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2~5세기 마한 대규모 취락지 '담양 응용리·태목리 유적' 사적됐다

기사입력 : 2022년12월02일 11:52

최종수정 : 2022년12월02일 11:52

다섯 차례 시발굴조사 진행…약 1500기의 유구 확인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전라남도 담양군에 위치한 '담양 응용리와 태목리 유적'을 국가지정문화 사적으로 지정한다고 2일 밝혔다.

'담양 응용리와 태목리 유적'은 삼국시대 한반도 중서부 ·서남부 지역의 토착세력(마한)이 2~5세기를 중심시기로 영산강변에 조성한 대규모 취락지로 당시의 마을 구조, 규모, 시기별 변화상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유적이다. 마한은 고조선 이후 생긴 삼한 가운데 하나로 54개 부족 국가로 이뤄진 나라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담양 응용리와 태목리 유적 발굴사진 [=문화재청] 2022.12.02 89hklee@newspim.com

지난 2003년 고창․담양간 고속도로 건설 시 처음 발견됐으며, 북광주 IC 조성 전 발굴조사 및 5차례의 시․발굴조사를 시행하여 해당 문화재구역 내 약 1500기의 유구가 확인됐다.

마을의 주거 구역에서는 기본 거주지를 비롯해 토기가마, 저장수혈, 공동창고 등이 확인됐다. 특히 좁은 공간에서 거듭 겹쳐지거나 포개진 형태의 여러 거주지 유구가 발견돼 마을이 형성된 이후 오랜 기간 동안 운영됐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영산강과 대전천 지류가 합수되는 비교적 넓은 충적지에 위치해 선사시대부터 문화접변의 중심지가 형성될 수 있는 자연․지리적 환경을 갖춘 곳으로 영산강 유역의 방형계 주거지와 섬진강 유역의 원형계 주거지가 함께 존재하는 특징을 보인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담양 응용리와 태목리 유적 전경 [사진=문화재청] 2022.12.02 89hklee@newspim.com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담양 응용리와 태목리 유적 출토유물 [사진=문화재청] 2022.12.02 89hklee@newspim.com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담양 응용리와 태목리 유적 출토유물 [사진=문화재청] 22022.12.02 89hklee@newspim.com

주요 출토유물로는 장란형토기, 호형토기, 완 등 다양한 기종의 생활용기가 확인됐으며 가옥신앙 및 의례와 연관된 조형토기 등 당대인들의 정신세계를 엿볼 수 있는 유물도 출토됐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전라남도, 담양군과 협력해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뛰어난 '담양 응용리와 태목리 유적'을 보다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