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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환의 우주이야기] 국제우주정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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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우주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올해 6월 한국 최초의 우주발사체 '누리호' 발사가 성공했고, 지난 8월 쏘아올린 달 궤도선 '다누리호'는 우주에서 영상과 사진, 문자를 보내오고 있습니다. 우주에 관한 높아진 관심과 호기심을 풀어주기 위해 경제관료 출신 이철환씨가 최근 출간한 <우주패권의 시대,4차원의 우주이야기>중 일부를 저자와 협의해 칼럼 형식으로 게재합니다]

 

1961년 구소련이 인류 최초로 유인우주선 '보스토크(Vostok)'를 발사한 이후, 미국과 구소련은 경쟁이라도 하듯 많은 자금을 투자하여 일회용 우주선을 발사했다. 그러나 항상 많은 경비와 비효율성이 문제였다. 그래서 양국은 비용을 적게 들이고 장기적인 체류를 하면서 효과적인 연구를 할 수 있는 우주정거장을 건설하기로 마음먹었다.
우주정거장은 지구궤도에 건설되는 대형 우주 구조물로, 사람이 반영구적으로 생활하면서 우주실험이나 우주관측을 하는 기지이다. 사람이 우주공간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우선 지구에서 사람이나 기자재를 우주선에 싣고 우주정거장까지 옮겨야 한다. 이후 우주정거장에서 기자재를 다시 정비하여 본격적인 우주항행을 하게 된다. 그곳에서는 지상에서처럼 우주복을 벗고 지낼 수 있으며, 무중력 상태에서 각종 과학실험을 할 수 있다. 우주정거장이 이런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우주선들이 정기적으로 우주정거장에 승무원과 화물을 실어 나르고 있다.

그러면 이 우주정거장의 역할과 가치는 무엇일까? 무엇보다 가장 큰 존재 가치는 먼 우주로 나아가기 위한 전초기지라는 데 있다. 우주개발을 원활히 하려면 우주공간 중간중간에 휴게소처럼 머물 장소가 필요한데, 이 목적으로 세운 것이 우주정거장이다. 더욱이 우주정거장은 머무는 장소로서의 기능만 하는 게 아니다. 일례로 우주선의 발사를 들 수 있다.
우주선 발사는 할 수만 있다면 우주공간에서 하는 게 좋다. 지구에서 발사하면 지구 중력을 이기고 올라가야 하므로 막대한 연료와 비용이 드는 반면, 우주정거장에서 우주선을 조립해 발사하면 중력이 없는 우주공간이어서 연료 걱정을 덜 수 있어 경제적으로 큰 도움이 된다.

또 다른 우주정거장의 중요한 역할은 무중력 상태에서 하는 과학실험을 들 수 있다는 것이다. 우주의 무중력 상태를 이해하는 것은 인류가 심우주로 진출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이다. 그동안 우주정거장에서 수천 종류의 실험이 이뤄졌지만, 가장 많은 실험이 이뤄진 분야는 우주공간에서의 인간신체 변화이다.
중력이 거의 없고 치명적인 우주방사선이 지구보다 약 100배 이상 강한 우주에서 인체의 변화를 살피는 연구는 훗날 인간이 지구 이외의 다른 행성에서 살아가는데 필요한 조건과 방법의 실마리를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최초의 우주정거장은 1971년 4월 발사된 러시아의 '살류트(Salyut)'로, 유인우주선 소유즈 10호와 결합하여 무게 26t, 길이 23m의 우주정거장을 이루었다. 이곳에는 총 22명의 승무원이 탑승해 1,600회의 각종 실험과 관찰을 함으로써 인간이 장기적으로 우주공간에 적응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미국의 최초 우주정거장은 1973년 5월 발사된 스카이랩(Skylab)이다. 스카이랩은 무중력 상태에서 인간활동에 대한 실험과 지구와 우주관측 등의 임무를 수행한 후 1979년 지구 대기권에 돌입되어 분해된 후 인도양으로 가라앉았다.
러시아는 살류트에 이어 1986년 2월 또다시 우주정거장 '미르(Mir)'를 발사하였다. 미르는 모두 6개의 접속장치를 가지고 있고 3개의 모듈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길이 13m에 지름 4.2m, 총무게 21t의 대형 우주정거장이다. 유리 로마넨코(Yuri Romanenko)가 326일간을 체류하는 기록을 세움으로써 인간이 우주공간에 정주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국제우주정거장(ISS, International Space Station)' 건설 프로젝트는 과학기술 분야의 국제협력 사업 가운데 역사상 가장 큰 사업이다. 이 사업은 미국이 주축을 이루고 있으며 유럽, 러시아, 일본, 캐나다 등 16개국이 참여하였다. 우리나라는 2000년대 초반 국제우주정거장 건설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미국과 협의했으나 성공적인 결과를 얻지 못했다. 그 대신 미국, 유럽이나 일본 등의 모듈에서 무중력을 이용한 과학기술 실험과 연구를 직간접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미국은 1980년대 레이건 행정부에서 처음으로 '프리덤(Freedom) 우주정거장'의 건설 계획을 입안했다. 그러나 1986년 우주왕복선 챌린저호의 폭발사고 및 천문학적인 비용 조달 등의 문제로 계속 지연되다가 결국 이 계획은 취소되고 말았다. 이후 미국은 1993년 '프리덤 우주정거장', 러시아의 '미르 2 우주정거장', 유럽우주기구의 '콜럼버스 연구실 모듈' 등의 우주정거장 계획을 하나로 통합한 국제우주정거장 건설 프로젝트를 구상하게 된다.

국제우주정거장 건설의 본격적인 대장정은 1998년 11월, 러시아가 우주정거장 전체 구조물의 한 부분인 자리야(Zarya) 모듈을 발사하며 시작됐다. 하지만 거대 국제협력 개발사업은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2003년 임무를 마치고 지구로 귀환하던 '컬럼비아(Columbia)' 우주왕복선이 폭발하는 사고를 당한 것이다.
이 사고로 2006년 9월까지 모든 우주왕복선은 지상에 묶여 있었다. 이처럼 우주인과 화물을 싣고 국제우주정거장을 왕복하는 우주왕복선의 발이 묶이면서 결국 국제우주정거장의 조립도 중단됐다. 이후 소요 재원 문제와 기존에 조립된 모듈의 수명 문제 등으로 일부 계획이 축소되어 기존의 3분의 2 정도로 크기를 줄였다. 시설의 완공시기도 늦어져 2010년 말경부터야 제대로 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국제우주정거장은 인류가 지금까지 우주로 쏘아 올린 물체 중 가장 큰 크기를 자랑한다. 질량 450t, 길이 108.5m, 폭 72.8m로 월드컵 축구 경기장 규격과 비슷하다. 현재까지 만들어진 다른 어떤 우주정거장들에 비해서도 훨씬 더 큰 규모이다. 하지만 규모가 크다고 해서 속도가 느리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초속 7.7km, 시속 27,700km의 속도로 매일 지구를 15.7 바퀴 돌고 있다. 또 국제우주정거장은 상공 400~420km의 대기권 안에 떠 있기에, 인류가 관측할 수 있는 천체 중에서 태양과 달에 이어 세 번째로 밝게 빛난다.

국제우주정거장은 모듈로 이루어져 있는데, 상주하는 우주비행사들은 이 모듈 안에서 생활하고 있다. 그리고 이 모듈들은 우주비행사들이 우주에서 조립했다. 국제우주정거장에서는 6개의 우주실험실 모듈을 갖추고 과학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한 실험실 모듈로는 미국 NASA의 데스티니(Destiny module), 유럽 ESA의 콜럼버스(Columbus module), 일본 JAXA의 키보(Kibo module) 등이 있다. 여기서 미세중력 실험, 생명과학, 우주과학, 지구과학, 약학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90종이 넘는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내부에 24개의 설비구조를 갖춘 NASA의 데스티니는 스테이션 전체를 통제하는 사령실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우주실험 중 가장 중요하고 은밀한 실험이 대부분 여기서 이뤄지고 있다.

국제우주정거장에는 2000년 11월부터 우주인이 거주하고 있다. 이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면서부터는 2명 이상의 사람들이 항상 머무르게 되었다. 우주왕복선의 승무원 교대는 보통 1년에 3~4번 진행되고, 한번 올라가면 3~6개월 정도 체류하는 편이지만 1년 동안 체류하기도 한다. 이처럼 1년에 3~4번 정도 갱신되는 체류 프로그램을 '엑스퍼디션(Expedition)'이라고 부른다. 상시 체류 인원은 보통 6명으로 꾸려지며, 러시아와 미국이 각각 3명, 2명씩 배정한 뒤 기타 국가에서 1명 올려보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엑스퍼디션을 위해 우주비행사들이 이용하는 우주선은 러시아의 '소유즈(Soyuz)'호였다. 미국 NASA 소속 우주비행사들도 그동안 소유즈를 타고 다녔다. 그러나 앞으로는 상업 승무원 수송 프로그램에 따라 스페이스X의 '드래건(Dragon) 2' 같은 민간기업의 우주선 이용 비중을 늘려나가다 소유즈 이용을 완전히 대체할 예정이다.
엑스퍼디션 외에도 임시체류가 가능함은 물론이다. 특히, 러시아의 경우 2000년대 초부터 다양한 민간인 방문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이에 2020년까지 대략 240여 명의 사람들이 국제우주정거장을 방문했다. 우리나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소속 이소연 박사도 2008년 러시아 우주선 소유즈를 타고, 국제우주정거장에서 10일간 머물며 과학실험을 했다.

이처럼 우주비행사들이 체류하면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국제우주정거장에 대한 안전성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어 오고 있다. 우선 무엇보다도 운석이나 우주 파편 등과의 충돌 가능성이 수시로 일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2018년 9월에는 국제우주정거장과 도킹해 있던 소유즈의 궤도 모듈에서 드릴로 뚫린 것이 확실한 구멍이 발견되었다. 만약 발견되지 않았다면 국제우주정거장 안의 공기가 전부 손실될 수 있었던 대형사고인데, 다행히 현지에서 구멍을 찾아서 응급처치를 했다. 당시 우주비행사가 고의로 구멍을 뚫은 것일지도 모른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조사 결과 소유즈 제작 당시 조립공이 실수로 구멍을 뚫은 것으로 밝혀졌다.
2021년 11월에도 국제우주정거장의 승무원들이 한때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하였다. 이는 러시아가 자국 위성을 미사일로 요격해 파괴할 때 발생한 1,500개 이상의 우주 파편이 국제우주정거장으로 떨어진 데 기인한 것이다.

국제우주정거장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그동안 프로젝트를 사실상 주도해 오던 미국의 NASA는 2015년, 가능한 한 이른 시점에 국제우주정거장 운영에서 손을 떼고 달과 화성 탐사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는 국제우주정거장 운영에 워낙 많은 비용이 들어갈 뿐만 아니라, 당시까지만 해도 우주인을 실어나르는 유인 우주왕복선을 러시아에 의존해 왔기 때문이다. 이에 NASA는 2024년~2025경 국제우주정거장의 운영을 중단하는 계획을 세웠었다.
그러나 국제우주정거장이 지닌 상징성과 효용성으로 인해 미국은 달 궤도에 위치하는 우주정거장인 '루나 게이트웨이(Lunar Gateway)'가 완공되기 전후인 2030년까지는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ISS의 수명연장 및 신형 에너지 모듈 등 중축 사업이 예정되어 있다. 아울러 NASA는 국제우주정거장 운영 중단 2년 전인 2028년까지 상업용 우주정거장이 가동되기를 희망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한편, 지금까지 우주개발의 전초기지로 활용되어온 국제우주정거장이 점차 우주호텔로 변신하고 있다. NASA는 2019년 6월, 국제우주정거장을 관광 등 민간 상업용도로 개방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민간 우주기업체들은 국제우주정거장을 우주여행 상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국제우주정거장의 하룻밤 숙박비용은 3만 5천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국제우주정거장까지 날아가기 위해 탑승해야 할 유인우주선 비용 약 5~6천만 달러는 별도이다.
2022년 4월 25일, 사상 처음으로 민간인들로만 구성된 승무원들의 국제우주정거장 여행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그동안 민간인의 국제우주정거장 방문은 전문 우주비행사와 동행한 가운데 러시아의 소유즈 우주선을 이용해 러시아쪽 모듈에서 이뤄졌다. 그러나 이번은 미국의 우주관광업체인 액시엄 스페이스(Axiom Space) 주관으로 민간인 4명이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건(Crew Dragon)으로 국제우주정거장 여행을 마치고 지구로 귀환하였다.

이제 국제우주정거장은 영화 세트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2021년 10월, 러시아 국영 TV 제작진들은 배우 율리아 페레실드와 감독 클림 시펜코는 영화 '비조프(Вызов, 도전이라는 뜻)' 촬영을 위해 우주로 향했다. 이들은 12일간 국제우주정거장에서 머물며 약 40분 분량의 영화 장면을 촬영했다.
미국의 영화배우 톰 크루즈(Thomas Cruise)도 스페이스X 및 NASA와 함께 영화 제작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 영화 촬영을 위해 영화제작사는 2024년 우주 스튜디오를 국제우주정거장으로 발사해 설치할 계획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실제로 많은 촬영 작업이 이 우주 스튜디오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중국은 미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국제우주정거장과는 별도의 독자적인 우주정거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11년과 2016년 연이어 '하늘의 궁전'이라는 뜻을 가진 '톈궁(天宮)' 1호와 2호를 발사하였다. 톈궁 1호와 톈궁 2호는 실험용 우주정거장으로, 수명이 다 되어 각기 2018년과 2019년 대기권으로 낙하되어 폐기되었다.
그러나 중국은 여기서 얻은 지식을 활용해 2022년 말경 독자적인 우주정거장을 건설하여 10년간 운용할 계획을 지니고 있다. 신설될 '톈궁 우주정거장'은 길이 37m, 무게 90t으로 국제우주정거장(ISS)의 3분의 1, 퇴역한 러시아 우주정거장 미르와 비슷한 크기가 될 예정이다. 만약 국제우주정거장이 조기에 폐기될 경우 우주정거장은 중국의 '톈궁' 하나만 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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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8.4조원 해킹 당해…역대 최대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추정 피해액 63억 달러(약 8조 4,000억 원)에 달하는 암호화폐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낸스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추정 총 피해액은 약 63억"라며 "블록체인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피해 자산을 동결했으며, 현재까지 약 30억 달러가 온체인에서 동결됐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즉각 모든 가상자산의 입출금을 일시 중단했다. 비트코인 [사진=블룸버그] 바이낸스 측은 비상 상황에서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2018년에 조성한 '사용자 자산 보호 기금(SAFU)'을 언급하며, 모든 손실을 보상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와 서클 역시 해킹과 관련된 자금 각각 15억 달러 이상과 8억 달러 상당을 즉각 동결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블록체인 정보업체 TRM 랩스는 이번 공격의 배후로 북한 정찰총국 산하의 엘리트 해킹 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TraderTraitor)'를 지목했다. TRM 랩스는 "강력한 온체인 및 오프체인 정보에 근거해 이번 공격은 북한의 정예 해킹 부대인 트레이더트래이터의 소행으로 판단한다"며 "이러한 판단을 매우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해킹은 지난해 2월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에서 발생했던 15억 달러 규모의 탈취 기록을 크게 뛰어넘는 역대 최대 피해다. 이번 사건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큰 충격을 받았다. 비트코인은 29일 미국 증시 마감 후 3% 하락했고, 아시아 거래에서도 추가로 3% 떨어져 7만 7천 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타 알트코인도 매도세를 보였다. 가뜩이나 트레이더들은 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의 큰 변동성에 대비했던 상황이라 충격이 크다. 30일 110억 달러 규모의 옵션 만기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다음 주(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 중 한 곳 또는 둘 다 탈환할 경우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  한편, 사이버 보안 위협은 암호화폐 업계를 넘어 금융권 전체로 확산하는 양상이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같은 날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은 제3자 소프트웨어 제공업체가 해킹돼 국제 거래소 거래를 한 시간 동안 중단시켰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버블맵스는 X에 게시한 글에서 700명이 넘는 폴리마켓 사용자들이 270만 달러 상당의 자금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한국 대신증권은 최근 고객 정보 유출과 미래에셋운용의 해킹 피해가 공개됐다. 일본에서도 GMO인터넷그룹의 외환거래 클라우드가 해킹 협박을 받는 등 전 세계 금융 시스템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wonjc6@newspim.com   2026-10-3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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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 매입 무주택자 44%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잇따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주거 불안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서울 첫 매수자 전국 대비 10배 이상 증가…30대가 절반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주거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6만575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11명보다 2만 39명(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최초 매수자는 32만 471명에서 33만2358명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반면 서울은 40% 넘게 늘면서 매수 지역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9만6031명에서 10만8032명으로 12.5% 증가했지만 인천은 3만1255명에서 2만 664명으로 3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서울의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02명보다 58.7% 늘었다. 전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대 역시 4552명에서 6699명으로 47.2% 증가했고 40대는 1만772명에서 1만3994명으로 29.9%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가 확대된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1월 6554명에서 4월 7341명으로 늘었고 8월에는 9353명까지 증가했다. 9월에는 8324명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983명과 비교하면 39.1% 높은 수준이다. ◆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공급 확대에도 입주까지 '하세월'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시장 불안이 거론된다. 주택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매매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도 김포 아라와 구리 건원, 하남 등 수도권 신규택지 6곳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 지정과 보상,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에서도 서울 내 공급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공급 물량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만큼 이번 대책 역시 서울 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공급계획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움직임이 무주택자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세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10-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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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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