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대전시체육회장 출마' 손영화 "체육인이 회장돼야" 설욕 다짐

기사입력 : 2022년11월23일 16:25

최종수정 : 2022년11월23일 16:25

23일 '리턴매치' 선언 "대전체육 성적표 초라해...절대 이기지 못하는 건 없어"

[대전=뉴스핌] 김수진·오종원 기자 = 손영화 대전동산중·고 이사장이 제2대 대전시 체육회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연임을 선언한 이승찬 현 대전시체육회장과의 '리턴매치'로, 손 이사장은 "체육계 발전을 위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설욕을 자신했다.

23일 손영화 이사장은 대전시체육회 회의실에서 대전시체육회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출마 회견에는 지지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23일 손영화 대전동산중·고 이사장이 대전시체육회 회의실에서 대전시체육회장 출마를 선언했다. 2022.11.23 jongwon3454@newspim.com

손영화 이사장의 출마는 3년 전 민선1기 선거 때 이어 두 번째다.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에 따라 2020년 1월 사상 첫 민선 회장 선거에는 손 이사장과 이승찬 현 회장, 양길모 전 대전시 복싱협회장 3명이 경쟁했었다. 

손 이사장은 비체육인인 기업인이 체육회를 이끌면서 체육계에 여러 문제가 발생했다고 꼬집었다.

손 이사장은 "자치단체장 겸임에서 민간체육회장으로 바뀐 지 3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여러 문제가 발생했다"며 "전문체육인 출신의 체육회장 요구에 따라 회장에 도전하게 됐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손 이사장은 '행복한 대전 체육'을 모토로 ▲시체육회 회장단 통합 ▲구 체육회와의 정례적 협의 체제 구축 ▲협회 운영비 지원 확대 및 계약직 지도자 무기계약 및 급여인상 추진 ▲기업 기부 유치 활성화 ▲예결산 위원회 별도 구성 ▲스포츠 마케팅 활성화 ▲생활체육시설 등 인프라 확대 ▲엘리트 체육 축소 정책 개선 등을 약속했다.

정치적 중립 방안에 대한 <뉴스핌> 질문에 대해 손 이사장은 "이장우 대전시장도 선거를 많이 치러봤기에 (선거 과정에서)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며 "중립을 지킬 것으로 생각하는 만큼 이에 따라 저 또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리턴 매치'인 만큼 이길 자신이 있느냐는 <뉴스핌> 질문에 대해 그는 "어제(22일) 카타르월드컵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우승 후보인 아르헨티나를 꺾지 않았느냐. 절대 이기지 못하는 건 없다는 걸 보여줬다"고 자신감을 강하게 드러냈다. 그러면서 "전문경영인인 이승찬 현 회장이 이뤄내지 못한 것을 저는 할 수 있다"며 "저의 진심이 대전 체육인들께 전달이 된다면 분명 이길 것이라 확신한다"고 답했다. 

한편 이승찬 현 회장은 지난 14일 출마 표명서를 체육회에 제출했다. 선거법에 따라 체육회장 선거일인 다음달 15일까지 이 회장의 회장직무는 정지된다. 지금까지 회장직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이승찬 회장과 손영화 이사장으로 2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체육회 선거는 다음달 4일부터 5일까지 후보등록 후 6일부터 14일까지 선거운동 기간을 가진다. 선거일은 15일로, 한밭체육관에서 후보 소견 발표 및 투표로 진행된다.

nn041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