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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러브콜 받는 마리아 스바르보바의 매혹적인 사진전 '어제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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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8일부터 2023년 2월 26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독특하고 매혹적인 작품으로 전세계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여성작가 마리아 스바르보바(Maria Svarbova)의 작품전 <어제의 미래 :FUTURO RETRO>가 12월 8일부터 2023년 2월 26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마리아 스바르보바는 슬로바키아의 사진작가로 복원과 고고학을 전공했다. 그녀의 전통적인 초상화에서 벗어난 실험적인 사진 스타일은 국제적인 찬사를 받으며 특히 보그, 포브스, 가디언 등 전 세계 출판물의 특집 기사로 소개되었다.

이번 전시회는 174점의 사진을 리빙, 퓨트로 레트로, 더 스위밍 풀, 커플, 로스트 인 더 밸리 5개 섹션으로 나누어 2010 년부터 현재까지 진행된 스바르보바의 주요 작품들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게 구성하였다. 5개의 섹션은 작가의 예술적 경험과 개인적 경험을 다룬다. 그녀의 대표작인 스위밍풀 외에도 기업과 협업한 작품 및 최신 작품까지 현재와 과거를 총망라한다. 또한 사진 작품 외에도 작품 속으로 들어가볼 수 포토존까지 다양한 경험을 아우르는 전시를 선보인다.

마리아 스바르보바 작품의 특징 중 가장 주목할만한 것은 신구(新舊)의 적절한 결합을 통한 놀라운 조화를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스바르보바는 새로운 것과 오래된 것 사이의 균형을 섬세하게 조절하는 능력으로 관람자로 하여금 그녀의 작품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신구(新舊)의 상호작용은 전시 타이틀인 '어제의 미래(FUTURO RETRO)'를 짓는 참고 자료가 되었다.

◆ SECTION 1 : 노스텔지아(NOSTALGIA) : 향수, 과거에 대한 동경, 지나간 시대를 그리워하는 것.

마리아 스바르보바가 관람객과 소통하는 감정적인 부분은 '향수'다. 그녀는 시각적 언어, 상황, 느낌, 연출과 함께 그녀의 고향인 체코슬로바키아가 공산주의 시대일 때의 소품을 차용하고 있다.

마리아는 공산주의가 종식되었을 때 인 1989 년에 태어났지만, 어린 시절 어른들게 옛날 이야기를 듣거나 최소한의 지속가능한 삶을 추구하는 1989년 이전 슬로바키아의 일상 속에 녹아있는 요소들로 인해 공산주의 삶과 연관되어 있다. 또한 공산주의 시대에 있었던 생활상을 그리워하는 마리아의 의도도 포함되어 있다.

이 섹션에 있는 '닥터 시리즈'와 '정육점 시리즈'의 장소에 서도 마리아의 향수를 찾아볼 수 있다. 유년기의 마리아가 진료를 위해 병원을 갔던 기억이나 공산주의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는 정육점의 모습들, 다양한 장소와 특별히 사용된 물건들의 묘사 덕분에 관객들을 작품 속 분위기로 완벽하게 끌어들인다.

그녀의 작업은 과거의 기억과 과거의 요소들로 이뤄져 있지만, 복고풍 세계를 적절한 방식으 로 재해석하여 현대에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공산주의 환경에서 자라지 않은 관람자에게도 과거에 대한 친숙함과 그리움의 감정을 이끌어낸다. 스바르보바의 노스텔지아는 보편적 감성으로 문화와 경험을 초월한 향수를 전달한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Chrumky, 2015 Digital Photography 90x90cm or 120x120cm.  2022.12.09 digibobos@newspim.com

<Chrumky>는 마리아 스바르보바의 유년 시절을 바탕으로 한다. 의사의 진찰을 받고 나온 소녀가 진료 후 받은 간식을 들고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밝은 색감으로 가볍게 풀어내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End of Ordained Hours, 2015 Digital Photography 90x90cm or 120x120cm.  2022.12.09 digibobos@newspim.com

<End of Ordained Hours>는 앞의 어린 소녀 사진 이후의 내용으로 의사와 간호사의 관계에 대해 다루고 있다. 살짝 열린 방문 틈으로 간호사가 먼저 나가고 의사가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의사와 간호사의 표정을 알 수 없기에 그들의 관계는 비밀스럽게 느껴진다. 관람객은 그들의 사이에 대해 궁금함을 느끼게 되지만 사진에서 답을 찾을 수 없기에 스스로 이야기를 유추하고 풀어나가야 한다.

◆ SECTION 2 : 퓨트로레트로(Futuro Retro)

마리아 스바르보바 작품의 특징 중 가장 주목할만한 것은 신(新)과 구(舊)의 적절한 결합을 통한 놀라운 조화를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 그녀는 새로운 것과 오래된 것 사이의 균형을 섬세하게 조절하는 능력으로 관람자로 하여금 그녀의 작품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신구 (新舊 )의 상호작용은 전시 타이틀인 '어제의 미래 (FUTURO RETRO)' 를 짓는 중요한 참고자료가 되었다.

이 섹션에 있는 '더 게임' 시리즈에서 마리아는 작품 속 모델에게 보편적인 스포츠 유니폼 대신 패션 디자이너인 키소바와의 협업을 통해 만든 유니폼을 착용하게 하여 미니멀하고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키소바 컬렉션의 미래적 요소는 스바르보바의 전반적인 스타일의 방향과 잘 어울리며 마리아가 추구하는 방향이기도 하다.

'휴먼 스페이스' 시리즈의 건축 속에서도 미래적인 요소를 발견 할 수 있다. 슬로바키아 공화국에 일찍이 퍼져있는 기능주의 건축양식 속에서 자라난 마리아는 1950 년대 후반에서 1960 년대에 유행하던 브루탈리즘(20세기 초 모더니즘 건축의 뒤를 이어 1950 년대에서 1970 년대 초반까지 융성 했던 건축 양식)의 특징과 노출된 콘크리트 표면 덕에 그녀의 상상력을 계속해서 이끌어 낼 수 있었다.

또한 공간과 인간의 관계에 대해 다루고 있는 이 시리즈에서 자신을 잃고 공중에 뜨고 심지어 떠다니기까지 하는 모델은 미래지향적인 연출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과거 시대를 오마주하여 작품을 만들지만 미래적인 요소를 부가하여 완성되 는 마리아 스바르보바의 결과물에서 우리는 자연스럽게 미래적인 레트로풍 (Future Retro) 을 느끼게 된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Pause, 2014 Digital Photography 90x90cm 2022.12.09 digibobos@newspim.com

<Pause >는 2014년도의 '더 게임' 시리즈로 배드민턴 게임에 대해 다루고 있다. 모델들은 단순한 스포츠 유니폼을 입지 않고, 패션 디자이너가 만든 옷을 입었다. 독특한 의상은 마리아가 추구하는 미래지향적 요소에 적합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사진의 분위기는 경기가 다른 행성이나 미래에서 진행되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사진에서 도우미가 선수들에게 플라스틱 물병을 건네고 있는데, 이는 플라스틱이 넘쳐나는 시대에 살고 있는 현재의 우리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마리아가 의도한 감정적 부재와 의상 선택으로 관람자는 마치 공상 과학 소설을 보는 것처럼 배드민턴 게임을 관찰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Flowers, 2021 Digital Photography 90x120cm 2022.12.09 digibobos@newspim.com

<Flowers>는 마리아의 신작으로 공간과 인물의 배치가 돋보인다. 맨 앞의 남성은 무표정으로 장미를 손에 들고있고,  뒤에 있는 여자 역시 마찬가지로 무표정하게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둘의 사이를 알 수는 없지만 맨 뒤의 종업원이 둘을 응시하는 것을 토대로 관람자는 자신의 방식대로 둘의 관계에 대해 풀어나갈 수 있다.

◆ SECTION 3 : 더 스위밍풀(The Swimming Pool)

마리아의 대표적인 컨셉인 '스위밍 풀'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촬영된 장소는 그녀가 태어난 도시인 졸라테 모라브체에 있는 수영장이다. 마리아 스바르보바는 4년 동안 슬로바키아에 있는 13 개 수영장에서 120 개 이상의 작품을 남겼는데 수영장의 건축과 완벽하게 직선적인 라인, 아름다운 자연광에서 영감을 받고 작업해 가상의 기록물을 만들어 낸다. 빨강 , 파랑 , 노랑과 같은 색상은 사진을 보고 있으면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그러나 단순히 과거를 다시 만들어간다기보다 현대적인 요소로 오래된 부분들을 보완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스위밍 풀' 시리즈에 속해있는 '걸 파워'라는 하위 시리즈에서 발견할 수 있는 대칭적이고 기하학적인 요소들은 '스파르타키아다' 라고 불리는 체코슬로바키아의 유명한 스포츠에서 영감을 받고 표현되었다.

'스파르타키아다'는 수많은 사람들이 경기장에서 싱크로나이즈 동작을 하는 스포츠로 마리아의 작품에서는 각각의 다른 대칭으로 모델의 수를 곱하여 독특 한 전체로 보이게 작업 되었다. '걸 파워' 시리즈 모델들의 모습은 유동적이며 다양한 포즈로 서 있으며 희망, 여성의 화합, 연대의 힘을 상징한다.

수영장 풍경에서 발견되는 여러 가지 금지사항들로 이루어진 문구들은 사회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통제하는 것들을 의미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다이빙 금지 "를 의미하는 "Zakazskaka."이다. 마리아는 수영장과 같은 자유로운 휴식공간에도 제한이나 금지가 가득 차 있다는 사실에 매료되었다고 말한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GRÖSSLING CITY BATH, 2020 Digital Photography 140x180cm 2022.12.09 digibobos@newspim.com

<GROSSLING CITY BATH> 는 그녀의 대표 시리즈로 그녀가 태어난 도시의 수영장에서 촬영되었다. 이 사진은 특히 인물을 대 칭으로 작게 배치하여 공간의 건축을 강조하였다. 파란 색감이 주를 이루고, 이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요소로 작용한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GRÖSSLING CITY BATH, 2020 Digital Photography 120x140cm 2022.12.09 digibobos@newspim.com

<GROSSLING CITY BATH>는 인물을 대칭으로 배치하여 기하학적인 요소가 돋보이는 것이 특징이며 파란 수영장의 색감과 함께 마리아 특유의 스타일을 잘 보여준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Windows, 2016 Digital Photography 120x90cm 2022.12.09 digibobos@newspim.com

스바르보바는 수영장에서 창문, 벽의 직선 라인,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아름다운 자연광에서 영감을 받았다. 수영장 레일의 수평선과 창문의 수직선은 마리아의 사진 구성을 위한 청사진 역할을 하였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Campaign NEHERA, 2016 Digital Photography 90x120cm 2022.12.09 digibobos@newspim.com

스바르보바는 수영장 배경의 격자무늬와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아름다운 자연광에서 영감을 받았다. 사진 속에서 두 여자가 마주보고 앉아있고, 붉은 수영모는 모델이 입은 옷과 수영장의 푸른 색감과 대비되어 묘한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 마리아가 사진에서 특히 주목한 것은 수영장 벽에 쓰여진 "노 다이빙"을 의미하는 "Zakazskaka"이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Swimming Trinity, 2016 Digital Photography 120x90cm 2022.12.09 digibobos@newspim.com

<Swimming Trinity>는 그녀의 대표 시리즈인 수영장 시리즈의 하위 시리즈인 '걸파워' 시리즈이다. 사진 구성은 공산주의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모두 수십만 명의 젊은이들이 프라하의 경기장에서 싱크로나이즈드 동작을 수행한 "스파르타키아다"라고 불리는 체코슬로바키아의 신체적 기량 축하 행사를 포함한다.

스바르보바는 대칭으로 구성된 집단적 모델을 통해 독특한 이미지를 만들 어냈다. 걸파워 시리즈는 희망, 여성의 화합, 상호 지원의 힘을 상징한다. 걸파워에서 모델들은 얼어붙은 것이 아니라 유동적이며 다양한 포즈로 서 있다. 그녀는 이전 작품과 달리 신체가 만든 구성을 실험한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BODY SWIMMING, 2016 Digital Photography 90x90cm 2022.12.09 digibobos@newspim.com

<BODY SWIMMING>에서 모델들은 얼어붙은 것이 아니라 유동적이며 다양한 포즈로 서 있다. 그녀는 이전 작품과 달리 신체가 만든 구성을 실험했다.

◆ SECTION 4 : 커플(Couple)

커플 섹션에서는 다양한 커플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메리지 시리즈'는 결혼에 관한 내용으로 이루어져있고 '월 시리즈'는 노부부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메리지 시리즈는 결혼에 대한 고전적이지만 가속화된 이야기를 커플 의 모습으로 풀어내고 있다 . 처음에는 남자와 여자를 시각적으로 소개하고 다음에는 모든 결혼에 대한 현실적이고 일반적인, 긴장된 분위기를 포착하고 있다.

다른 사진에서는 1990 년대 체코슬로바키아의 클래식 모델인 '스코다 페 이보릿' 차량과 결혼의 이정표를 상징하는 아기가 등장한다. 슬로바키아에서는 결혼식 후에 자동차를 구입하고 아이를 낳는 것이 일반적이다 . 마리아는 이 섹션에서 결혼생활에서 부부가 해결해야 하는 다양한 장애물을 묘사한다.

어떤 작품은 약간 우스꽝스러울 수도 있다. 남편은 땅에 누워있고 아내는 서있는 사진의 제목은 <당신은 여자를 변화시킬 수 없다> 이며, 여성들은 언제나 여성으로서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남성들은 때때로 그들의 마음에 다가가 화해해야 함을 뜻한다. 여자의 심리는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자와 여자는 서로 사랑을 주고 받는다.

'월 시리즈'에서는 평범한 브라티슬라바 부부인 노부부를 볼 수 있다. 여성이 남성보다 약간 앞서가서 남성을 앞으로 끌어당기는 모습에서 남성이 가족의 보호자가 되는 전통적인 가부장적 사회에 반대하는 의미가 들어 있다. 이 시리즈는 일본 회사 Murata의 기술의 발전을 묘사하는 작품 의뢰로부터 제작되었는데 마리아 스바르보바는 기술 을 여성으로 설정하여 재구성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Fragile Concrete, 2021 Digital Photography 120×170cm 2022.12.09 digibobos@newspim.com

마주보고 있는 두 남녀는 각자가 들고 있는 망원경으로 인해 서로를 똑바로 바라볼 수 없다. 인간이 좀 더 편하게 사물을 바라볼 수 있게 제작된 기계로 인해 오히려 거리감이 생겨버린 그들은 단절된 사랑을 이야기하는 그리스 신 화의 아폴론과 다프네를 상징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Fragile Concrete, 2021 Digital Photography 120×170cm 2022.12.09 digibobos@newspim.com

이 작품은 모더니즘의 미학과 개인 간의 사회적 거리를 바탕으로 인간의 고립된 경험에 대해 다루고 있다. 마주 보 며 총을 겨누고 있는 남녀의 단절은 코로나 이후의 우리의 삶을 간접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지중해의 눈부신 빛과 주변의 산과 어우러지는 흰 콘크리트의 표면 문양은 정제된 사진에 작은 균열을 주고 있다.

◆ SECTION 5 : 로스트인더밸리(Lost in the valley)

'로스트 인 더 밸리 시리즈'는 마리아 스바르보바가 처음으로 미국에서 제작한 프로젝트다. 이 시리즈에서 흥미로 운 점은 미국에서 촬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진 속 모든 의상을 슬로바키아에서 가지고 왔다는 것이다. 정통 공산주의 의상으로 마리아는 미국과 오래전 체코슬로바키아 사이의 연관성을 보고 있다. 1960 년대 후반 소련과 그 동맹국들이 개혁주의 운동을 탄압하기 위해 군사 침공을 주도한 이후, 많은 체코슬로바키아 시민들이 미국으로 이주했기 때문이다.

시리즈의 한 작품에서는 파란 셔츠와 빨간 치마, 스카프를 찾을 수 있는데 배경에 비해 강조된 이 색상 선택으로 마리아는 다른 퓨트로 레트로 시리즈뿐만 아니라 그녀에게 영감을 준 공산주의 유니폼 색상, 또 스위밍 풀 시리즈에서도 시그니처 색상으로 사용했다.

이 시리즈는 사막이라는 자연 경관에서 촬영되었는데 녹지가 없는 깨끗하고 넓은 표면은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그녀에게 완벽한 장소였다. 마리아는 건조한 사막과 숨막히는 산 사이의 섬세한 대조를 작품에 담아냈다.

이 시리즈에서 마리아는 인간과 환경의 관계에 대한 내용을 계속해서 다루고 있으며 그 두 가지를 조화롭게 더해서 독특하고 아름다운 하나의 전체적인 모습을 만든다. 작품 속에서 인간은 개별적인 존재가 아니라 전체의 일부가 된다. '로스트 인 더 밸리시리즈'의 분위기는 편안하고 사색적이며 몽환적이다.  작품 속 사람들은 외롭고 길을 잃은 것처럼 보이지만,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현재를 보내고 있다. 이러한 감정의 극복은 그들이 삶을 반성하고 진정성있게 돌아보는 것을 의미한다.  또 명상과 내면을 탐색하는 순간을 의미 하기도 한다. 마리아는 특히 요즘 시대에는 자신을 성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View, 2019 Digital Photography 150x150 or 120x120cm 2022.12.09 digibobos@newspim.com

스바르보바는 인간과 환경의 조화를 통해 인간은 개별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포괄하는 것의 일부라는 것을 보여주고자 한다. 사진의 분위기는 사색적이면서도 몽환적이다. 사막에 홀로 서있는 여인은 명상을 통해 내면을 탐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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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해찬 유해 한국에 도착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고(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운구 행렬을 직접 맞이한다. 민주평통에 따르면 이 전 총리의 유해는 이날 오전 6시 45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으로 운구될 예정이다.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수석부의장 [사진=민주평통] 이 전 총리의 장례는 27~31일 기관·사회장으로 치러진다. 사회장은 국가와 사회에 공적을 남긴 저명인사가 사망했을 때 관련 단체 등 사회 각계 대표가 자발적으로 장의위원회를 꾸려 치르는 장례 의식이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이해찬 전 총리의 운구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기다릴 예정이다. 정 대표도 빈소에서 조문객들을 직접 맞이한다는 계획이다. 정 대표는 "민주화의 새벽을 열었던 이 시대의 큰 어른을 잃었다"며 "고인의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한 열망은 우리 가슴 속에 영원히 살아 숨 쉴 것"이라며 애도를 표했다. 7선 국회의원 출신인 이 전 총리는 교육부 장관과 국무총리, 민주당 대표 등을 지냈다. 지난해 10월에는 장관급인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에 임명됐다. 이 전 총리는 민주평통 아시아태평양지역 운영위원회의 참석차 베트남을 방문했다가 갑작스럽게 건강 상태가 악화됐다. 현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회복하지 못하고 지난 25일 향년 73세로 세상을 떠났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6-01-27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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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권성동 28일 1심 선고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재판장 우인성)는 통일교와 유착 관계에 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건희 여사와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그리고 두 사람에게 금품과 정치자금을 건넨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3명에 대한 1심 선고를 28일 진행한다. 이날은 또 '대장동 사업 비리'와 유사한 구조로 지적된 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 사건의 1심 선고도 나온다. ◆ '통일교 1억 수수' 권성동 의원 관련 정치자금법 사건 1심 선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는 28일 오후 3시 '통일교 1억 수수' 정치자금법 사건 권성동 의원의 1심 선고를 연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통일교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권 의원에게 징역 4년과 추징금 1억 원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는 '통일교 1억 수수' 정치자금법 사건 권성동 의원의 1심 선고를 연다. 사진은 권성동 의원의 모습. [사진=뉴스핌 DB] 특검팀은 "피고인은 중진 국회의원으로서 누구보다 헌법 가치 수호, 국민의 권익 보호에 힘쓸 책무가 있음에도 특정 종교단체와 결탁해 정치자금 1억 원을 수수해 헌법 가치를 훼손하고 국민의 신뢰를 저버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자금 수수와 더불어 종교단체가 정치권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통로를 제공하고 이해관계가 반영될 수 있게 했다"며 "국회의원의 지위를 사적, 종교적 이해관계에 종속시켰다"고 설명했다. 권 의원은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지난 2022년 1월 통일교 측으로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 직후 청탁 명목으로 현금 1억 원의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 '도이치 주가조작·공천개입 의혹' 김건희 1심 선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는 같은날 2시 10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등으로 구속 기소된 김건희 여사에 대한 1심 선고를 연다.  앞서 지난달 3일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김 여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 처벌법상 알선 수재 혐의 사건 결심 공판에서 김 여사의 자본시장법 및 알선 수재 범행에 대해 징역 11년, 벌금 20억 원 및 추징 8억 1144만 3596원을 구형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대해선 징역 4년 및 추징 1억 3720만 원을 구형했다. 김 여사는 2010년 10월~2012년 12월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등과 공모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가담해 8억 1000만 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취득한 혐의를 받는다. 이 밖에도 2021년 6월~2022년 3월 윤 전 대통령과 공모해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로부터 2억 7000만 원 상당의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혐의, '건진법사' 전성배 씨로부터 통일교 쪽이 건넨 고가의 가방과 목걸이 등 8000만 원 상당 금품을 받고 청탁을 들어준 혐의도 받는다. ◆ '건진법사 청탁'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1심 선고 통일교 현안을 청탁할 목적으로 김 여사에게 명품 가방과 목걸이 등 금품을 전달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1심 재판도 같은 날 마무리된다. 앞서 재판부는 지난달 10일 청탁금지법 위반, 업무상 횡령 등 혐의를 받는 윤 전 본부장의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통일교 현안을 청탁할 목적으로 김 여사에게 명품 가방과 목걸이 등 금품을 전달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1심 재판도 같은 날 마무리된다. 사진은 윤영호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사진=뉴스핌 DB]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윤 전 본부장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윤 씨는 통일교의 세력 확장과 자신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정치 세력과 결탁했다"며 "대의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중대한 범죄를 저질렀다"고 특검은 구형 이유를 밝혔다. 윤 전 본부장은 2022년 4~6월 2000만 원 상당의 샤넬 가방 2개와 2022년 6~8월 6000만 원대 영국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 천수삼 농축차 등을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 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 1심 선고 '대장동 사업 비리'와 유사한 구조로 지적된 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 사건의 1심 선고도 오는 1월 28일 나온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이춘근 부장판사는 오는 28일 오후 1시 30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주지형 전 개발사업1팀장,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 정재창 씨에 대한 부패방지법 위반 등 혐의 1심 선고 공판을 연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에게 징역 2년, 주 전 팀장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으며, 남 변호사와 정 회계사에게는 각각 징역 2년과 추징금 약 14억 원을, 정 씨에게는 징역 2년 6개월과 같은 금액의 추징을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들은 금품을 매개로 장기간 유착 관계를 형성해 개발자와 시행자·사업자 선정 심사 기준을 정하는 등 (과정을) 불공정하게 진행했다"며 "유착 관계에 의한 개발 사업은 객관적 증거를 통해 세밀하게 입증됐고, 이를 지나치는 건 형사사법기관의 책임을 방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사법농단' 양승태 전 대법원장 항소심 선고 '사법농단' 의혹으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항소심 선고도 오는 30일 진행된다. 서울고법 형사14-1부(재판장 박혜선)는 오는 30일 오후 2시 양 전 대법원장과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의 항소심 선고 공판을 연다. 양 전 대법원장은 상고법원 도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박근혜 정부와의 거래를 위해 재판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 등 47개 혐의로 2019년 2월 기소됐다.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양 전 대법원장에게 징역 7년을 구형한 상태다. pmk1459@newspim.com 2026-01-25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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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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