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금투협회장 경선]③'동양사태 해결사' 서명석..."소통·뚝심 리더십으로 위기극복"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제6대 차기 금융투자협회장 릴레이 인터뷰
'업계 최초' 리서치센터장 출신 증권사 사장
"현재 위험 '큰불'로 확대 않도록 긴밀 소통할 것"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대표는 이번 제6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서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졌다. 서 전 사장은 유안타증권의 전신인 동양증권 출신으로 '업계 최초'로 내부 리서치센터장 출신 증권사 사장에 올랐다. 지난 2013년 동양사태 당시에는 직접 대만으로 건너가 유안타금융그룹의 인수·합병(M&A)을 성사시키며 '해결사'로 평가받았다.

서 전 사장은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유안타증권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지금은 위기를 돌파할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한 때"라며 제6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동양사태에서 인수·합병(M&A)을 성공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당국과 함께 머리를 맞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을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서 후보와의 일문일답.

-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계기가 무엇인가.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특별한 노력을 했던 금융인으로 기억되는 것이 젊은 시절부터의 꿈이었다. 최근 대한민국 경제와 자본시장, 금융투자업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에 매우 어려운 위기 상황에 직면했다. 지금은 위기를 돌파할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 동양사태에서 인수·합병(M&A)을 성공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당국과 함께 머리를 맞대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을 지켜내고, 위기 극복 이후 대한민국 경제의 재도약을 주도하는 금투업이 되도록 역할을 하고자 출마했다.

또한 협회는 회원사의 이해를 매우 적극적으로 대변해야 한다. 많은 이슈들을 성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협회는 민간조직 수준의 활력을 갖는 문제해결 전문조직이 돼야한다고 생각한다. 리서치의 최종 목적은 투자가를 설득하는 것이다. 리서치센터장의 경험을 살려 정책당국, 업계 간의 활발한 소통 및 설득을 통해 확실한 솔루션을 찾아갈 것이다.

- 최근 시장 상황에 대한 협회의 역할은

▲ 금융투자업의 현 상황은 만만치 않다. 벤 버냉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최근 금융위기에 대한 연구로 노벨상을 수상했다. 버냉키 전 의장의 주장처럼 어떠한 경우에도 시장위험이 시스템위험으로 확산되는 것은 막아야 한다.

최근 증권사들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리스크 확대 부분은 공격적인 영업을 한 증권사의 책임도 있지만, 그것 때문에 판이 깨져선 안 된다. 금융투자업계는 위험관리에 힘쓰고 관계당국은 작은불이 큰불로 번지지 않도록 업계와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 대체거래소(ATS설립)과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제도에 대한 의견은

▲ATS는 자본시장 인프라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기회다. 가상자산을 ATS로 편입해야 한다. 증권형토큰으로의 분류는 더 포괄적이어야 하며 금융투자상품으로 간주되는 모든 상품은 자본시장법에 따라 금융투자업권으로 편입해야 할 필요가 있다. 금융투자업은 강한 규율과 Integrity 로 무장돼 있고 대한민국 금융업의 IT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빅테크의 금융업으로의 진입보다 금융투자업의 IT관련 비즈니스로의 진출이 국가 전체적으로 보면 훨씬 안전하다.

스타트업이나 벤처기업에게 자금을 조달해주는 통로를 유통시장으로 연결시켜 유동성을 높여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BDC의 역할이 중요하다.BDC에 투자 된 자금이 ETF(상장지수펀드)처럼 거래가 되게 하고, 벤처기업은 평가를 받아 유통 시장에서 활발하게 거래를 할 수 있어야 벤처 관련 시장이 더욱 커지게 된다. 그러면 자본시장에서의 혁신기업 지원과 모험자본 육성의 기능은 더욱 강화 될 것이다.

- 라임 옵티머스등 사모펀드로 불거진 투자자 신뢰회복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까?

▲라임이나 옵티머스같은 금융 사기가 다시 발생할 만큼 대한민국 시장은 어리석지 않다고 믿고 있다. 3만5000달러 시대의 대한민국 금융소비자 수준은 세계 일류다.

라임 옵티머스 사태의 여파로 과도하게 투자자 보호 정책으로 방향을 잡는 것은 투자 상품의 개발을 위축시켜 초과 수익을 기대하는 많은 금융 투자자들의 이해에 오히려 반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업계는 더 좋은 상품을 개발하려는 노력을 계속해야 여유 자금이 자본시장으로 유입되게 하고 아울러 기업에게도 다양한 자금 조달의 수단과 기법을 제공할 수 있다.

최고의 소비자 보호는 소비자들에게 리스크에 따른 자산 배분의 중요성을 가르치는 것이라 생각한다. 같은 위험도 'Danger'는 피해야 하지만 'Risk'는 감수해야 그에 비례하는 수익(Return)을 기대 할 수 있다. 어떤 리스크도 완벽히 제거할 수 없다. 현명한 투자는 제대로 된 위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다.

- 자산운용업계 발전을 위한 핵심 과제는 무엇일까

▲2000년 초반 한국투자신탁, 대한투자신탁, 국민투자신탁 등 3투신 시대의 마감 이후 자산운용업계의 금융투자업 내 지위는 크게 축소됐다. 1990년대 말 3투신의 자본금은 2000억원 수준이었지만 20년이 지난 2022년 현재 업계 리딩 자산운용사인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KB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등의 자본금도 1000억원을 하회하고 있다. 미국 골드만삭스(시가총액 140조원), 자산운용사 블랙록(120조원), 사모펀드 운영사 블랙스톤(140조원) 등과 비교하면 국내 자산운용사의 규모는 매우 영세하다.

규모의 경제가 가능한 대형화를 위한 지원과 기회를 확대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대한민국의 금융이 장기적으로 은행업의 시대에서 투자의 시대로 이동하는 것을 감안하면 자산운용업의 역할 및 위상은 더욱 커져야 한다. 아시아 탑티어 운용사로 성장시켜야 한다는 정책당국의 의지가 필요하다. 자산운용업이 증권업 중심인 금융투자협회에서 발전을 위한 이니셔티브를 갖지 못한 것은 한국금융의 발전을 위해 바람직하지 못하다. 자산운용업계의 불만은 상당히 설득력이 있다. 자산운용업계의 의견을 반영한 자산운용업 발전을 위한 TF를 즉시 가동하고 기한은 성과가 나타날 때 까지 무기한으로 운영되게 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서명석 금융투자협회 회장 후보가 18일 서울 여의도 유안타증권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10.18 hwang@newspim.com

- 증권업계 수익 다변화를 위한 핵심과제

▲증권사들의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주가 상승이 저조한 것은 현재 증권사들의 주 수익원의 영속성에 대한 시장의 확신이 없기 때문이다. 동학개미들에 의한 리테일수익 증가, PF 중심의 IB수입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매우 보수적이다.

주가는 미래의 꿈을 반영하는 것으로 대형사는 글로벌 기준 선진 금융기관 수준에 준하는 투자은행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중소형사는 모험자본 공급에 대한 역할이 더 강화되는 쪽으로 업무 영역을 확대토록 힘쓸 계획이다.

또 중기특화증권사 선정범위와 선정된 증권사에 대한 인센티브 강화, 해외 관련 비즈니스 역량 확대, 리서치와 같은 무형의 서비스 등 지적 자산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도록 힘쓰고 싶다. IB에서도 수수료 비즈니스가 제대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수수료 인하 과당 경쟁을 지양하도록 역량을 기울일 것이다.

- 금융투자업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은

자본시장법의 포괄주의 그리고 겸업주의는 금융혁신을 구현하고 역량이 허용되는 범위까지 자유롭게 하고 싶은 영업의 인·허가를 받아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글로벌 기준 선진 금융기관을 육성하기 위해 자본시장법 제정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 정책당국과 소통해 금융투자회사에 금융혁신이 일어날 수 있는 환경조성에 힘쓰겠다.

- 다른 후보들과 비교해 금투협회장으로서 강점은 무엇인가

나는 뚝심 있다는 말을 평생 들어왔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별로 기죽지 않고 더 힘을 낸다. 2013년 동양사태 당시 최악의 위기 상황에서 대만 유안타를 포함 법원, 법정관리인,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회계법인, 회사채 투자자, 노조 등 주요 이해 당사자들과 직접 담판을 벌여 크로스보더(국경 간 거래) M&A를 성공으로 이끈 경험을 가지고 있다. 설득력과 프리젠테이션 기술로 무장된 대외협상력이란 강점을 가지고 협회장의 역할에 매진하겠다.

- 금투협회장에 당선 될 경우 최우선 과제는

시장 안정화를 위한 노력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글로벌 경제 불안에 따른 국내 자본시장의 어려움도 상당하다. 정책당국과 협회가 긴밀히 소통하고 협회장은 메신저와 해결사의 역할을 병행해야 한다.

금융혁신이 가능한 환경을 만들겠다. 증권사 주가의 턱 없이 낮은 밸류에이션이 한국 자본시장의 문제점을 그대로 보여준다. 금융의 활력을 저해하는 규제를 풀어내면 증권주의 밸류에이션은 최소한 지금보다 두배 이상은 될 것이다. 투자문화도 바로 세우겠다. 투자의 원칙은 위험에 따라 적절하게 자산을 배분하는 위험포트폴리오를 잘 구성하는 것이다.

- 금투협 회원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소통과 뚝심의 리더십으로 위기를 타파해 나가겠다. 현재 대한민국 경제와 자본시장, 금융투자업은 매우 어려운 위기 상황에 직면했다. 지금은 위기를 돌파할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 동양사태에서 인수·합병(M&A)을 성공시킨 경험으로 정책당국과의 소통을 주도하는 파이팅있는 협회장이 되겠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서명석 금융투자협회 회장 후보가 18일 서울 여의도 유안타증권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10.18 hwang@newspim.com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사진
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