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구 신세계 전략실장 사장 등 계열사 사장단 차례로 조문
김부겸 국무총리·이상배 전 장관 등 정계 추모 발길도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고(故) 손복남 CJ그룹 고문의 빈소가 차려진지 이틀째인 7일 서울 중구 필동 CJ인재원에는 이른 아침부터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 발길이 이어졌다.
권혁구 신세계그룹 전략실장 사장과 손영식 신세계 대표이사, 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반쯤 빈소를 찾았다. 강희석 이마트 대표, 문성욱 신세계인터내셔날 부사장, 정두영 신세계건설 부사장 등 신세계 계열사 사장단은 차례로 빈소에 도착해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손영식 신세계 대표이사가 故 손복남 CJ고문의 빈소로 들어가고 있다. 2022.11.07 romeok@newspim.com |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차량을 통해 빈소에 들어가 조용히 조문을 마쳤다. 정 부회장의 어머니 이명희 신세계 회장과 동생인 정유경 신세계 백화점 부문 총괄사장도 함께 동행한 것으로 알려진다.
고 손복남 CJ 고문은 이명희 신세계 회장의 시누다. 고인의 남편인 고 이맹희 CJ명예회장은 이명희 회장의 오빠다. 손 고문은 정용진 부회장과 정유경 총괄사장의 외숙모이기도 하다.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과 이규호 코오롱모빌리티 대표 등 재계 인사들도 빈소를 방문해 고인을 애도했다.
정계 인사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오전 9시 50분쯤 빈소에 도착해 조문했다. 이상배 전 행정자치부 장관도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앞서 조문 시작 전인 오전 8시 30분쯤에는 김홍기 CJ대표와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 등 CJ 계열사 대표들이 차례로 빈소에 도착해 조문객을 맞을 채비를 마쳤다.
손 고문은 CJ그룹의 초석을 놓은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손 고문이 별세한 지난 5일은 CJ그룹(창업 당시 제일제당)의 창립 69주년이 되는 날이기도 하다.
고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부인이자 이재현 회장의 어머니인 손 고문은 지난 5일 향년 8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손 고문은 CJ그룹의 초석을 놓은 인물이다. 손 고문은 이맹희 CJ 명예회장이 동생인 이건희 회장에게 후계자 자리를 내준 뒤 집을 떠나자 홀로 시부모님과 이재현·이미경·이재환 삼남매를 키웠다.
또한 지난 1993년 삼성그룹에서 제일제당이 분리될 당시 보유한 안국화재(현 삼성화재) 지분을 제일제당 지분과 맞교환했고 이후 이를 장남 이재현 회장에게 모두 증여해 현재 CJ그룹의 근간을 마련했다.
빈소가 마련된 CJ인재원은 이재현 회장이 어린 시절 고인과 함께 살던 집터로 CJ그룹 창업 이후 인재 양성을 위해 만든 곳이다. 2015년 고 이맹희 CJ명예회장의 영결식도 이곳에서 치러진 바 있다.
장례는 유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 가족장으로 장례를 치러진다. 발인은 오는 8일 오전 8시 30분, 장지는 경기 여주 선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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