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제휴 계좌에 선불충전금 보관
예금자보호법 보호 대상…이자도 받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하나은행은 네이버파이낸셜과 제휴를 맺고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통장'을 50만좌 한정으로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고객이 네이버페이를 통해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통장'을 신규 개설하면 선불충전금이 자동으로 고객 본인 명의 하나은행 제휴 계좌인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통장'에 보관된다. 고객 입장에서 보면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선불충전금을 보호받을 수 있는 것이다. 또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통장에 보관된 금액에 대한 이자도 받을 수 있다.
특히 통장에 예치된 금액 범위 안에서 필요한 시점에 금액을 인출할 수도 있다. 선불충전금 부족으로 결제되지 않거나 필요 이상으로 충전한 금액을 다시 돌려받는 번거로움도 사라지는 셈이다. 앞서 지난 9월 금융위원회는 이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신규 지정한 바 있다.
하나은행은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통장 출시로부터 6개월 이내 신규 가입 고객 대상으로 가입일로부터 1년 동안 최대 100만원까지 연 4%(세전) 금리를 제공한다. 선불충전금을 통한 결제 금액 3%도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오프라인 결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체크카드도 발급해준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사진=하나은행] 2022.11.07 ace@newspim.com |
하나은행과 네이버파이낸셜은 새 통장 출시를 기념해 12월말까지 통장 개설 시 5000원, 체크카드 발급시 최대 1만원, 결제 서비스 이용시 최대 4만원 등 최대 5만5000원 포인트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연다.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통장만 개설해도 5000원 상당 포인트를 지급한다. 체크카드도 발급하면 최대 1만원까지 랜덤 포인트를 준다.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혁신금융 제공과 손님 혁신 경험 창출이라는 양사의 뜻이 모아져 이번 제휴 상품 출시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며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금융을 넘어선 새로운 영역으로의 도전과 혁신을 계속해 금융소비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금융을 이용하고 다양한 금융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대한민국 혁신 금융 문화를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는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통장·체크카드는 네이버페이 사용자들이 일상 생활 속에서 적립과 이자, 충전금 보호라는 세 가지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마련한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네이버페이는 업계 1위 간편결제 플랫폼으로서 사용자에게 새로운 결제 경험을 안전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혁신을 거듭하겠다"고 했다.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