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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 11월 초 유의종목지정 기간에 5대 거래소 공시 없이 '유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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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사, 지난달 27일 위믹스 유의종목지정
이달 4일 AQX 지갑으로 200만WEMIX 이동
업계 "지갑에서 하나라도 이동하면 유통"
위믹스 가처분…법조계 "승소 가능성 낮아"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 위메이드가 가상자산거래소의 '위믹스'(WEMIX) 거래지원 종료 결정을 막아 달라고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낸 가운데, 유의종목지정 기간에 '다트(DART)'나 가상자산 공시 플랫폼 '쟁글(Xangle)' 등에 별도의 공시 없이 위믹스를 대규모 유동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위믹스 재단 지갑에서 지난 4일 프레스토 랩스가 운영하는 가상자산거래소 AQX 지갑으로 위믹스 200만개가 이동했다. 200만 위믹스는 4일 기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시가로 약 43억원 규모에 달한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사진=위메이드 유튜브]

문제는 이 같은 장외 블록딜 거래(트랜잭션)가 발생한 시점이 유의종목지정 이후에 공시 없이 이뤄졌다는 점이다.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는 지난달 27일 위믹스 코인을 유의종목으로 지정한 뒤 이달 24일 거래지원 종료를 결정했다.

닥사가 공지한 상장폐지 사유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위믹스의 유통량 위반, 공시 부실 등에 따른 신뢰훼손이 거래지원 종료의 주된 요인이다. 닥사는 상폐 사유로 ▲유통량 위반 ▲투자자들에게 미흡하거나 잘못된 정보 제공 ▲소명기간 중 제출된 자료 오류 및 신뢰 훼손 등을 꼽았다.

금융당국은 유통량 위반을 중대한 사안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유통물량 불일치 문제는 자본시장개념으로 따지면 공시한 '발행'주식수와 '유통'주식수가 일치하지 않는 근본적 문제"라며 "이게 중요한 문제라고 보는 것에 대해 (가상자산거래소들과) 같은 시각이다"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해당 트랜젝션을 "(미디엄) 공지에 1년의 락업 기간이 있다"는 이유로 유동화로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가상자산거래소 관계자는 "위메이드 측은 예치돼 있는 지갑에서 나가는 것은 유통이 아니라고 주장한 것이지만, 닥사는 지갑에서 하나라도 이동이 되면 유통이라고 해석했다"라며 "블록체인 업계에서는 이미 유통량 기준에 대한 공통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상장사인 위메이드가 공시의 중요성을 간과한 것도 중대한 문제라는 지적이다. 공시는 주식시장에서 가격과 거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사항에 관한 정보를 알리는 것으로, 투자자와의 신뢰를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행위다.

거래소 관계자는 "주요 거래소들은 가상자산 공시 플랫폼 쟁글을 주로 활용하는데, 유의종목기간 동안 위믹스 유동화 건은 다트나 쟁글에 공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위메이드 관계자는 "위믹스는 명확한 공시 기준이 없는 현재 상황에서도 미디엄, 텔레그램 등 다수가 이용하는 서비스를 공식 채널로 활용해 투자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며 "이번 AQX 건 역시 해당 채널을 통해 이미 알렸다"고 해명했다.

위메이드는 28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을 상대로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결정 효력을 정지시키기 위한 가처분을 신청했다. 가처분은 긴급한 사안과 관련, 본안소송에 앞서 법원에 결정을 구하는 절차다.

위메이드가 소송을 진행할 경우 닥사와 닥사가 마련한 자율규제 기준의 공신력 등을 문제시할 가능성이 높다. 법조계 관계자는 "이번 사건으로 닥사가 공신력 있는 기관인가 하는 점, 닥사의 자율 규제 기준의 폐쇄성 등의 약점이 드러났다"며 "위믹스가 이 부분에 대해 소송을 할 것으로 관측되지만, 승소할 가능성은 낮다"고 했다.

byh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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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거품 경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알파벳이 영국 시장에서 발행한 100년 만기 회사채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월가 전략가들은 이를 두고 "신용 시장의 사이클 후반부 과열을 보여주는 최신 신호"라며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BC에 따르면 알파벳은 지난 10일 영국 파운드화 채권 시장에서 10억파운드 규모(1조9600억 원)의 100년 만기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알파벳의 첫 파운드화 표시 채권이자 총 200억달러 규모의 다중 통화 자금 조달 계획의 일부다. 이번 100년물 채권에는 발행 규모의 약 10배에 달하는 주문이 몰렸으며 발행 금리는 영국 국채 10년물보다 120bp(1.20%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알파벳은 지난주 올해 자본지출 규모가 18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오라클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인프라 지출을 늘리고 있어 빅테크 기업들의 총부채 발행 규모는 향후 5년간 3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윈드 시프트 캐피털의 빌 블레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가 AI 확장을 위해 공공 및 민간 시장에서 조달되고 있는 부채가 역사적인 규모를 벗어난 수준임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블레인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적당히 높은 쿠폰(금리)의 100년 만기 채권을 팔 기회를 포착한 점에 대해서는 그들에게 온전한 공로를 인정한다"며 "그들은 영국 보험사와 연기금들이 부채를 충당하기 위해 원했던 수요를 명확히 파악했다"고 말했다. 알파벳.[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3 mj72284@newspim.com 하지만 그는 이번 100년물 발행이 시장 거품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블레인 CEO는 "나는 100년 만기 채권이 나온다는 사실 자체가 그보다 더 거품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당신이 고점의 신호를 찾고 있다면 비록 그것이 훌륭하게 실행된 거래일지라도 그것은 절대적으로 고점의 신호처럼 보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블레인 CEO는 "AI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부채 축제'의 엄청난 규모에 대한 요점은 과거 내가 보았던 수많은 상황들을 떠올리게 한다"며 "특히 시장이 하나의 테마를 잡고 그들이 무엇을 사고 있는지 정말로 이해하지 못한 채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 말이다"라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알파벳의 이번 움직임이 자금 조달 다각화 차원이라고 분석하면서도 리스크를 우려했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나추 초칼링엄 런던 크레딧 책임자는 "알파벳이 AI 자본지출(CAPEX)을 자금 조달하기 위해 시장의 맨 끝단(초장기물)에서 파운드화 발행을 준비한 것은 흥미롭다"며 "그들은 보험사와 연기금 수요를 활용하고 미국 달러 시장의 과포화를 피하기 위해 자금 조달원을 다각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어 미튼의 사이먼 프라이어 채권 펀드 매니저는 100년물 발행이 여전히 "검증되지 않은 바다"라고 경고했다. 프라이어 매니저는 "구매자들은 기술 기업들이 주식 시장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업계의 본질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혼란스러운 글로벌 및 현지 정치 환경 속에서 6%를 조금 넘는 수익률에 자금을 묶어두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지니치앤코의 타티아나 그레일 카스트로 공공시장 공동 대표는 이번 발행이 투자자들의 '믿음'에 기반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당신은 그 회사가 향후 100년 동안 이자를 지급하기 위해 존재할 것이라는 점에 올라타는 것"이라며 "이건 매우 드문 일이며 심지어 정부들도 100년 만기 부채를 잘 발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마이클 버리도 알파벳의 100년물 채권 발행에 우려를 표시했다. 버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알파벳이 100년 만기 채권 발행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마지막으로 있었던 것은 1997년의 모토롤라였는데 그해는 모토롤라가 거물(big deal)로 여겨졌던 마지막 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997년 초 모토롤라는 미국에서 시가총액 상위 25위이자 매출 상위 25위 기업이었다"며 "오늘날 모토롤라는 매출 110억달러에 불과한 시가총액 232위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2026-02-13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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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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