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2023 수능] 평이했던 국어…'물수능'은 아니다

기사입력 : 2022년11월17일 14:03

최종수정 : 2022년11월17일 14:18

올해 9월 모평과 비슷한 수준
독서 영역 12번·17번 고난도

[세종=뉴스핌] 소가윤 기자 =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1교시 국어 영역은 다소 쉽게 출제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역대급으로 어렵게 출제됐던 지난해 수능보다 쉬웠으며, 지난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이었다는 분석이다.

17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이번 수능 국어는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출제됐다. 다만 변별력이 없는 '물수능'은 아니었다는 게 입시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세종=뉴스핌] 소가윤 기자 =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1교시 국어 영역은 다소 쉽게 출제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어려웠던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출제됐으며 지난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이었다는 분석이다. 2022.11.17 sona1@newspim.com

우선 공통과목인 독서 영역은 9월 모평과 마찬가지로 4개 지문 17문항이 나왔다. 지난해 수능에 이어 독서론 지문도 출제됐다. 

법조문의 불확정 개념을 다룬 12번은 본문 내용을 실제 사례에 적용하는 유형이어서 수험생들이 다소 어렵게 느꼈을 수 있다. 

14~17번은 연계 교재인 EBS 수능특강의 사회영역에서 나온 개념인 최소제곱법을 활용해 과학 지문으로 출제됐다. 지문의 길이가 길고 소재가 까다로웠다는 분석이다.

특히 과학지문인 17번 문항은 고난도 문항으로 꼽혀 변별력을 갖췄다는 반응이다.

또 문학 영역은 지문의 길이가 길지 않고 EBS 연계율 50%를 지켰기 때문에 지난해 수능보다 시간관리에 어려움을 느낀 수험생이 많지 않았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현대시 두 작품 중 나희덕의 '음지의 꽃'은 연계 교재인 EBS 수능완성에서 다룬 작품으로 쉽게 출제됐다.

현대소설은 비연계 작품으로 학생들이 독해하는 데 다소 시간이 걸렸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22~26번 작품은 고전시가 2편과 현대수필 1편이 엮인 갈래복합으로 출제됐다. 이황의 '도산십이곡'은 연계 교재인 EBS 수능특강에서 다룬 작품이었다.

고전소설의 경우 EBS 수능특강에서 연계된 '최척전'에서 중략 부분 이후가 같은 내용으로 출제돼 평이한 수준이었다. 

선택과목 화법과 작문은 작년 수능에 비해 다소 쉽게 출제됐다. 

언어와 매체는 35번 문항의 복합어의 직접 구성 요소 파악과 37번의 중세국어 문항의 체감 난도가 높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지난해 수능보다 전체적으로 쉬웠으며, 선택과목인 언어와 매체가 약간 어려운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EBS 교재를 충실하게 공부했다면 체감 난도가 낮았을 것"이라며 "선택과목 간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는 지난해 2점보다 더 크게 벌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언어와 매체에 문법이 포함돼 있어 학생들이 어렵게 느꼈을 것"이라며 "선택 과목부터 푸는 경우 시간 관리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김원중 강남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선택 과목의 경우 항상 새로운 유형이 출제되는 만큼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빠른 시간 안에 정확하게 푸는 연습을 해야 한다"며 "단축한 시간을 취약한 영역이나 고난도 문제에 할애해야 고득점이 가능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sona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