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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환의 우주이야기] 점성술과 별자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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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우주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올해 6월 한국 최초의 우주발사체 '누리호' 발사가 성공했고, 지난 8월 쏘아올린 달 궤도선 '다누리호'는 우주에서 영상과 사진, 문자를 보내오고 있습니다. 우주에 관한 높아진 관심과 호기심을 풀어주기 위해 경제관료 출신 이철환씨가 최근 출간한 <우주패권의 시대,4차원의 우주이야기>중 일부를 저자와 협의해 칼럼 형식으로 게재합니다]

〈신약성경〉에 동방박사들이 하늘의 별을 보고 아기 예수를 찾아가는 이야기가 나온다. 여기서 동방은 페르시아나 아라비아 지역을 말하며, 박사란 점성술사를 의미한다. 이 동방박사들은 베들레헴의 별을 보고 메시아(Messiah)의 탄생을 알았다. 그리고 메시아를 만나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향한다. 마침내 마구간에서 탄생한 아기 예수에게 경배하고, 자신들의 보물인 황금과 유향, 그리고 몰약을 바친다.

옛날 사람들은 별, 즉 천체의 움직임이 인간의 생활과 자연을 지배한다고 믿었다. 따라서 인간의 운명도 천체의 움직임이 결정짓는다고 생각하였다. 고대로부터 내려온 점성술의 관찰 대상은 주로 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 등의 행성이었다. 예를 들면 목성과 금성은 행운의 별이며, 화성과 토성은 불행과 재난의 별이라고 생각하였다. 또 두 개의 행성이 만나면 전염병이나 흉년, 혹은 혁명 같은 커다란 사건이 일어날 징조로 보았다. 특히 혜성은 불길한 징조로 여겼는데, 느닷없이 나타나는 혜성은 균형의 파괴로서 역모와 재난 등 나쁜 전조로 해석되었다.

하늘의 태양과 달, 그리고 별은 시간과 계절에 따라 규칙적인 변화를 보이지만 나머지 행성은 순행하다가 돌연 역행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고대인들은 그 이유를 몰랐기 때문에 신비스럽게만 생각하였다. 이처럼 행성의 역행은 주기적으로 나타나지만, 그 빈도가 드물기에 점성술사에게는 민감한 관심거리였고 일반적으로 나쁜 징조로 해석하였다. 그래서 중세에는 나라마다 점성술사를 두고 별의 움직임을 늘 관찰하도록 했다. 또 점성술은 연금술에도 영향을 주었다. 당시의 연금술사들은 금으로 변할 수 있는 7개의 금속은 7개 행성의 지배를 받는다고 생각하였다.

점성술(占星術)은 천체 현상을 관측하여 인간의 운명과 장래를 예측하는 기술이다. 하늘의 현상은 언제나 인간이 경외심을 가지는 대상이었고, 이러한 현상과 법칙이 인간을 지배한다는 사상은 일찍이 고대로부터 이어져 왔다. 아직도 우리 주변에서 활용되고 있는 육십갑자(六十甲子)나 황도12궁(黃道十二宮) 등은 이러한 사상이 반영된 사례라 할 수 있다.

점성술은 방법과 용도에 따라 국가의 일을 점치는 것과 개인의 운수를 점치는 일로 구분된다. 특히 국가의 일을 점치는 천변점성술(天變占星術)은 위정자가 크게 신경을 쓰는 분야였다. 옛날 제왕들은 국태민안(國泰民安)을 치세의 목표로 삼았고, 역성혁명(易姓革命)을 두려워하였다. 조금이라도 새로운 천문현상이 나타나면 제왕은 점성술사를 불렀다. 그 때문에 점성술사는 제왕의 정치고문 역할을 하였고 따라서 발언권도 강하였다.

이로 인해 옛날에는 점성술을 '제왕(帝王)의 학(學)'이라고 보았다. 전제정치 하에서 점성술은 군주에게 봉사하는 학문으로 발전하였고, 군주만이 그 지식을 사용하는 자유를 독점하고 있었다. 이후 시대가 흐름에 따라 점성술은 일반 국민에게도 퍼져나갔다.

점성술이 처음 사용되기 시작한 곳은 고대 메소포타미아 지역이었다. 이때의 점성술은 개인의 운명을 살펴보는 현대의 점성술과는 달리, 주로 국가의 흥망이나 농사의 성공 여부 등 나라의 운명을 미리 알아보는 방식으로 활용되었다. 이러한 점성술이 대대적으로 퍼지기 시작한 것은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헬레니즘 시대 성립 이후다. 메소포타미아 지방에 국한되어 있던 점성술이 그리스, 이집트, 인도, 페르시아 지방으로 전파되기 시작한 것이다. 사실 이 시기에 대부분의 점성학적 체계가 정립되었다.
그러나 기독교의 발흥 이후로 로마제국을 비롯한 서방 세계에서 점성술은 쇠퇴하기 시작했다. 다만, 페르시아 사산왕조 시대 이후 오리엔트 세계를 제패한 아랍인들은 점성술을 계속 발전시켜 나갔다. 아랍 제국은 당시 동서의 교통로에 있었던 나라인 만큼 그리스와 로마의 점성술은 물론, 페르시아와 저 멀리 인도의 점성술까지도 융합해서 자신들만의 점성술을 만들어 나갔다.

그동안 쇠퇴했던 서방 세계에서의 점성술은 십자군 전쟁을 계기로 아랍권으로부터 유입되면서 르네상스 시대에는 다시 부흥하는 듯하였다. 하지만 갈릴레이와 아이작 뉴턴에 의해 과학적 사고관이 대두되면서 점성술은 점점 미신적이고 비과학적인 것으로 취급되어 갔다.
그러다가 또다시 각광을 받게 된 것은 인간이 의식화할 수 없는 어떤 힘의 작용영역, 즉 무의식(無意識) 영역이 발견된 20세기로 접어들면서부터다. 우주와 인간 사이에서의 의식과 무의식, 전체와 부분의 관계 등이 정립됨에 따라 점성술도 새로이 조명되기 시작했다.

한편, 중국이나 우리나라에서도 역대 군주는 천문현상에 항상 유의하였다. 중국의 고전 삼국지(三國志)에도 별을 보고 사람의 운명을 예견하는 대목이 다수 나온다. 예를 들면 촉나라의 책사 제갈량은 별의 움직임을 보고 자신의 죽음을 예견했고, 위나라의 사마의는 이 사실을 알아채고 촉나라를 공격하였다. 우리나라에서의 이와 유사한 관측기록들은 〈고려사〉, 〈조선왕조실록〉 등에 많이 실려 있다.

별자리란 여러 개의 별이 모여서 형태를 이루고 있는 모양을 뜻한다. 오래전부터 별자리는 세상의 많은 문명과 문화에 강한 영향을 미쳤다. 우선, 별자리는 농사를 짓는 데 중요한 지침이 되어주었다. 별의 움직임과 밝기, 가시성 등은 규칙적이고 예측 가능한 것으로 간주 되었기에 별자리 모양에 따라 파종과 수확 시기가 정해졌다. 예컨대 오리온자리는 겨울 초입에, 봄에는 게자리, 여름에는 전갈자리, 가을에는 물병자리가 뚜렷하게 보인다.
이와 함께 별자리는 도보 여행자와 항해의 길잡이 역할도 해주고 있다. 예컨대 북극성(北極星, pole star)은 천구(天球)의 북쪽에 자리한 별을 부르는 이름이다. 북극성은 고정된 별이 아니라 세차운동(歲差運動)의 영향으로 지구의 자전축이 움직이면서 25,770년을 주기로 바뀌는데, 오늘날의 북극성은 작은곰자리의 α별 '폴라리스(Polaris)'이다.
이 별의 겉보기등급은 2.0등급으로 50등 정도에 불과하다. 그러나 천구의 북극에 위치하기 때문에 땅 위에서 북극성을 관찰하면 방향을 잡을 수 있다. 북극성의 위치는 기본적으로 고정적이며, 다른 별들이 그 주위를 돌면서 움직인다. 오늘날에도 바다에서 길을 잃은 어부들은 북극성을 보면서 집으로 돌아올 수가 있다.

북두칠성(北斗七星, Big Dipper, the Plough)은 큰곰자리의 꼬리와 엉덩이 부분 일곱 개의 빛나는 별을 뜻하는데, 그 모양은 국자 모양과 닮았다. 북두칠성은 밝고 모양이 뚜렷해서 항해의 지침이나 여행의 길잡이로 이용되고 있다. 또 북극성을 중심으로 일주운동(日周運動)을 하고 북반구에서는 사계절 어느 때나 볼 수 있다.
따라서 그 위치를 보면 밤에도 시간을 알 수 있어 밤에 시간을 측정하는 방법으로 활용되었다. 우리나라 민간신앙에서는 북두칠성을 신으로 모시기도 했다. 즉 북두칠성은 비, 수명, 인간의 운명 등을 관장하는 것으로 여겨져 칠성단을 쌓고 그 위에 정화수를 놓아 빌기도 했다.

한편, 남십자성(南十字星, Southern Cross) 또는 남십자자리라고 불리는 별자리도 방향을 잡는 데 도움이 된다. 남반구에서는 1년 내내 볼 수 있으며, 북반구의 북회귀선에서도 겨울과 봄에 몇 시간 정도 볼 수 있다. '十'자 모양이 정확히 정남쪽의 방향을 가리키는 것은 아니지만, 매우 근접해 있기에 대항해 시대 이래 뱃사람들에게 항로를 알려주는 길잡이가 되고 있다.

오늘날의 별자리 명칭은 오래전 각 나라나 지역마다 다르게 사용되고 있던 것이 하나로 통합되면서 생긴 것이다. 별자리의 기원은 BC 5천 년경 바빌로니아 지역에 살던 유목민인 칼데아인들로부터 시작되었다. 그들은 가축을 키우고, 푸른 초목을 따라 이동하는 생활을 하였다.
이에 밤하늘을 자주 쳐다보게 되었고, 밝은 별들을 연결시켜 동물에 비유하면서부터 별자리가 만들어지기 시작하였다. BC 3천 년경에 만든 이 지역의 표석에는 양· 황소· 쌍둥이· 게· 사자· 처녀· 천칭· 전갈· 궁수· 염소· 물병· 물고기자리 등 태양과 행성이 지나는 길목인 황도(黃道)를 따라 배치된 12개의 별자리, 즉 황도12궁(黃道十二宮)을 포함한 20여 개의 별자리가 기록되어 있다.

BC 2천 년경 지중해 무역을 하던 페니키아인들에 의해 바빌로니아와 이집트의 천문학이 그리스로 전해지게 되었다. 이후 별자리 이름에 그리스 신화 속의 신과 영웅, 동물들의 이름이 추가되었다. 그 결과 AD 150년경 그리스 천문학자 프톨레마이오스(Ptolemaeos)가 그리스 천문학을 집대성한 〈테트라비블로스(Tetrabiblos)〉와 〈알마게스트(Almagest)〉라는 책에는 북반구 별자리를 중심으로 한 48개의 별자리가 실려 있다. 그 분포를 보면 황도상에 있는 별자리가 12개, 황도 북쪽에 있는 별자리가 21개, 황도 남쪽에 있는 별자리가 15개 등이다. 이 별자리들은 15세기까지 유럽에 널리 알려져 활용되었다.
15세기 이후에는 항해가 발달함에 따라 남반구의 별들도 다수가 관측되어 새로운 별자리들이 첨가되기 시작하였다. 대항해 시대 이후 서양인들이 남반구에 진출하면서 항해사들은 남쪽 하늘의 새로운 별자리들을 발견하여 기록하였다. 또 근대 천문학의 태동과 함께 망원경이 발달함에 따라 어두운 별과 작은 별들도 관측할 수 있게 되어 다수의 새로운 별자리들이 만들어지게 되었다.

20세기 초에 이르러 별자리 이름은 지역에 따라 다르게 사용되고, 그 경계도 달라서 자주 혼란이 생기고 불편한 일이 많이 발생하였다. 때마침 1922년 국제천문연맹 제1회 총회에서 별자리의 계통 정리 필요성이 거론되었고, 1930년 총회에서 하늘 천체에서 황도를 따라서 12개, 북반구 하늘에 28개, 남반구 하늘에 48개로 총 88개의 별자리를 확정하였다. 이 모든 별자리 이름은 라틴어 고유의 이름이거나 단어로 되어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별자리 이름은 대체로 그리스 신화와 라틴어에 기원을 두고 있다. 또 대부분의 별자리에는 설화가 얽혀 있다. 예컨대 페르세우스(Perseus)자리는 할아버지 아크리시우스 왕을 죽여서 아르고스의 왕위를 계승할 것이라는 예언의 주인공이자, 다나에와 제우스의 아들인 페르세우스의 이름을 딴 것이다. 페르세우스는 자신뿐만 아니라 처가 또한 모두 별자리를 가지고 있다. 안드로메다(Andromeda)자리와 카시오페이아(Cassiopeia)자리, 케페우스(Cepheus)자리가 바로 그것으로 각각 페르세우스의 아내와 장모, 장인에 해당한다.

바다의 신인 포세이돈의 아들이자 강력한 힘을 지닌 사냥꾼 오리온(Orion)은 사냥의 여신이자 달의 여신인 아르테미스와 서로 사랑하던 사이였다. 그러나 아르테미스의 오빠인 태양의 신 아폴론이 이를 탐탁하게 여기지 않았다. 아폴론은 오리온을 난폭한 성격을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간이기에, 도저히 신과는 맺어질 수 없는 존재라고 생각하였다.
결국, 아르테미스와 오리온이 결혼한다는 소식을 들은 아폴론은 오리온을 죽이려고 전갈을 보낸다. 이후 전갈과 오리온은 둘 다 하늘에 올라 별자리가 되었다. 오리온은 겨울 하늘 높은 곳에 위엄있게 놓여있으며, 전갈자리는 여름 하늘에 낮게 떠 오리온을 쫓는 형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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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8.4조원 해킹 당해…역대 최대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추정 피해액 63억 달러(약 8조 4,000억 원)에 달하는 암호화폐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낸스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추정 총 피해액은 약 63억"라며 "블록체인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피해 자산을 동결했으며, 현재까지 약 30억 달러가 온체인에서 동결됐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즉각 모든 가상자산의 입출금을 일시 중단했다. 비트코인 [사진=블룸버그] 바이낸스 측은 비상 상황에서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2018년에 조성한 '사용자 자산 보호 기금(SAFU)'을 언급하며, 모든 손실을 보상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와 서클 역시 해킹과 관련된 자금 각각 15억 달러 이상과 8억 달러 상당을 즉각 동결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블록체인 정보업체 TRM 랩스는 이번 공격의 배후로 북한 정찰총국 산하의 엘리트 해킹 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TraderTraitor)'를 지목했다. TRM 랩스는 "강력한 온체인 및 오프체인 정보에 근거해 이번 공격은 북한의 정예 해킹 부대인 트레이더트래이터의 소행으로 판단한다"며 "이러한 판단을 매우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해킹은 지난해 2월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에서 발생했던 15억 달러 규모의 탈취 기록을 크게 뛰어넘는 역대 최대 피해다. 이번 사건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큰 충격을 받았다. 비트코인은 29일 미국 증시 마감 후 3% 하락했고, 아시아 거래에서도 추가로 3% 떨어져 7만 7천 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타 알트코인도 매도세를 보였다. 가뜩이나 트레이더들은 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의 큰 변동성에 대비했던 상황이라 충격이 크다. 30일 110억 달러 규모의 옵션 만기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다음 주(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 중 한 곳 또는 둘 다 탈환할 경우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  한편, 사이버 보안 위협은 암호화폐 업계를 넘어 금융권 전체로 확산하는 양상이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같은 날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은 제3자 소프트웨어 제공업체가 해킹돼 국제 거래소 거래를 한 시간 동안 중단시켰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버블맵스는 X에 게시한 글에서 700명이 넘는 폴리마켓 사용자들이 270만 달러 상당의 자금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한국 대신증권은 최근 고객 정보 유출과 미래에셋운용의 해킹 피해가 공개됐다. 일본에서도 GMO인터넷그룹의 외환거래 클라우드가 해킹 협박을 받는 등 전 세계 금융 시스템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wonjc6@newspim.com   2026-10-3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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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 매입 무주택자 44%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잇따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주거 불안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서울 첫 매수자 전국 대비 10배 이상 증가…30대가 절반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주거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6만575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11명보다 2만 39명(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최초 매수자는 32만 471명에서 33만2358명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반면 서울은 40% 넘게 늘면서 매수 지역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9만6031명에서 10만8032명으로 12.5% 증가했지만 인천은 3만1255명에서 2만 664명으로 3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서울의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02명보다 58.7% 늘었다. 전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대 역시 4552명에서 6699명으로 47.2% 증가했고 40대는 1만772명에서 1만3994명으로 29.9%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가 확대된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1월 6554명에서 4월 7341명으로 늘었고 8월에는 9353명까지 증가했다. 9월에는 8324명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983명과 비교하면 39.1% 높은 수준이다. ◆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공급 확대에도 입주까지 '하세월'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시장 불안이 거론된다. 주택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매매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도 김포 아라와 구리 건원, 하남 등 수도권 신규택지 6곳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 지정과 보상,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에서도 서울 내 공급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공급 물량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만큼 이번 대책 역시 서울 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공급계획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움직임이 무주택자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세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10-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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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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