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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여제' 최정, 생애 첫 메이저 세계대회 첫 4강

기사입력 : 2022년11월03일 18:48

최종수정 : 2022년11월03일 19:13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최정 9단이 중국의 양딩신 9단을 꺾고 생애 첫 메이저 세계대회 4강에 진출했다.

생애 첫 메이저 대회 4강에 오른 최정. [사진= 한국기원]

3일 한국과 중국에 마련된 대회장에서 온라인으로 펼쳐진 202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8강 둘째 날 경기에서 최정 9단과 변상일 9단이 각각 양딩신 9단과 이형진 6단을 꺾고 4강에 이름을 올렸다.

최정 9단은 중국의 유일한 8강 진출자 양딩신 9단에게 승리를 거뒀다. 초중반 중앙 부근에서 벌어진 패싸움에서 득점한 이후 줄곧 국면을 리드한 최정 9단은 201수를 끝으로 양딩신 9단에게 항서를 받아냈다.

최정 9단은 "4강 진출은 예상 못했지만 이렇게 간절하게 이기고 싶다는 마음이 든 건 굉장히 오랜만이다. 여기까지 온 이상 결승에 한 번 가보고 싶다"며 "4강 상대인 변상일 9단에게는 이겨본 기억이 없는데 나보다 변상일 9단의 부담이 더 클 것이다. 오늘처럼 죽어라 들이받아보겠다"고 전했다.

최정 9단은 입단 후 메이저 세계대회 4강 첫 진출을 기록했다. 메이저 세계대회 여성 첫 4강 기록은 1992년 2회 응씨배에서 중국의 루이나이웨이 9단이 작성한 바 있다.

변상일 9단은 이형진 6단과의 형제대결에서 168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승리한 변상일 9단은 삼성화재배 첫 4강 진출을 기록했다. 변상일 9단은 2020년 제25회 LG배 이후 두 번째 메이저 세계대회 4강 무대를 밟는다.

4강 대진 추첨 결과 4일 변상일 9단과 최정 9단의 대결이 성사됐다. 상대전적은 변상일 9단이 최정 9단에게 5승을 기록 중이다.

이어 5일에는 신진서 9단과 김명훈 9단이 맞붙는다. 상대전적은 신진서 9단이 김명훈 9단에게 5승 3패로 앞서있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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