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장동혁 "野, 국정조사 정치적으로 이용…보이콧 가능성 열려있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野, 이상민 해임·탄핵 거론…납득할 수 없어"
"예산안, 법정 시한 넘길 듯…여야 합의 무너"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참사 사태의 책임을 묻는 차원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논의하는 것과 관련해 "국정조사를 처음부터 정치적으로 이용하려고 했던 마음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장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국정조사 합의정신은 예산을 우선 처리하고 그 이후에 국정조사를 통해 법적 책임, 정치적 책임 등을 밝히는 것"이라며 "국정조사를 제대로 시작하기도 전에 해임건의나 탄핵소추를 들고 나오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 2022.10.06 kimkim@newspim.com

민주당은 전날 의원총회에서 이상민 장관의 해임건의안 문제를 원내지도부에 위임하겠다는 중지를 모았다. 당초 29~30일 사이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겠다는 강경 입장에서 한발 물러난 것이다.

장 의원은 민주당이 해임건의안 논의를 하는 이유에 대해 "민주당은 처음부터, 국정조사 전부터, 그 이전에도 이상민 장관에 대한 불만을 계속해서 드러냈다"라며 "말은 태도를 문제삼고 있지만 저는 태도가 아니라 이 장관이 추진하고 있는 여러 가지 경찰조직 개혁, 경찰에 대한 정책들에 불만이 있기 때문에 동력을 상실시키기 위한 목적이 깔려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국정조사를 통해 책임을 묻기보다는 다른 목적이 깔려 있어서 이상민 장관에게만 콕 집어서 집착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전날 권은희 의원이 3선 이상 중진 회의에서 탄핵소추 대상이 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정부조직법 위반으로 탄핵이 된다고 말씀하신 부분은 개인적인 의견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정부조직법 위반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그동안 여러 차례 상임위나 예결위 등 계속 논의가 됐고, 저희들은 없다는 입장"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민주당이 내달 2일 본회의에서 이상민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처리한다고 가정했을 때 국정조사는 전면 보이콧인가'라는 질문에 "아직 당론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고 답했다.

장 의원은 "만약 민주당이 탄핵소추든 해임건의든 강제적으로 실행한다면 저희 당론을 모으는 절차가 필요할 것"이라며 "다만 민주당이 합의정신을 파기하고 국정조사를 오로지 정쟁으로 이용하겠다고 하는 속내를 드러낸 이상 저희도 보이콧의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장 의원은 내년도 예산안의 법정 시한인 내달 2일 처리가 가능할 것 같냐는 질문에 "현실적으로는 처리하기 힘들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이유에 대해 "지금까지 감액심사가 잘 되다가 어제까지 소위원회에서 마무리되지 못했다"라며 "그 이유는 정무위와 국토위에서 일방적으로 의결을 해 온 내용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헌법 57조에 보면 예산안을 심사함에 있어 새로운 비목을 설치하거나 증액할 경우 정부의 동의를 얻도록 되어 있는데, 정무위와 국토위에서 정부의 동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예산안을 처리했다"라며 "또 각 상임위에서도 민주당의 일방적인 의결이 이뤄지고 있다. 이런 일방적인 처리가 이어진다면 예산안 처리가 순조롭게 진행되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이 삭감 예산안을 단독 처리할 가능성에 대해선 "법적으로는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라며 "다만 감액만 의결된 그 수정안의 예산안이 국민들에게, 진짜 민생에 도움이 될지, 그리고 정부가 국정을 운영하는 데 도움이 될지 냉정하게 생각하고 결단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