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삼성자산운용 "은행채∙국고채 ETF 2종에 약 5000억 유입"

기사입력 : 2022년12월13일 11:46

최종수정 : 2022년12월13일 11:46

존속기한형 채권 ETF 9종 순자산 1.1조원 넘겨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삼성자산운용 존속기한형 채권 상장지수펀드(ETF) 9종에 1조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달 22일 존속기한형 채권 ETF 8종 상장 이후 3주 만에 순자산이 1조1050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중 KODEX가 내놓은 국고채 ETF와 은행채 ETF로 절반 수준의 자금이 유입됐다.

'KODEX 23-12 은행채(AA+) 액티브 ETF'의 순자산은 12일 기준 341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업계 존속기한형 채권 ETF들 가운데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결과로 전체의 30% 이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삼성자산운용 CI [사진=삼성자산운용] 2022.12.08 yunyun@newspim.com

같은 날 상장한 'KODEX 23-12 국고채 액티브 ETF도 순자산 1508억 원이 몰리면서 KODEX의 존속기한형 채권 ETF 2종은 약 5000억 원에 육박하는 순자산을 기록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지난 9일 1종이 추가 상장된 것을 감안해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며 "변동성 높은 장세에서 만기까지 보유하기만 하면 예상 기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는 '만기 매칭형' 컨셉이 투자자 수요를 충족시켰다"고 설명했다.

KODEX 존속기한형 ETF 2종의 장내 매수 현황은 약 900억원에 달한다. 상장 이후 15영업일 만에 KODEX 23-12 은행채 액티브 ETF는 투신이 388억원, 개인이 129억원을 매수했고 KODEX 23-12 국고채 액티브 ETF는 투신이 332억원, 개인이 28억원 매수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존속기한형 채권 ETF 순자산 추이 표 [자료=삼성자산운용] 2022.12.13 yunyun@newspim.com

개인은 일반 은행 정기예금의 대체 상품으로서 존속기한형 ETF를 찾고 있으며 기관은 장외 채권 대비 낮은 가격으로 원하는 수량만큼 매매가 용이하다는 장점을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존속기한형 채권 ETF는 만기까지 보유하면 매수 시점에서 예상한 기대 수익률 수준의 이자수익을 얻을 수 있어 마치 정기예금과 유사한 특징을 갖고 있다. 중도 해지 시 페널티가 없고 투자금액의 제한이 없다. 만기 기대 수익률에 더해 안정적인 이자 수익까지 얻으며 일반 정기예금 대비 안정적인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다.

또한 이 ETF는 퇴직연금 DC·IRP 계좌뿐 아니라 연금저축계좌에서도 100% 투자할 수 있어 연금에서 투자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과세이연 후 저율 과세 등 다양한 효과를 누릴 수 있어 연말정산을 준비하고 있는 직장인들에게 유용한 상품으로 꼽힌다.

한편, KODEX 23-12 은행채(AA+) 액티브 ETF는 AAA등급 특수은행채, 시중은행채에 투자하고, KODEX 23-12 국고채 액티브 ETF는 무위험등급 국고채에 투자한다. 만기 기대 수익률(YTM)은 12일 비교지수 기준 각각 연 4.39%, 연 3.60%다. 국고채와 은행채는 신용도가 우수하고 유동성이 상대적으로 풍부해 거래 부족없이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하다. 잔존만기 약 1년의 국고채, 은행채 거래량은 동일 만기 회사채의 2~5배 이상이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KODEX의 존속기한형 채권 ETF 2종이 15영업일 만에 약 5000억원 수준의 규모로 성장할 수 있었던 주된 이유는 은행채와 국고채가 가장 우량한 신용도와 풍부한 유동성을 갖고 있는 섹터이기 때문"이라며 "존속기한형 채권 ETF에 투자할 때는 투자 자산의 신용도와 더불어 유동성 공급자의 풍부한 호가 공급이 가능한 지 여부를 면밀히 살펴보고 기대 수익률에 맞는 상품을 골라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