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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총파업 13일째 '동력 약화'…시멘트 운송 90% 육박

기사입력 : 2022년12월06일 20:50

최종수정 : 2022년12월06일 20:50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화물연대 총파업이 13일째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집회 참가 인원이 줄어드는 등 총파업 동력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오후 광양항 서부터미널에서 경찰 통제하에 반출입이 진행되고 있다.[사진=오정근 기자] 2022.12.06 ojg2340@newspim.com

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집단운송거부 관련 집회 등 참가인원은 4400명이다. 이는 출정식(9600명) 대비 46% 수준이다.

이날 시멘트 출하량은 16만6000톤으로 평년(18만8000톤) 대비 88% 수준까지 회복됐다.

시멘트 운송량 증가에 따라 레미콘 생산량은 30만8000㎥이 생산됐다. 이는 평년(50만3000㎥) 대비 61% 수준이다.

전국 12개 주요 항만의 일일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평시 대비 99%로 평시 수준을 회복했다. 지난달 24일 집단운송거부 이후 최고치다.

평시 컨테이너 반출입량 3위 규모인 광양항은 집단운송거부 이후 반출입이 거의 중단됐지만 이날 일일 반출입량이 평시 21% 수준까지 소폭 올랐다.

정부는 광양항의 물류난 해결을 위해 지난 5일부터 20대의 관용 및 군위탁 컨테이너 화물차를 추가 투입했다. 투입된 컨테이너 화물차가 운행할 때 경찰차가 에스코트를 하고 있다.

평시 반출입량 1위 규모인 부산항의 일일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평시 대비 113%이며, 2위 규모인 인천항은 1만4345TEU로 평시 대비 108%로 주요 항만의 물동량은 평시 수준을 상회하고 있다.

다만 국내 핵심 내륙물류기지인 의왕ICD는 오늘 화물연대 집회 등으로 화물차 운송이 원활하지 않아 화물차량이 정상적으로 운행될 수 있도록 경찰차 에스코트 등을 요청한 상태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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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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