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동구

속보

더보기

자포리자 원전에 또 포격...우크라·러 "상대국 소행" 공방

기사입력 : 2022년11월21일 09:51

최종수정 : 2022년11월21일 09:51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유럽 최대 규모의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에 19일(현지시간) 밤과 20일 오전 최소 12발의 포탄이 떨어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이같이 밝히며 "주요 원전 현장에서 발생한 폭발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 배후가 누구든 간에 이러한 행위는 즉시 중단되어야 한다"며 "내가 수 차례 말했듯이 당신들은 불장난을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장에 파견된 IAEA 팀이 원전 관리 측에 제공받은 정보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일부 원전 건물과 시스템, 장비가 파괴됐지만 방사능 유출 등 안전상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IAEA 팀은 21일 원전을 둘러보고 안전 평가를 내릴 방침이지만 러시아 원전 운영사 로스에네르고아톰은 "만일 IAEA가 방사능 안전이 아닌 이유로 시설을 점검하려고 한다면 접근은 거부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크라와 러시아는 서로 '상대국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로스에네르고아톰 측은 우크라군의 포격으로 원전 내 시설 여러 곳이 타격받았다고 밝혔다. 러 국방부는 우크라군이 원전에 공급되는 전력선에 포격을 가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자포리자 원전을 운영하는 우크라 운영사 에네르고아톰은 러시아군이 최소 12차례 포격을 가해 시설이 피해를 입었다며, 이는 우크라의 전력 공급을 더욱 제한하기 위한 러시아의 공격이었다고 주장했다. 

자포리자 원전은 우크라 전력 공급의 5분의 1을 차지하는 전력 공급원으로,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 이래 수 차례 공격을 받았다. 

최근 우크라 기반시설을 겨냥한 러시아군의 공격이 거세지면서 국제사회는 '제2 체르노빌 원전 사태'가 발생할까 우려한다. 

IAEA는 자포리자 원전 일대를 비무장 안전구역으로 지정하자고 우크라·러시아에 재차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합의된 것은 없다. 

러시아군 장갑차가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 밖에 주차돼 있다. 2022.09.01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