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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구비 없어 고국 못가는 러시아인 사연에…이영애 "돕고싶다"

기사입력 : 2022년11월03일 10:15

최종수정 : 2022년11월03일 16:32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이태원 참사로 숨진 러시아 희생자의 유가족이 시신 운구 비용을 마련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다는 소식에 배우 이영애를 비롯해 각계에서 도움의 손길을 자청했다.

지난 2일 이태원 참사 사망자 박 율리아나(25)씨의 아버지인 고려인 3세 박 아르투르씨의 안타까운 사연이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 그는 딸의 시신을 고향 러시아로 운구하는 데 5000달러(약 709만원)가 필요하지만 구하기 어려우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고 호소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배우 이영애가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나를 찾아줘'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11.04 alwaysame@newspim.com

박 씨에 따르면 운구 차량은 오는 4일 강원도 동해시 동해항에서 출발하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행 페리선을 타야한다. 이를 놓치면 일주일을 기다려야 하는 신세다. 이같은 박씨의 사연이 전해진 뒤 배우 이영애는 이날 한국장애인복지재단을 통해 지원 의사를 밝혀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영애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고국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율리아나씨와 가족을 지원하고 싶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한국장애인복지재단 문화예술분야 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밖에도 곳곳에서 도움이 이어졌다. 러시아 대사관은 시신 운구를 위해 필요한 서류를 최대한 빠르게 발급하고 시신 운구 비용을 업체와 직접 협의하기로 했다.

용산구청 측도 율리아나씨 유가족이 대사관에서 서류를 받아 장례비와 구호금 등 생활안정자금 3500만원을 신청하면 바로 지급할 수 있도록 준비해 놓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외교부는 어려운 상황에 놓인 외국인 희생자 유족을 대상으로 장례비를 선지급하는 방안 등을 관계부처와 논의 중이다. 또 유가족의 편의를 위해 한국 입국 절차를 최대한 간소화하는 조치를 법무부 등과 협조해 시행한다.

아시아나항공도 유품 정리 등을 위해 한국에 입국하는 이태원 참사 유족에게 항공권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외교부에 전달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운항 중인 9개국 14명의 외국인 희생자 유족에게 왕복 항공권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29일 밤 일어난 이태원 참사 사망자 156명 중 외국인은 14개국 26명이다. 이란인 5명, 중국인 4명, 러시아인 4명, 미국인과 일본인이 각각 2명, 프랑스·호주·노르웨이·오스트리아·베트남·태국·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스리랑카인 각 1명이 사망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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