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결과 20~30대 방문 대폭 증가
[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시가 주요 관광지점을 방문한 관광객 수가 지난 10월 말 기준 1033만명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020년 872만명, 2021년 977만명 이후 3년 만에 관광객이 1000만명을 돌파하며 코로나19로 침체됐던 여수 관광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다시 찾는 낭만 여수' 관광객 1000만 달성 [사진=여수시] 2022.11.09 ojg2340@newspim.com |
지난 7~8월 여름 휴가철에만 285만명이 방문해 지난 2019년 283만명 보다 약 2만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의 '2022 여름휴가 여행률과 여행지' 분석에 따르면 여수시의 여름휴가지 점유율은 전국에서 5번째로 지난해 보다 1계단 상승했다.
젊은 층의 관광객 증가가 두드러졌다. 2019년과 비교해 올해 7월 여수를 찾은 20대는 36.3%, 30대는 2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관광객 증가의 요인으로 ▲천혜의 자연환경과 낭만밤바다 ▲고급형 숙박시설 증가 ▲지속적인 관광콘텐츠 개발 ▲시민과 함께 만든 안심관광지 인식 등을 꼽았다.
시 관계자는 "관광 회복세가 뚜렷해지며 올해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고물가로 인한 가계소비 위축으로 언제든 관광산업이 다시 얼어붙을 수 있는 만큼 친절서비스와 합리적인 숙박요금, 청결한 음식문화 조성 등 관광객 맞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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