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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춤 유네스코 등재] 국내 22번째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탈춤'

기사입력 : 2022년11월30일 19:34

최종수정 : 2022년11월30일 19:34

30일 제17차 무형유산보호 정부간위원회서 최종 결정
연극·노래·춤 '종합예술' 탈춤…화해·조화 강조
최응천 청장 "세계인과 즐기는 탈춤으로 발전"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한국의 탈춤'이 30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되면서 한국은 22개 종목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한 국가가 됐다.

30일 모로코 라바트에서 개최된 제17차 무형유산보호 정부간위원회는 '한국의 탈춤'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최종 등재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한국은 2020년 '연등회'에 이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22개 종목을 보유한 국가로서의 영예를 안게됐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11월 30일(현지시각) 모로코 라바타에서 열리고 있는 제17차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한국의 탈춤'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자 최응천 문화재청장(가운데)이 위원국들에게 감사연설을 하고 있다. '한국의 탈춤'은 춤과 노래, 연극을 아우르는 종합예술로, 사회 비판과 평등의 가치를 인정받아 한국의 22번째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사진=문화재청] 2022.11.30 89hklee@newspim.com

한국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한 종목은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2001) ▲판소리(2003) ▲강릉단오제(2005) ▲강강술래(2009) ▲남사당놀이(2009) ▲영산재(2009) ▲제주칠머리당영등굿(2009) ▲처용무(2009) ▲가곡(2010) ▲대목장(2010) ▲매사냥(2010, 11개국 공동등재) ▲택견(2011) ▲줄타기(2011, 공동등재) ▲한산모시짜기(2011) ▲아리랑(2012) ▲김장문화(2013) ▲농악(2014) ▲줄다리기(2015) ▲제주해녀문화(2016) ▲씨름(2018, 남북공동등재) ▲연등회(2020) ▲한국의 탈춤(2022) 등이다.

'한국의 탈춤'은 등장인물의 성격을 과장하고 유형화한 탈을 쓰고 노래와 춤, 연극을 통해 의미를 전달하는 종합예술극이다. 관객의 동조나 야유 같은 능동적인 참여까지 포함되어야 완성되는 적극적인 소통이 특징이다. 탈춤은 주로 전근대시대의 사회, 계급, 도덕적인 모순을 역동적이면서 유쾌하게 풍자해 그 부조리함을 드러내는데, 단순히 풍자하는데 그치지 않고 화해의 춤으로 마무리되기 때문에 화해와 조화를 위한 전통유산이라는 가치도 지니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11월 30일(현지시각) 모로코 라바타에서 열리고 있는 제17차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한국의 탈춤'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자 최응천 문화재청장(가운데)과 박상미 주(駐)유네스코 대표부 대사(오른쪽 두 번째) 등 정부 대표단이 관계자들과 기뻐하고 있다. '한국의 탈춤'은 춤과 노래, 연극을 아우르는 종합예술로, 사회 비판과 평등의 가치를 인정받아 한국의 22번째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사진=문화재청] 2022.11.30 89hklee@newspim.com

또한 현대의 예술창작에도 영감을 제공하면서 재창조되는 문화적 전통으로서 공동체에 정체성과 연속성을 부여한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이날 현장에는 최응천 문화재청 청장이 참석해 '한국의 탈춤'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소식을 전했다. 최응천 청장은 "한국의 탈춤은 해학적인 표현과 사회적인 모순을 비판하면서 관객과 소통을 중시한 우리나라에 전통적으로 내려온 종합예술 중 하나"라며 "이번 등재는 유네스코가 한국의 탈춤의 가치를 인정한 것으로, 문화재청과 전국민이 함께 노력해서 이룬 쾌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하회별신굿 탈놀이 [사진=문화재청] 2022.11.30 89hklee@newspim.com

이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의 한국의 탈춤 등재를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문화재청은 한국의 탈춤의 우리의 무형유산을 넘어 세계인이 함께 공유하고 즐기는 인류무형유산의 하나로 발전시키고 같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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