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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투텍, 에이스팩토리 주식 일부 매각 "92억원 이익 발생"

기사입력 : 2022년12월05일 10:26

최종수정 : 2022년12월05일 10:26

[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반도체 장비 부품 업체 엔투텍이 보유중인 드라마제작사 에이스팩토리의 지분 일부를 넷마블에프앤씨의 주식과 교환했다. 교환 방식은 에이스팩토리 지분 매각 이후 다시 넷마블에프앤씨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했다.

5일 엔투텍은 에이스팩토리의 주식 5만4646주를 넷마블에프앤씨에 132억6000만원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자기자본대비 14.77% 규모다. 매각 이후 소유주식수는 5만2503주(16.33%)다. 또 매각 자금으로 넷마블에프앤씨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취득 예정 주식수는 9만4719주(0.74%)다.

회사는 "에이스팩토리 주식 일부를 넷마블에프앤씨에 매각하고, 동시에 주식을 취득하는 거래"라며 "넷마블에프앤씨와의 에이스팩토리 시너지 창출을 통한 에이스팩토리 기업가치 제고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로 엔투텍은 에이스팩토리 주식 처분 이익 92억원이 발생했다. 처분 이익은 2022년 영업외 이익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특히 엔투텍은 지난 4월 에이스팩토리 주식을 129억원에 매각해 62억원의 처분 이익을 올린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취득원가 기준으로 총 250억에 인수하였던 에이스팩토리의 지분을 일부 매각한 처분 대가만 현재까지 262억이고, 처분이익은 155억에 달한다"며 "250억원에 취득한 에이스팩토리의 기업가치를 521억원 수준으로 밸류업 시켰다"고 말했다.

[로고=엔투텍]

엔투텍이 취득하는 넷마블에프앤씨는 3분기말 기준 넷마블이 83.54%의 지분을 보유한 게임 개발사다.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 '데미스 리본'을 개발하고 있다. 또 2021년 8월 설립된 VFX(시각특수효과) 전문업체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지분율 49.0%), 메타버스월드(80%) 등을 보유하고 있다. 메타버스엔터는 디지털 휴먼을 제작해 버추얼 아이돌 매니지먼트 사업을, 메타버스월드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NFT(대체불가토큰) 상품과 메타버스 세계관을 만들고 있다.

엔투텍은 글로벌 반도체 업황의 변동에 대비한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드라마 제작 및 연예인 기획사 에이스팩토리를 인수한 뒤 기업가치 밸류업 및 지분 매각을 통한 현금 확보를 했고, 오는 21일 코스닥 상장사 지엔원에너지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주주가 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엔투텍은 9월말 기준 기준 자산총액 1,121억원,부채총액 273억원으로 부채비율 32%, 현금성자산 552억원으로 유동비율 240%의 우수한 재무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경영권 프리미엄 없이 지엔원에너지를 인수한 뒤 미래 에너지인 신재생에너지와 지열에너지 사업을 통한 신규 사업 발굴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엔투텍은 오는 21일에 개최될 임시주총에서 현대중공업,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출신인 유재훈부사장을 신규사내이사로, 세움티엔티 허승대표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한다.

또 내부회계관리제도 강화차원에서 이사회내 투명경영위원회를 설치한다. 신규사업목적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 지열에너지 관련사업, 염호개발 및 추출광물 판매업, 염호 리튬회수 및 생산 공정개발 및 판매업을 추가한다.

yo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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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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