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공공인적자원 경험·사례 공유…발전 방향 논의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코로나19 이후 급속한 변화의 시대 공공인적자원의 새로운 역할과 인재 개발 전략을 모색하는 국제학술대회가 열렸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전경 |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은 국가인재원 과천분원에서 미국·호주·불가리아, 정부 관계자 등 학계 인사 분야 전문가 150여명이 참석하는 '국제 공공인적자원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세계 공공인적자원 경험과 사례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는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는 '급속한 변화의 시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공공 인적자원의 역할'이다.
이날 한국뉴욕주립대학교 도널드 벨로미 교수가 기조 연사로 나서 코로나19 이후 급속히 변화되고 있는 시대를 대비하고 역사적 교훈을 통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공공부문이 직면한 문제에 대해 화두를 던졌다.
발표와 토론은 ▲환경·사회·투명경영과 공공 인적자원의 역할 ▲공공 인적자원개발의 새로운 도전과제 ▲디지털 전환 관련 공공부문 인재 개발 혁신사례 공유 등 3개의 주제로 나눠 진행됐다.
먼저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유연철 사무총장이 '환경·사회·투명경영 등장 배경과 공공부문 책임성 및 투명성 향상'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미국 콜럼버스 주립대 이대우 교수가 '개인의 공공서비스 경험과 정치적 영향'에 대한 연구 결과와 정부 민관협력(거버넌스)의 중요성에 대해 발제했다.
심동철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와 이준수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성과관리와 공무원의 적극행정', '공공인적자원개발 혁신 경향 구조와 내용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아울러 디지털 전환과 관련한 각국 공무원 교육기관의 사례도 소개됐다.
국가인재원 박승립 교수는 '대면·비대면 병행교육 방법을 적용한 국가인재원의 공직 가치 내재화 교육 사례'를 발표했고 호주뉴질랜드 정부학교부학장은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호주의 공공서비스 전략'을 공유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인재 개발 분야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한국어와 영어, 2개 언어로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진행됐다.
신영숙 국가인재원장은 "각국 정부 및 국제기구 인재개발 전문가가 모여 급변하는 환경변화 속 대응 경험과 사례를 공유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공공 인재 개발 혁신을 위해 세계 인재 개발 기관 및 국제기구 전문가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