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복지

속보

더보기

구글코리아, 누구나 제약없이 편리하게 일하는 '유니버설 디자인 오피스' 공개

기사입력 : 2022년10월27일 16:39

최종수정 : 2022년10월27일 16:41

개인 업무공간에서 편의시설 및 화장실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간에 '유니버설 디자인' 적용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구글코리아가 27일 모두가 함께 심리적·공간적 제약없이 함께 일할 수 있는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한 사무 공간을 새롭게 완성하고 공개했다.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이란 연령, 성별, 국적, 장애의 유무 등에 관계없이 누구나 편안히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디자인 원칙으로 구글코리아는 모두에게 접근성을 확대한 공간을 통해 구글만의 다양성, 형평성 및 포용성의 문화(Diversity, Equity & Inclusion, DEI)와 그 실천을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유니버설 디자인이 적용된 구글코리아 신규 오피스 [사진=구글코리아] 2022.10.27 digibobos@newspim.com

새로운 사무 공간은 '공평한 사용', '사용의 유연성', '간단하고 직관적인 사용', '쉽게 인지가능한 정보', '실수를 감안한 설계', '적은 물리적 노력', '접근과 사용을 위한 충분한 공간' 등 유니버설 디자인의 원칙을 충분히 고려해 설계되었다. 이에 따라 개인 업무공간에서 회의실, 라운지, 화장실 및 다양한 편의시설과 안내문에 이르기까지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불편없이 업무 할 수 있게 되었다. 

구글은 기존 업무 공간에도 일부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한 바 있으나, 장애 유무에 관계없이 더 많은 사람이 함께 일할 수 있도록 새롭게 확장한 사무실 전 공간에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해 준비했다.

구글코리아는 그동안 '접근성'의 개념을 알리고 '장애 포용성'을 확대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왔다. 기업 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접근성 및 장애 포용성을 위한 소규모 그룹, 사내 직원 리소스그룹(Employee Resource Group, ERG), 'GATE(Google Accessibility To Everyone)'를 조직하여, 장애를 가진 직원들도 공간적, 심리적 제약을 느끼지 않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활발한 논의를 거치고 이를 실행에 옮겨왔다. 

한 예로 직원 채용 과정에 있어서도 장애가 문제가 되지 않고 채용 심사를 위한 보조 도구들을 지원하고 입사 후에도 구글 안에서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멘토링을 지원하는 'gReach' 프로그램 등 잠재력을 가진 많은 이들과 함께 하기 위한 활동을 실천해왔다.

민혜경 구글 인사 총괄은 "구글은 다양성, 형평성, 그리고 포용성을 매우 중요시 생각한다. 구글의 사명인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구글'을 실현하는데 있어 제품과 프로그램, 그리고 우리가 일하는 일터에도 이러한 문화를 정착시키는 일이 핵심적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신규 오피스 내 높낮이가 조절 가능한 책상과 점자 보도블럭이 설치된 모습 [사진=구글코리아] 2022.10.27 digibobos@newspim.com

유니버설 디자인이 적용된 새 사무실 공간 내 모든 안내표시에는 점자가 함께 병기되어 있고 바닥에는 점자 보도블록이 설치되어 시각장애인들도 쉽게 필요한 공간을 찾아갈 수 있다. 사무실 내 모든 복도는 180cm의 간격을 확보하고 슬라이딩 도어 또는 자동문을 설치해 휠체어가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조성되었다. 

또한, 모든 가구 및 집기, 스위치를 모두가 접근할 수 있는 위치에 구성하였다. 이외에도 더욱 직관적으로 배치된 사무실 구조와 보편적인 안내 이미지는 언어에 관계없이 많은 이들이 사무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5cm부터 시작하는 화이트보드와 휠체어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여유 공간을 마련한 회의실 모습 [사진=구글코리아] 2022.10.27 digibobos@newspim.com

구글코리아는 새로운 오피스 오픈을 기념해 장애인 인권 증진과 장애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위라클과 구글 직원들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토론 세션에서는 이번 새로운 사무실 개소가 갖는 의미와 함께 구글이 지향하는 다양성, 형평성 및 포용성 (DEI) 철학, 구글코리아에서 실천하고 있는 장애 포용 문화와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서 함께 논의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유니버설 디자인이 적용된 휴게공간 [사진=구글코리아] 2022.10.27 digibobos@newspim.com

유튜브 크리에이터 위라클은 "글로벌 IT 리더 구글이 유니버설 디자인이 적용된 사무실을 공개하는 것은 대중과 일반 기업들에게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앞으로의 방향을 제시하는 데 있어서 의미가 매우 크다. 직원 채용 과정에서부터 업무 환경에 이르기까지 구글이 포용적 문화 조성에 있어 좋은 본보기 역할을 해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향후 다양한 산업 및 기업 내에서 이와 같이 장애 포용적인 문화와 유니버설 디자인이 적용된 더 많은 업무 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digibobo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