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코로나19 이후 3년만에 재개 예정이던 '제25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 공식행사가 코로나19예방과 방문객의 안전을 위해 취소됐다.
포항시는 전국적인 일출명소인 호미곶과 지역 내 해안 일대에 약30만 명 이상의 해맞이 인파가 집중될 것을 우려하고 코로나19 확산세 등을 감안해 전야제 등 공식행사를 취소하고 방문객 밀집사고 예방에 중점을 두고 대응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20년 새해 첫날의 포항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 당시 모습.[사진=뉴스핌DB] 2022.12.06 nulcheon@newspim.com |
이에 따라 포항시는 올해 12월 3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수만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호미곶 해맞이 광장 일부를 통제하고 안전요원을 배치해 적정 인원만 광장에 들어가도록 관리할 예정이다.
또 드론을 활용한 밀집도 관리를 추진한다.
이와함께 해맞이객들이 주로 머무는 지역 내 해안도로, 관광지를 비롯 주요일출 스팟에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안전사고 관리를 위한 계도를 실시할 예정이다.
포항시는 해맞이축전을 개최하지 않는 대신 지역케이블방송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출장면을 삼원생중계(호미곶광장, 스페이스워크, 이가리닻전망대)할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시민과 방문객 모두의 안전을 위해 전야제, 떡국나누기 등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의 공식행사 취소를 양해부탁드린다"며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호미곶의 희망찬 계묘(癸卯)년 일출을 TV방송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어디서든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홍보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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