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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멍·길멍·숲멍·산멍...난 오늘 멍 때리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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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비우기 '힐링' 걷기여행 '전남 담양' 추천 명소

[담양=뉴스핌] 이휘경 기자 = 가을을 보내고 겨울을 맞아 한 해가 저물어 가는 요즘 지친 심신을 달래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중에서도 아무 생각 없이 멍하니 넋을 놓고 있는 '멍때리기 여행'이 주목 받고 있다.

일상의 스트레스에 지쳐 쉬고 싶을 때, 잡념 없이 머리를 비우고 싶을 때 떠나는 산을 바라보는 산멍, 물을 바라보는 물멍 외에도 숲멍 등 다양하다.

깊어가는 가을, 전남 담양군에도 절정으로 치닫는 단풍이 화려하고 눈부시게 계절의 마지막을 장식하고 있다. 일상에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는 힐링 여행이 필요하다면 이곳의 아름다운 절경을 보러 훌쩍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담양 관방천 전경 [사진=이휘경 기자] 2022.11.18 hge813@newspim.com

무념무상 '자연에서 걷기' 담양 추천 명소

▲관방천에서 '물멍'

담양오방길 수목길의 시작점인 관방제림은 가볍게 걷기에 가장 좋은 구간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전국 10대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인 이 길은 푸조나무, 팽나무, 벚나무, 음나무, 개서어나무, 곰의 말채, 갈참나무 등 수백 그루의 나무들이 환상의 터널숲을 이루고 있다.

거대한 가로수가 줄지어 인사를 하는 흙길을 걸으며 생각에 잠기기도 하고, 곳곳에 놓여있는 벤치와 돌의자에 앉아 한참을 쉬어도 좋다.

수목길은 관방제림에서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을 거쳐 담양리조트까지 약 8.1㎞에 걸친 담양오방길 1코스다. 약 2시간 가량의 장거리 코스가 부담스럽다면 관방천변으로 내려와 거닐어도 좋다.

구간이 짧아 둘러보는 데 30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단풍 절정의 아름다움을 담은 관방천 반영과 물가에서 한가로이 낮잠을 자는 새들의 평화로운 한때를 구경하다 보면 한 걸음, 한 걸음 떼는 것도 아쉬워져 나도 모르게 발걸음이 느려진다.

이어 죽향교 구름다리에 오르면 높이 솟은 산자락 아래 풍치림이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하니 감탄이 절로 나온다. 가을 추억을 쌓는 '물멍(물 보면서 멍 때리기)' 구간으로 손색이 없다.

죽녹원 대나무숲 [사진=이휘경 기자] 2022.11.18 hge813@newspim.com

▲플라타너스 아래서 '길멍'

죽녹원 앞 영산강 문화공원 일원에 약 300m 길이로 조성된 '플라타너스 별빛 달빛길'이 있다. 도심에선 흔히 볼 수 있는 가로수이지만 이곳에선 오랜 세월을 버텨온 노송의 늠름함에 압도된다.

가로등이 켜지는 밤에 걸으면 더욱 좋은 길이다. 분수광장 옆에 설치된 초승달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고, 나무 아래 별이 쏟아지는 로고젝터를 구경하며 '길멍(길 걸으면서 멍 때리기)' 하면 지친 마음을 달랠 수 있다.

▲죽녹원 대나무숲에서 '숲멍'

사시사철 푸르른 대나무가 울창한 숲을 이룬 죽녹원에서 지친 심신을 달래는 것도 좋다. 약 31만㎡의 공간에 총 2.2㎞ 길이로 조성된 이 죽녹원 산책길은 완만한 경사로로 편한 신발을 신고도 어렵지 않게 걸을 수 있다.

미로 같은 대나무숲 갈림길에서 '운수대통 길', '사색의 길', '사랑의 변치 않는 길' 등 재미난 길이 이어진다. 특히 '임금님 귀는 당나귀 길'에서 누구에게도 말못할 소원을 비는 것도 하나의 재미다.

대숲을 따라 걸으면 귀여운 판다 모형이 맞이하는 작은 계곡에 다다른다. 경쾌한 물소리에 흔들리는 댓잎 소리를 들으며 '숲멍(숲에서 멍 때리기)'에 빠져보자. 잠시 정자에 앉아 선선한 바람으로 열기를 식히니 고민과 근심은 어느새 뒷전이 된다. 

담양호 전경 [사진=이휘경 기자] 2022.11.18 hge813@newspim.com
담양 용마루길 [사진=이휘경 기자] 2022.11.18 hge813@newspim.com

▲추월산 용마루길에서 '산멍'

담양읍에서 약 15분 거리엔 '물멍'과 '산멍(산 보며 멍 때리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용마루길이 있다.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 명산' 추월산의 빼어난 경치과 담양호의 깊고 맑은 물이 어루러져 풍취가 그만이다. 총 길이 3.9㎞로(나무데크 2.2㎞, 흙 산책길 1.7㎞)로 조성된 용마루길은 도보로 약 2시간 정도 소요된다.

담양호 국민관광지에서 시작되는 이 길에선 깎아지른 듯한 기암절벽의 인공폭포가 시원한 물줄기를 쏟아내 장관을 연출한다. 나무 데크길을 따라 걸으면 녹음 가득한 주변 풍경과 짙은 산내음도 물씬 느낄 수 있다.

완주하지 않아도 기억에 남는 추억을 남길 수 있으니, 여유롭게 느린 걸음으로 자연에서 발견한 '새로운 나'를 눈에 담아보는 것은 어떨까.

hge8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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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사 신용한 45.4% 김영환 40.8%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6·3 지방선거 충북지사 선거에 출마한 신용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영환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23일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0~21일 충청북도 만 18살 이상 남녀 8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충북지사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신 후보 45.4%, 김 후보 40.8%였다. 두 후보 간 격차는 4.6%포인트(p)로 오차범위 안이다. '없음' 5.7%, '잘 모름' 8.1%였다. ◆적극 투표층, 신용한 53.8% 김영환 39.8%  지역별로 ▲청주시 신 후보 44.7%, 김 후보 42.0% ▲충주·제천·단양 신 후보 47.0%, 김 후보 41.3% ▲보은·옥천·영동·괴산·증평·진천·음성 신 후보 45.5%, 김 후보 37.9%다. 연령별로는 ▲18~29살 신 후보 30.4%, 김 후보 38.4% ▲30대 신 후보 39.1%, 김 후보 45.4% ▲40대 신 후보 51.8%, 김 후보 36.1% ▲50대 신 후보 62.6%, 김 후보 30.1% ▲60대 신 후보 50.1%, 김 후보 38.3% ▲70대 이상 신 후보 32.5%, 김 후보 58.1%다. 성별로는 ▲남성 신 후보 47.4%, 김 후보 42.1% ▲여성 신 후보 43.4%, 김 후보 39.5%로 오차범위 안의 팽팽의 지지율을 보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84.9%가 신 후보, 7.3%는 김 후보를 지지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84.9%는 김 후보, 8.0%는 신 후보를 지지했다. 적극 투표층은 신 후보가 53.8%로 39.8%의 김 후보를 크게 앞섰다. 투표 의향자 중에서는 신 후보 48.5%, 김 후보 42.3%로 오차범위 안 접전이다. '잘 모름' 신 후보 20.8%, 김 후보 34.8%이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이며 응답률은 7.7%다. 2026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권역별 가중치(림가중)를 적용했다. 모든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6-05-2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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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김승룡 소방청장 감찰 착수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김승룡 소방청장에 대한 즉각적인 진상 확인을 지시해 감찰에 착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저녁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으며 현재로선 개인 비위로 인한 사유로 전해졌다. [남양주=뉴스핌] 김현우 기자 =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이 24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 수도권119특수구조대에서 열린 현대자동차그룹-소방청 무인소방로봇 기증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2.24 khwphoto@newspim.com 김 청장은 허석곤 전 청장이 12·3 비상계엄 가담 의혹으로 직위 해제된 지난해 9월부터 소방청장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올해 3월 새 청장에 정식 임명됐다. 청와대는 어떤 사유로 김 청장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는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업무 추진비와 갑질 의혹이 거론되고 있다. 관용차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규정에 어긋난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것 아니냐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청와대는 감찰 사유에 대해 '개인 비위'라고 설명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the13ook@newspim.com 2026-05-22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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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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