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글로벌 금융기관들 잇따라 "중국주식 사라"

기사입력 : 2022년12월07일 14:19

최종수정 : 2022년12월07일 14:19

골드만삭스 "내년 중국 증시 수익률 16%"
모건스탠리는 14% 예상

[사진=바이두(百度)]

[서울=뉴스핌] 조용성 기자 = 오랫동안 중국 주식에 비관적이었던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내년에는 중국 증시가 상당한 반등을 보일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UBS, JP모건 등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최근 내년 중국 증시를 낙관하는 분석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고 상하이증권보가 7일 전했다.

최근 발표된 뱅크오브아메리카의 글로벌 리서치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관투자자의 40%가 중국 주식 보유량을 늘릴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19%는 보유량을 줄일 것이라고 답했고, 대답을 보류한 응답자는 24%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 증시는 중국 내 저축률이 여전히 높은 수준인 만큼 여전히 성장단계에 놓여있으며, 내년 중국 ETF 투자가 유망해 보인다"고 의견을 냈다.

골드만삭스 역시 중국 비중 확대를 권유하며 내년도 중국 증시가 크게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의 수석 중국전략가인 류진진(劉勁津)은 MSCI 중국지수와 상하이선전 300지수의 향후 12개월 수익률을 16%로 예상했으며, 레저산업, 요식업, 엔터테인먼트산업, 항공업종에서 상당한 반등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MSCI 중국지수가 2023년 연말까지 14%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너선 가너 모건스탠리 아시아/신흥시장 수석 전략가는 "중국 주식 밸류에이션이 워낙 낮아졌기 때문에 상승할 수 있는 여력이 크다"며 "상승장은 상당기간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UBS는 "중국증시가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며 "중국 증시는 부양책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글로벌 투자심리에는 둔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UBS는 레저, 가전제품, 음식료, 전기차, 컴퓨터 등 업종의 비중을 높이고, 은행, 에너지, 소재, 기계, 미디어 등의 비중을 낮출 것을 제안했다.

프랭클린템플턴 역시 다른 글로벌 마켓에 비해 중국 증시의 수익률 전망이 더욱 낙관적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뱅가드그룹은 내년도 중국 증시의 수익률 전망구간을 7.4~9.4%로 설정했으며, 이는 다른 글로벌 마켓의 주식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애버딘은 "중국 주식 밸류에이션은 낮은 수준"이라며 "투자자들은 중국으로 회귀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에버딘은 장기적으로 잠재력이 큰 부문으로 소비, 헬스케어, 자산관리, 신재생 에너지, 디지털 혁신 등을 꼽았다.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