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2023 수능] 등급컷, '역대급' 난이도였던 지난해와 다를까

기사입력 : 2022년11월17일 18:00

최종수정 : 2022년11월17일 19:51

지난해 이어 '공통+선택과목' 구조로 치러지는 수능
원점수 같아도 선택과목에 따라 표준점수 달라져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 논란, 올해도 불 보듯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17일 실시된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과목별 등급 구분 점수가 어떻게 형성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지면서 어떤 과목을 선택하느냐에 따른 유불리 논란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입시업계의 반응을 종합하면 올해는 지난해 수능처럼 난도가 매우 높지는 않았지만, 변별력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수능이 이른바 '역대급 불수능' 논란이 있었던 만큼 올해는 난이도 조절을 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춘천=뉴스핌] 이형섭 기자 = 2023년도 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 고3 수험생이 수험표를 받고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2022.11.17 onemoregive@newspim.com

'공통+선택과목' 구조로 치러지는 현 수능 체제도 점수 산출 과정에서의 변수다. 국어와 수학 공통과목 점수를 활용해 선택과목의 점수를 조정하고, 가중치를 적용해 표준점수를 산출하는 방식이다.

이 같은 구조로 인해 원점수가 같아도 선택 과목에 따라 표준점수가 달라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통합형 수능 첫해인 지난해 문과생이 주로 선택하는 확률과 통계가 이과생이 주로 선택하는 미적분보다 표준점수 최고점에서 3점 낮아 논란이 됐다.

첫 통합형 수능에서 국어 수학이 모두 어렵게 출제된 점도 논란이 됐다. 지난해 수능 표준점수 최고점은 국어 149점, 수학 147점으로 매우 높았다. 2020학년도는 140점, 2021학년도는 144점이었다.

1등급 기준 표준점수도 국어가 131점, 수학이 137점이었다. 등급 비율은 국어가 4.01%, 수학이 4.2%였다. 표준점수는 수험생이 받은 100점 만점 원점수의 상대적 위치를 나타낸 것으로, 시험이 어려우면 표준점수 최고점도 올라간다.

등급별 구분 점수는 국어 1등급이 131점, 2등급이 124점, 3등급이 116점, 4등급이 108점, 5등급이 97점, 6등급이 84점, 7등급이 72점, 8등급이 62점, 9등급이 62점 미만이었다.

수학 1등급은 137점, 2등급은 127점, 3등급은 117점, 4등급은 106점, 5등급은 92점, 6등급은 81점, 7등급은 75점, 8등급은 71점, 9등급은 71점 미만이었다.

절대평가로 치르는 영어 1등급 비율은 지난해 6.25%였다. 이어 2등급은 21.64%, 3등급은 25.16%였다. 다만 지난 6월과 9월 모의평가 영어 1등급 비율이 각각 5.74%, 15.97%로 차이가 커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이규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3학년도 수능 출제 방향 브리핑에서 "국어, 수학은 선택과목을 어떤 과목을 택하느냐에 따라 유불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은 계속되고 있다"며 "이 문제를 완전히 해소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