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뉴스핌] 박승봉 기자 = 지난 31일 오후 5시1분쯤 경기 부천시 내동 도금공장 1층에서 폭발 화재가 발생했다.
1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해당 공장 A사장은 2층 사무실에서 근무 중 '펑' 터지는 소리를 듣고 1층으로 내려오다 탈지작업을 하던 60대 남성 작업자 몸에 화염을 목격해 119에 신고 후 소화기와 수돗물을 이용해 자체 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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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1일 오후 5시1분쯤 경기 부천시 내동 도금공장 1층에서 폭발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2022.11.01 1141world@newspim.com |
이 폭발 화재로 60대 남성이 전신 2도 화상의 중상을 입고 50대 남성이 바지에 불이 붙어 오른쪽 허벅지 뒤쪽과 왼쪽다리에 1도 화상을 입었다.
60대 작업자는 "80도로 끓는 물에 부품을 담가 놓고 솔벤트를 넣어가면서 부품 표면에 기름기나 불순물을 제거하는 작업을 하던 중 갑자기 폭발해 온몸에 불꽃이 붙었다"고 진술했다.
이날 사고로 공장 내부 직원 10여명이 자력으로 대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는 소화기 및 수돗물로 자체 진화된 상태를 확인하고 안전조치 후 환자 2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어 오후 5시31분에 화학물질안전원에 통보했다.
경찰은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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