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주간 채권형 ETF 거래대금 중 5위 '차지'
만기매칭형 채권 ETF, 투자자들의 관심 '집중'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첫 등장한 '만기매칭형 채권 상장지수펀드(ETF)'가 투자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선보인 'TIGER 24-10 회사채(A+이상)액티브 ETF'는 상장 이후 7거래일 만에 누적거래대금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만기매칭형 채권 ETF 8종 ▲KOEDX 23-12 국고채액티브 ▲HANARO 32-10 국고채액티브 ▲KODEX 23-12 은행채(AA+이상)액티브 ▲KBSTAR 23-11 회사채(AA-이상) 액티브 ▲ACE 23-12 회사채(AA-이상) 액티브 ▲TIGER 24-10 회사채(A+이상) 액티브 ▲ACE 24-12 회사채(AA-이상)액티브 ▲KBSTAR 25-11 회사채(AA-이상)액티브가 동시 상장했다.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2022.08.17 ymh7536@newspim.com |
만기매칭형 채권 ETF는 만기 시점까지 보유할 경우 시중 금리 변동에 상관없이 매수 시점의 만기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채권 개별종목 투자와 유사한 상품이다. 투자자는 만기까지 채권이자 수익을 얻다가 존속 기한이 되면 원금을 상환받고, ETF는 상장 폐지된다.
기존에도 채권 투자 ETF는 있었지만 최근 금리인상으로 채권 가격 리스크가 커진 데다 계속된 증시 부진으로 손실 위험이 적은 투자처가 인기를 끌며 만기매칭형 채권 ETF가 상장 직후부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TIGER 24-10 회사채(A+이상)액티브'는 상장 7거래일(11월22일~30일)만에 누적 거래대금 1030억원을 기록했다. 해당 기간 채권형 ETF의 거래대금 중 5위에 해당한다. 상위 4개 ETF가 모두 '단기채권형' ETF로 유동성이 몰리는 상품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만기매칭형 ETF에 대한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정승호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 매니저는 "다양한 종목에 분산투자하면서도 신용등급 대비 금리 매력이 높은 종목들을 편입해 수익률을 강화한 점이 투자자의 관심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채권 개별종목 투자 대비 유동성, 수수료, 분산투자 등 다양한 부분에서 유리한 점이 많아 만기매칭형 ETF의 추가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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