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이재용 회장 시대] '파운드리·바이오'...'뉴삼성' 핵심 성장원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메모리 '초격차', 시스템반도체도 이어가야
바이오·통신장비 등 미래 기술 경쟁력 확보 주력

[서울=뉴스핌] 백진엽 선임기자 = "안타깝게도 지난 몇년간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습니다. 새로운 분야를 선도하지 못했고, 기존 시장에서는 추격자들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7일 승진 이후 취임사 대신 사내 게시판에 게재한 소감과 각오의 한 부분이다. 이 발언에서 느껴지듯이 삼성은 현재 글로벌 복합 위기로 인한 업황 악화, 추격자들의 거센 도전, 미래 산업 선도 등 사업적으로 위기와 기회의 갈림길에 서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재용 회장 체제로 접어들면서 어느 때보다 혁신의 속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삼성이 항상 강조해 온 '초격차' 유지와 미래 기술 확보 등 사업적인 이유와 함께 이 회장의 리더십 강화를 위해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1일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 시설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제4공장을 방문해 생산 시설을 직접 점검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 '메모리' 넘어 '시스템'도 초격차 이어가야

현재 삼성에서 가장 중요한 사업은 '반도체'다. 현재 뿐만 아니라 당분간 삼성에서 '반도체'의 지위는 굳건할 전망이다. 미래 사회로 갈수록 반도체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삼성이 반도체 부문에서 가지고 있는 숙제는 메모리를 넘어 시스템 반도체에서도 최고 기업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삼성은 이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 회장은 2019년 '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하면서 '메모리 성공 DNA'를 시스템 반도체와 파운드리 분야까지 이식, 진정한 '반도체 초격차'를 달성하자고 선언했다. 이후 지난해 8월 240조원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반도체 발전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 회장은 지난 8월 복권 이후 첫 행보로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반도체 연구개발(R&D)단지 기공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반도체의 중요도를 보여줬다. 특히 최근 업황 악화에 따른 실적 부진, 미국과 중국의 패권 다툼이라는 대외 변수, 파운드리 경쟁력을 위한 인수합병 등 현안을 챙기는 행보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ARM 인수 등이 큰 이슈로 떠오른 것만 보더라도 삼성의 시스템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 전략이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특히 최근 떠오른 '경제 안보'에서도 반도체가 핵심이 되는 만큼, 이 회장과 삼성의 반도체 관련 행보는 삼성만의 문제가 아닌 국가 경제 차원에서 중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 차세대 통신·바이오·AI 등 미래 주력 기술 '집중'

반도체 이외에 미래 성장 동력으로는 6G 등 차세대 통신과 바이오가 있다. 통신 기술과 바이오는 이 회장이 각별하게 신경쓰는 분야다.

과거 이 회장은 5G를 선도하기 위해 전담조직 구성과 R&D·마케팅까지 직접 챙겨 왔다. 2020년 버라이즌과 7조9000억원 규모 5G 핵심 장비 공급 계약, 2011년 NTT도코모와 통신 장비 계약 모두 이 회장이 직접 최고경영자(CEO)와 담판을 통해 따낸 성과다. 지난해 11월 버라이즌 CEO와 협업을 모색하는 등 6G를 비롯한 차세대 통신 사업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바이오 역시 '제2 반도체 신화'를 목표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이 회장은 지난 2015년 중국 보아오포럼에서 "IT, 의학, 바이오의 융합을 통한 혁신에 큰 기회가 있고, 이 혁신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더 적은 비용으로 이용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바이오 육성 의지를 밝혔다.

지난 11일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위탁생산 기지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제4공장 준공식에 직접 참여하는 등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은 지난해 8월 240조원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 5, 6공장 신설과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영역 진출 등 공격적 투자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공언했다.

단순히 바이오 사업 확대를 넘어 전문 인력 양성과 원부자재 국산화, 중소 바이오텍 기술 지원 등 생태계 조성 계획까지 밝혔다. 이 회장은 사업 개시 10년 만에 글로벌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 설비를 갖춘 만큼 반도체 양산 노하우를 바이오에 이식, 새 먹거리로 집중 육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4차 산업혁명 대표 기술로 꼽히는 인공지능(AI), 로봇 등의 산업도 적극적으로 육성, 세계 시장 선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관련 인재 양성과 발탁 등 기술 인재에 대한 투자도 아낌없이 하겠다는 것이 이 회장의 의지다.

이 회장은 이날 "꿈과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기업, 끊임없이 새로운 세계를 열어가는 기업, 세상에 없는 기술로 인류사회를 풍요롭게 하는 기업, 이것이 여러분과 저의 하나된 비전, 미래의 삼성이라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jinebit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사진
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