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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수능] 부모 품에 안긴 수험생들…"일단 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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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주요 고교서 수능 마친 수험생들
"고생했다"…자녀들 꼭 안아주는 부모님들
수험생들 "탐구 영역 어려웠어요"

[서울=뉴스핌] 지혜진 최아영 기자 신정인 인턴기자= 17일 오후 4시 20분, 서울교육청 13지구 14시험장인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고 앞은 수험생들을 기다리는 가족들로 긴 줄이 늘어섰다. 아침에 딸을 시험장에 데려다주고 집에 갔다가 다시 나왔다는 조순남(53) 씨는 "실력 발휘는 잘했는지, 난이도는 어떻게 느꼈는지 궁금하다"면서도 "일단 잠이 부족하니 집에 가서 푹 자게 해주고 싶다"고 했다.

김태인(22) 씨는 4살 터울 여동생을 위해 노란 꽃과 맥주 4캔을 사 왔다. 김씨는 "동생에게 잘했다고 이야기해주고 싶다"며 "맥주는 1월 1일, 동생이 성인이 되면 같이 마시자고 하려고 사왔다"고 했다.

오다은(23) 씨도 15지구 20시험장인 용산고에서 시험을 치른 남동생을 위해 파란 꽃다발을 준비했다. 오씨는 "일단 가족끼리 다 같이 밥을 먹으러 갈 계획"이라며 "주말에도 가족끼리 놀러 갈 것 같다"고 말했다.

황성혜(47) 씨는 집에도 가지 않고 온종일 15지구 제1시험장인 경복고에서 수능을 치르는 아들을 기다렸다. 황씨는 "첫 아이이기도 하고 삼수를 해서 아침에 데려다 주고 쭉 근처에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신정인 인턴기자=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 앞에서 수험생을 기다리는 가족들. 2022.11.17

여의도여고에서는 오후 4시 50분이 되자 제2외국어와 한문 과목 시험을 보지 않는 수험생들이 속속 나오기 시작했다. 학부모들은 자신이 아닌 수험생들에게도 손뼉을 쳐주고, "수고했다"고 말해주기도 했다. 부모님들은 시험을 보고 나온 딸을 꼭 안아주거나, 큼지막한 백팩을 대신 들어주기도 했다.

경복고에서 가장 먼저 시험장을 빠져나온 민경록(18) 군은 "시험 때도 별로 떨리지 않았고 덤덤한 마음"이라며 "일단 집에 가서 쉴 생각"이라고 했다.

상기된 얼굴로 시험장을 나오는 아들을 보고 눈물을 흘리는 어머니도 있었다. 어머니는 "왜 울어, 고생했어"라며 아들의 등을 토닥이고 얼굴을 쓰다듬었다.

시험을 마치고 나온 수험생들은 공통적으로 탐구과목이 어려웠다고 했다. 홍혜린(18) 양은 "과탐이 가장 어려웠다"며 "그중에서도 생명과 화학이 어려웠다. 시원섭섭한 기분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재수생 최모(19) 양도 "시험을 잘 못 본 것 같아 속상하다"며 "과탐이 어려웠다. 논술도 남아있어서 일단 집에 가서 잠 좀 자고 생각하고 싶다"고 했다.

안준영(18) 군은 "(시험이 끝난) 지금까지도 바들바들 떨리는 것 같다"며 "탐구영역 체감 난이도가 어려웠고, 오히려 걱정했던 국어 과목은 쉬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첫 수능을 본 수험생들은 고등학교 입학부터 코로나19를 겪은 `코로나19 세대`다. 이에 고교 생활 3년 내내 수험 공부와 더불어 코로나19와의 싸움을 이어왔다.

2023학년도 수능은 전국 84개 시험지구 1373개 시험장에서 치러졌다. 올해 수능에는 원서접수자 기준 50만8030명이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재학생은 35만239명(68.9%), 졸업생은 14만 2303명(28.0%), 검정고시 등은 1만5488명(3.1%)이 차지한다.

올해 수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문·이과 통합으로 시행됐으며 성적 통지표는 다음 달 9일 배부된다.

heyj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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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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