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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산업부, 인공촉각·나노인증 등 10대 나노기술 선정

기사입력 : 2022년11월24일 11:20

최종수정 : 2022년11월24일 11:20

2022 나노융합성과전 통해 10대 기술 발표
내년 초 '제4기 국가나노기술지도' 마련 예정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산업발전의 토대가 될 유망한 10대 나노기술이 선정됐다. 나노기술을 활용해 신성장 동력을 끌어낼 것으로도 기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오전 11시 서울 신사역 더리버사이드호텔에서 '2022 나노융합성과전'을 열었다.

이날 성과전에서 과기부와 산업부는 올해 선정된 '10대 나노기술'을 소개했다. 

인공촉각 시스템 기술 설명도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2.11.24 biggerthanseoul@newspim.com

10 나노기술을 보면, 인간과 유사한 감각을 구현할 수 있는 나노소재 기반 인공 촉각 시스템 기술이 꼽혔다. 압력·진동 등 복합적인 감각을 생성할 수 있는 나노입자를 포함해 유연한 전자 피부와 실제 신경패턴 기반의 신호 전달 시스템을 결합한 인공 촉각 구현 시스템이다.

지구 온난화의 원인인 이산화탄소를 유용한 물질로 전환하는 나노촉매 기반 e-Chemical 제조 기술은 나노 촉매 및 이에 맞는 전기화학 시스템 개발을 통해 이산화탄소 전환 효율 및 에너지 사용량을 크게 향상시키는 탄소 중립 기술이다.

불순물 충돌 없는 차세대 초고속 반도체소자 기술은 원자층 두께 반도체에서 불순물(impurity)과 수송자(carrier)의 상호충돌을 없애는 독창적인 도핑법 개발을 통해 나노 트랜지스터에서 이동도 저하가 없는 초고속 전자소자 제조 기술이다.

구리 산화 작동원리 규명 및 녹슬지 않는 초평탄 구리박막성장 기술은 구리가 산화되는 원인을 실험과 이론을 통해 세계 최초로 밝히고, 원자 한층(0.2 nm)의 표면 거칠기을 갖는 초평탄 구리 박막을 실제 구현해 수년이 지나도 산화되지 않게 하는 기술이다.

그린 수소 생산용 광전극의 내구성을 높일 수 있는 생체모방형 하이드로젤 보호 기술은 나노그물망 형태의 하이드로젤 보호막 도입을 통해 광전극의 부식과 촉매의 탈착을 동시에 억제, 소자의 우수한 효율을 유지하면서 내구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신개념 보호 기술이다.

나노스케일 계면 제어를 통해 장시간 높은 효율로 전기 생산이 가능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기술은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내 나노미터 수준의 두께를 가진 표면 결함 치료 신소재 층 도입을 통해 태양전지의 수명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정품 인증이 가능한 보안기술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2.11.24 biggerthanseoul@newspim.com

미세한 나노패턴과 빛을 이용해 단 3초 만에 정품 인증이 가능한 보안 기술은 나노임프린트 공정기술을 통해 DOE(Diffraction Optical Element) 패턴을 도입한 소재(대면적 필름)를 활용해 기존 보안솔루션 대비 더 간편한 정품 인증 기술로 꼽힌다.

빠르고 정확하게 실시간으로 표적유전자 검출이 가능한 나노반도체 융합 Digital Real-Time PCR 기술은 바이오 친화적으로 표면처리된 2만여개의 나노웰 구조물 및 금속산화막반도체(CMOS) 포토센서 반도체 융합을 통해 초저농도에서도 민감하게 실시간으로 정량화된 진단이 가능한 체외진단 기술이다.

나노 신소재를 적용한 세계 최초 마이크로 LED 동시 전사 접합 기술은 신규 개발한 나노 신소재를 적용해 마이크로 LED의 전사 공정과 접합 공정을 한 번에 수행하며 5단계 이상 소요되던 불량 화소 수리 공정을 2단계로 단축한 기술이다.

세계 최초 탄소나노튜브 분산 기술 기반의 연료전지 분리판, 수전해 전극판 제조 기술은 기존 흑연중심의 탄소복합체 및 금속기반 분리판의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탄소나노튜브 분산 기술을 적용, 전기전도도 및 기계적 물성을 향상할 뿐더러 원소재 생산, 분산, 전극 가공, 스택 조립까지 통합기술로 품질 가격경쟁력을 확보한 기술이다.

구혁채 과기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나노기술은 산업 전반에 적용 가능한 기반기술이자 파급력이 큰 범용기술로서 국가적 현안인 소부장·반도체 산업과도 전방위적으로 연계되는 기술 분야"라며 "내년 초 수립 예정인 '제4기 국가나노기술지도'를 통해 나노 연구개발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세계최고 원천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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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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