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본부, 전통시장 특별안전점검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지역 전통시장에 대한 특별안전 점검 결과 45곳 시장에서 72건의 위반사항이 적발됐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지난 1일부터 20일간 지역 전통시장과 도매시장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72건의 위반 사항이 적발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에서 적발된 유형은 소방관련 47건, 건축분야 10건,기타 15건 등 72건이다.
![]() |
대구소방안전본부 상황실.[사진=대구소방본부]2022.11.30 nulcheon@newspim.com |
소방본부는 이들 적발 사례 중 소방관련 위반사항 47건과 건축 등 위반사항 10건 등 57건에 대해서는 조치명령과 관계기관 통보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보완토록 조치했다.
또 기타 경미한 15건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소방본부는 건축, 전기, 가스 등 분야 651명 규모의 특별조사팀을 구성하고 유관기관 합동으로 지역 전통시장 등 121개소를 대상으로 전수점검했다.
이번 특별 안전점검은 지난 10월 발생한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화재를 계기로 대형 화재의 재발방지와 화재 발생 시 피해 우려가 높은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화재 위험성을 제거해 서민 경제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점검은 지적 위주의 점검을 탈피하고 시장 관계자의 화재 예방 인식 개선 위한 화재안전 컨설팅을 병행했다.
또 △시장 상인회 간담회 △기동순찰 강화 △화재예방 캠페인 전개 △전통시장 '점포 점검의 날' 운영 △소방시설 사용법과 긴급 상황 대처 방법 등 안전 교육도 함께 진행했다.
앞서 소방본부는 지난 9일 60주년 '소방의 날'을 기해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119시민안전봉사단 등 140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화재예방 캠페인을 펼치기도 했다.
정남구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이번 특별점검이 전통시장 화재 재발 방지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협업해 전통시장 화재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