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네이버는 26일 친환경 차량 전환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 'EV100'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인터넷 플랫폼 기업 최초이자 글로벌 인터넷 플랫폼 기업 가운데 두 번째다.

EV100은 영국 런던 소재의 다국적 비영리기구 '더 클라이밋 그룹(The Climate Group)'이 주도하는 글로벌 친환경 이니셔티브로, 2030년까지 기업 소유 및 임대 차량 전체를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하는 캠페인이다.

네이버는 EV100 가입에 따라 보다 견고한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친환경 경영 체계 수립을 위해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EV100 로고. [사진=네이버]

구체적으로 네이버는 2030년까지 기업 소유 및 임대차량의 100%를 전기차로 전환하고, 모든 사옥에 전기차 충전소를 구축할 방침이다. 현재 네이버는 그린팩토리와 1784에 총 82대의 전기차 충전 시설을 구축 완료했고, 업무용 전기차 전환도 진행하고 있다.

임동아 네이버 대외·ESG 정책 책임리더는 "친환경 차량 확산을 통해 차량 연료 사용에 따른 직접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는 한편 전기로 인한 간접 온실가스 배출은 재생에너지 확산을 통해 감축하여 글로벌 ESG 선도기업으로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네이버는 이번 EV100 가입에 따라 전 세계 인터넷 플랫폼 기업 최초로 RE100과 EV100에 모두 가입한 기업이 됐다. EV100에는 HP, DHL, IKEA 등 글로벌 128개 회사가 참여 중이며, 네이버는 국내에서 세 번째로 가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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