를 상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저신용 고객의 경우에는 약 68%에 달하는 비은행권 대출금액을 상환했다.

아울러 특화 CSS 적용 이후 씬파일러에 대한 대출 취급액이 빠르게 늘었다. 특화 CSS 적용 이후 씬파일러 대출 취급액은 적용 이전 대비 월 평균 약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뱅크, 개인사업자 CSS 고도화로 개인사업자 대출시장 승부

케이뱅크는 지난 10월 한국신용데이터(KCD), 한국평가정보(KCS)와 협업해 개인사업자 CSS 모형 고도화에 나섰다.

개인사업자 경영관리 서비스 1위 '캐시노트'를 운영하는 한국신용데이터가 보유한 170만 사업장 데이터를 토대로 업장별 매출 및 비용지출 등 영업정보를 분석해 개인사업자 고객군의 특성과 패턴을 세분화했다. 또 국내 유일 개인사업자 전업 신용평가사인 한국평가정보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CSS 모형이 보다 정교한 신용평가를 수행할 수 있도록 고도화할 예정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특화 CSS 도입으로 중저신용 씬파일러 고객의 금융혜택을 강화하고 있다"며 "향후에는 개인사업자 CSS도 고도화해 금융혜택이 개인사업자 고객에게도 돌아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