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기획조정실 등 행정사무감사...정책 조율 조정·중재 역할 강조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가 도와 23개 시군 간의 정책조율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지난 14일 기획조정실, 대변인, 메타버스정책관, 미래전략기획단, 청년정책관, 자치경찰위원회, 동해안전략산업국에 대한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를 통해서다.
기획조정실 행정사무감사에서 김대진(안동) 의원은 "최근 경북의 큰 이슈로 대구 취수원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데, 경북도가 콘트롤 타워 역할을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기획조정실이 거시적 관점에서 대구 취수원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서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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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사진=경북도의회]2022.11.15 nulcheon@newspim.com |
이형식(예천) 의원은 "지방분권위원회의 2022년 개최 실적이 전무하다"고 지적하고 "지방분권위원회 미개최는 하나의 예일 뿐이고, 도에서 지방분권정책에 대해 구체적 역할이 부족하다고 판단된다. 지방화 시대에 발맞춰 신규정책 발굴 등 만전을 다해줄 것"을 요구했다.
강만수(성주) 의원은 "한뿌리상생위원회 존재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고 꼬집고 "위원회의 필요성에 대해 재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이선희(청도) 의원은 "경북도 금고 선정 관련 금리 문제는 아주 중요한 부분인데, 경북도가 금리 문제에 주도적이지 못한 부분이 있다"고 지적하고 "향후 금고 선정 시 제안서 평가와 금리 설정에 신중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또 경북도 대변인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제안이 이어졌다.
김창혁(구미) 의원은 "대변인실이 운용하는 채널의 콘텐츠를 주로 외주 업체가 제작하고 있다"며 "일반 도민, 특히 대학생을 대상으로 콘텐츠 제작 경진대회를 개최해 재미나고 기발한 콘텐츠가 제작되면, 이슈도 되고 홍보도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형식(예천) 의원은 "최근 콘텐츠 제작 관련 지상파 방송국도 타인의 저작권을 침해하는 일이 가끔 발생하고 있다"며 "경북도에서도 이러한 부분을 유념하여 타인의 저작권을 침해하는 일이 없도록 외주 제작사에 대한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하라"고 주문했다.
이춘우(영천) 기획경제위원장은 "기획조정실은 타 시도와의 관계 설정 부분이나 23개 시군의 정책 관련 도와 시군이 함께 갈수 있는 정책 조율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며 "거의 모든 실국이 외부 기관에 사업을 위탁만 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수탁기관이 도의 의도에 맞게 사업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지도·감독을 철저히 하라"고 주문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